제목만큼이나 표지가 초록빛이 나네요. 종이도 하얀색의 번쩍이는 표지가 아니라 조금은 투박한 색의 느낌도 거친 종이지만 왠지 정이 더 가고 눈이 덜 피로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조금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말이죠. 요즘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지구온난화로 태평양의 섬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여의도만한 크기의 숲이 하루만에 사라져 간다고 하니 참 안타까운 일인 것 같아요. 전에는 환경운동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고 특정한 몇몇 사람들이 하는 활동이라고만 생각하고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요즘은 환경운동이라는 게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많은 홍보를 통해서 알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아직 낯설고 쉽게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마음은 친 환경적인 생활습관을 가져야지 하면서도 몸이 따라주지 않는 건 뭔지... 최근에 탄소배출권이라는 것도 있던데 이제는 환경이 경제적인 문제하고도 직결되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환경 오염이 직접 느껴지지는 않지만 미리미리 대비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건강할 땐 모르지만 아프기 시작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환경에 대해서 궁금한 문제를 잘 알려주고 어떻게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적혀 있어 아주 유용한 정보인 것 같아요. 사실 책에 적혀있는데로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왠지 작심삼일이나 되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좋은 습관들이기는 하지만 어느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