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CEO 강우현의 상상망치 - 톡톡 치면 팍팍 나오는 현장판 생각놀이
강우현 지음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남이섬하면 연인들이 가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도 좋고, 또는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멋진 휴양지라고 듣기만 하고 사실 아직 가보지 못했네요.
물론 거리가 먼 것도 그렇지만 같이 갈 연인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지 모르겠네요.
주위에 보면 주말에 가족끼리 놀러가는 지인이 있는데 그렇게 남이섬에 대해서 꼭 가보라고 하는지 난리가 아니더라구요.
도대체 뭐가 그리 좋은지 사실 직접 가 보고 싶긴 해요.
그래서 남이섬이라는 제목에 마음이 더 끌렸던건지도 모르겠어요.
책을 읽다보니 비단 남이섬이라는 것이 어느날 아침 일어나보니 유명해진게 아니고 그 성공 속에 숨겨진 여러 사람들의 노력과 상상력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일단 CEO부터 기발한 상상력을 가지고 멋진 동화 속 상상의 나라를 만들어 낸 것 같아요.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그림을 보면서 지금까지 얼마나 고정되고 편견에 사로잡힌 사고를 했는지 알 수 있겠더라구요.
사실 주위에 보면 항상 기발한 생각을 해서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하거나 놀라게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그건 정말이지 어떤 능력이 아닐지 모르다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아무리 머리를 짜내어도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게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았으니 말이죠.
하지만 상상력이라는 것도 노력하고 자기안에 숨겨진 아이디어나 생각을 끄집어 내는 노력을 통해서 누구나 멋진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를 가져보게 된 것 같아요.
경영난에 힘들어 하던 곳을 200만의 관광지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 바로 상상력이 아닐까요?
누구나 상상하는 것은 쉽지만 그 상상을 현실로 나타나게 한다는 것은 또한 부단한 노력과 인내, 꼭 이루고자 하는 의지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본다면 저자인 강우현 사장의 이 이야기는 정말이지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상상이라는 것이 꼭 멋지고 기발할 필요는 없다는 걸..
그런 생각 자체가 이미 편견이 아닐지 모르겠네요.
그냥 이렇게 하면 좋겠다, 그냥 떠오르는 이미지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해보는 것.
물론 하다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상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할 것 같아요.
가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괴짜가 되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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