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나와 있는 무수한 별들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그 옛날엔 수많은 길 잃은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기도 하고, 깜깜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은 절망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수많은 별들이 한사람 한사람의 희망이 담긴 아름다운 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요. 눈물이라는 건 흘리지 말아야 한다고 어릴 때부터 배워왔는데 때론 눈물을 통해서 나쁜 감정이나 힘든 삶의 무게를 내 몸 속에서 빠져나가게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네요. 너무 힘들땐 정말이지 펑펑 울고 나면 힘이 나기도 해요. 아무리 지금 처한 상황이 힘들고 가족이 때론 원수보다 더 못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지만 그래도 가족이 있기에 험난한 세상을 혼자 헤쳐나가지 않아도 누군가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고 기쁠 땐 같이 기뻐해주고 슬플땐 같이 슬퍼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에 그나마 힘을 얻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때론 역설적으로 가장 힘들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추억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삶의 무게에 지치고 상처받은 몸과 마음은 치유할 수 있는 건 일상 속에서 찾는 행복과 가족들과의 사랑인 것 같아요. 잔잔한 여운이 마음에 짠하게 남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저마다의 삶의 모습은 다르겠지만 때론 울기도 하고 때론 웃기도 하는 게 우리의 삶의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