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는 것보다 살아가는 것보다 죽음이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것이 더 중요한 세상이 된 것 같아요.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은 거라든지 행복한 노후생활 등.. 점차 사람의 생명이 늘어나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가지 연금이나 저축을 통해서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가끔 지금 현재에 충실하게 살면 되는 거 아닐까? 생각도 해보지만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떠나가는 것도 너무나 중요할 것 같아요. 좋은 사람이 떠난 자리는 향기가 남는다고 하잖아요. 아웅다웅 살아가지만 그래도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고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나쁜 기억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좋은 추억들로 나를 오래도록 기억해주고,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중요한 재산인지 예전엔 미쳐몰랐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정말이지 순수하게 우정을 나눈 친구들이 있다는 것, 나를 사랑하는 배우자와 자녀들이 있다는 것.. 동전의 양면처럼 삶도 중요하다면 또한 죽음 또한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가끔 유언장을 적어보라는 충고도 듣지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는 것이 너무나 힘든 과정이더라구요. 살아오면서 잘못한 일도 많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도 있고, 때론 그 때의 결정을 후회하기도 하는 자기반성의 시간이 얼마나 괴로운지 모르겠어요. 누구나 죽음은 지금의 자신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로 생각하고 있지만 가끔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고 죽음이라는 것이 언제 어디서 다가올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그래서 자기 자신보다도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언장 하나 정도 작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가끔씩 적어놓은 것을 다시 고치곤 하지만 문득 작성하고 있으면 죽음이 얼마나 가까운지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부쩍 웰다잉에 대한 서적도 많고 관심도 부쩍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죽음을 생각하면 그만큼 현재의 시간에 대한 고마움도 새록새록 드는 것 같아요. 1년 48주로 구성되어 있어 일주일에 한 번씩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사색하기에 좋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다양한 부록도 있어 생각뿐만 아니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 처음에 읽을때는 그다지 공감이 되지 않는데 그래도 읽다보니 나 자신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요. 죽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현재를 더 충실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게 조금은 아이러니 하지만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낭비를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