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 바보들에게 두 번째 이야기 김수환 추기경 잠언집 2
김수환 지음, 장혜민(알퐁소) / 산호와진주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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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순수하고 사랑이 넘치는 그러나 정말이지 세상의 바보들에게 사랑을 깨우쳐주기 위해서 깨달음을 주기 위해서 그보다 더 바보같은 삶을 살면서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자 했던 그 분을 기억합니다.
아마도 우리의 모습으로 우리를 구원하러온 예수님의 모습이 그려지는 어쩌면 그 분의 가르침대로 살려고 했던 그 분의 삶이 꼭 닮아있기 때문이 아닐지 모르겠네요.
종교를 떠나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기억될 위대한 성자로 기억될 김수환 추기경님의 글에서 잠시나마 내 마음에 묻은 티끌 하나에 가슴이 아려오네요.
삶이 힘들어도 희망 하나 가지고 살 수 있는 것은 지치고 힘들 때 누군가가 내밀어 주는 손 하나에 위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뉴스를 보면 세상이 흉흉하고 범죄도 많이 일어나고 정말이지 사람이 정말이지 싫어지고 무서워질 때가 너무나 많은데 그래도 아직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도 많지만 타인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가끔 잊고 지낼 때가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창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지하철 영웅들도 있고 서로 사랑하는 법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면 아직 사회에는 희망이 있는 것 같아요.
아둥바둥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는 커녕 자기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참 바보 같이 살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데 글 하나 하나에 반성을 하게 되네요.
서로 사랑하고 나누며 감사하며 사는 방법을 한 번 생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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