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 - 세상을 이기는 명상의 지혜
청학 울리싸만코 지음, 신예원 그림 / 잔치국수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잔치라는 말에 설레이던 때가 있었죠.
잔치집에만 가면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기에 잔치는 바로 기쁜 날 아니겠어요.
사람들과 함께 기쁜 날 맛있는 음식을 나눌 수 있다는 거 얼마나 기다려지겠어요.
잔치음식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국수죠.
잔치국수라는 말이 따로 있을만큼 그다지 화려하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지만 왠지 잔치집에서는 잔치국수를 꼭 먹어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요?
요즘도 결혼식 같은 곳에 가면 국수를 꼭 한 그릇 먹는다는..
우리의 인생이 잔치 같은 날들의 연속이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좋은 일로 웃을 수도 있지만, 웃음으로 해서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행복과 불행도, 기쁨도 슬픔도 모두 다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라면?
매일 똑같은 일상에 속에서 지키고 힘들 때 자신에게 행복한 주문을 거는 건 어떨까요?
흥겨운 잔치 속으로 초대받아 가 볼까요?
사랑에 대해서, 우리들의 만남에 대해서, 행복에 대해서 서로 기쁜 일을 나누고 같이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굳이 명상이라고 해서 산 중에서 특별한 수련을 해야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일상에서 한 편의 시로 마음을 다스리고, 차 한 잔의 여유를 통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을까요?
굳이 위대한 깨달음을 얻지 않아도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인생을 사랑한다면 삶이 매 순간 잔치같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시원한 잔치국수 생각에 입 안에 침이 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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