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둬서 성공하는사람, 실패하는 사람
가와바타 히로시 지음 / 오늘의책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땐 회사에 다니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인데..
사실 용기가 있고, 자신이 있으면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지만 창업을 하고 사업을 한다는게 그리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예전에 IMF가 왔을 때 감원 바람이 몰아치고 명퇴라는 이름으로 또는 구조조정이라는 미명하에 수많은 회사원들이 자의든 타의든 그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소규모 창업이라는 것을 택한 것을 많이 봤는데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갑자기 늘어난 자영업자들로 인해서 서로 경쟁이 심화되고 매출은 잘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몇 달만에 문을 닫는 경우를 많이 본 게 사실이에요.
지금도 그리 경제가 나아졌다고는 할 수 없고,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실수를 한다거나 하면 회사에서 살아남기가 점점 힘들어져서 그야말로 전쟁 같은 곳이 되어버렸어요.
평생 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진지도 오래되었고 실력만 있다면야 어느 회사든 손짓을 하겠지만 갈수록 회사가 요구하는 것은 많은데 그만큼 따라간다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들어요.
회사에서 각종 업무와 스트레스를 참고 일하다 보면 제 시간에 퇴근하기도 힘들고 피곤에 지친 몸으로 무언가를 배워본다는게 마음 따로, 몸 따로 인게 사실이에요.
뭐 마음만은 언제나 열심히 일하고, 배워고, 성공하는 사람이 되자고는 하지만 그게 작심삼일이 아니라 작심하루가 되기 일쑤라는 걸..
주위에서 사직서를 제출하고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씩 부러울 때가 있어요.
퇴출이 아닌 자진해서 무엇을 하기 위해서 떠나는 사람들 말이죠.
저들은 회사에 목을 매지 않아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열정이 있고, 꿈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제목처럼 회사를 그만둬서 성공하고 싶지만 실패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잘 알기에 선뜻 사직서를 제출하고 떠난다는게 현실에서는 전혀 상상도 못하는 것이 되어버렸네요.
어떻게 해서든 회사에서 살아남고 봐야지하는 생각만 드는데, 그게 마음먹은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걱정만 앞서네요.
퇴직도 기술이 필요하는 말에 동감이에요.
어떻게 퇴직을 하는냐는 방법의 문제도 중요하죠.
직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순간이니 말이죠.
평생 직장을 다닐 수 있으리라는 희망은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고 언제든지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 이후에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아요.
취업이라는 것도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이고 과정이지만 이제는 한 회사에 평생 근무한다는 건 너무나 힘들고 많은 회사를 옮길 수도 있고, 창업을 할 수도 있는데 퇴직이라는 것도 취업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걸..
과연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
미래는 알 수 없는 거잖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