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여자이기 때문에 라는 말을 굳이 하지 않아도 세상은 너무나 살기 힘든 것 같아요. 전세계적인 경제불황에 여기저기서 감원바람이 불고 신규채용도 줄어들고 있고, 직장에서는 언제 자리가 없어질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하는 것 같아요. 사회에서 남녀평등을 아무리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상과 현실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본문에서도 말하고 있는 것처럼 세계는 남자들의 것이라는 거죠. 그래서 더욱 더 여자들이 세계에 나아가는 것이 더 힘들고, 직장에서 살아남기가 너무나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그만큼 험한 세계를 살아나가기 위한 매뉴얼 하나 정도 있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저자의 경우 20년동안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서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은 것 같아요. 단순히 여자의 눈물이 무기가 아니라 실력으로 당당하게 승부를 해서 아저씨들의 세계에서 여자의 힘을 보여주는 건 어떨지? 자신의 잘못은 모르면서 무조건 여자라고 무시한다거나 불이익을 당한다고 억지를 쓰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육아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일과 육아의 문제에서 무조건 가정과 육아를 우선시하고 일을 등한시하는 경우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총성없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총을 먼저 다듬고 실력을 높인 다음에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해 보자구요. 고리타분하고 멋없는 아저씨의 세계에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자들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