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오버 Game Over - 자원 고갈의 시대, 성공 투자를 위하여
스티븐 리브 지음, 김명철 옮김, 조한조 감수 / 세계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사실 게임을 하다보면 제일 무서운게 바로 게임오버 아닐까요?
요즘은 저장하고 다시 불러오면 되고, 아님 동전 더 넣으면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지만 말이죠.
책의 제목만큼이나 내용이 충격적이고 심각하네요.
오일파동이라는게 70년도에 일어나서 그런지 솔직히 감이 잘 안오거든요.
그래서 자료를 조사해봤더니 1973년도에 1차 석유파동이 있었고, 1978년도에 2차 석유파동이 있었네요.
한 번 석유파동이 일어나면 세계 경제가 그야말로 치명적인 충격을 받았더라구요.
지금의 경제활동에 있어서 없으면 안될 자원이 바로 석유라고 할 수 있는데,
매장량이 인류가 생각하는 것 만큼 없다면 미처 준비하기도 전에 혼란에 빠져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무서워지네요.
그럼 차는 있는데 기름이 없어 다니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거잖아요.
나름 전세계적으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그 수준이 미약한 것 같아요.
석유를 비롯한 모든 자원의 경우 과거에 비해 현대에 사용하는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그래프 상으로 딱 보여지네요.
저자인 스티븐 립은 오일의 경제학으로 최초로 유가 급등을 예견했다고 하는데 책의 내용이 사뭇 진지하고 객관적이어서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미래가 점점 우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지금도 각 국가들 간에는 보이지 않는 자원 전쟁이 치러지고 있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부족한 자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바다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기대만큼 좋은 성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언제인가 신문을 보니 메탄 하이드레이트라는게 있다고 하던데, 불타는 얼음인가?
메탄가스 덩어리인데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라고 말하고 있더라구요.
독도에 많이 매장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게 독도분쟁의 이유일 수도 있다는..
1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자원 고갈의 현실 직시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네요.
석유나 금속, 광물은 물론이고 이제는 물조차 부족하다고 하니 지금까지 얼마나 우리가 자원에 대해서 무분별하게 막 사용했는지 알게 되네요.
원래 풍족할 땐 잘 모르잖아요. 막상 그것이 없어지면 그 소중함을 아는 것처럼 말이죠.
2부에서는 그래도 대안을 찾아내자는 건데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은 건 뭐죠?
그래서인가요?
3부에서는 무시무시한 쓰나미를 사용했는데, 경제가 말 그대로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세계대공황을 겪어보지는 못해지만 그래도 IMF라는 경제위기를 보면서 정말이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4부에서 말하는 혼란 속 투자법.
일단 금이 최고의 투자방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대체 에너지 기업이라던가 부국에 투자하는 방법.
비록 책처럼 자원이 빨리 고갈되고 경제에 쓰나미가 올지는 알 수 없는 거지만,
언제나처럼 인류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리란 생각..
하지만 유비무환이라고 미리 준비하는 태도가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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