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면 열리리라 - 율도국 테마시집 2 기도시집 (치유의 기도)
김율도 외 지음 / 율도국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요즘 안 그래도 몸도 안 좋고 일이 뜻대로 안 되어서 힘들게 보내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좀 더 주님께 순종하고 다가가야 하는데... 그게 뜻대로 안되네요.
율도국테마시집이라고 하니깐 갑자기 떠오르는게 홍길동전에 나오는 이상향? ㅋㅋ
작가분의 이름이 좀 특이하네요. 김율도 ^^
책의 부피가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표지는 좀 ^^;
기도라는게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거잖아요.
뭐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할 수도 있는 거구...ㅎ
십자가도 아닌 것이... 너무 강렬한 색채며... 조금 거부감이 드는 건 사실이네요.
기독교서적이 아니고 누구나 다 읽을 수 있을 내용이 있지만
너무 붉은 색 계통의 색 말고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은은한 그런 느낌의 색채의 그림이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하나님께 구하고 싶은 건 많지만 막상 기도를 하려고 하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고민될 때가 많아요.
그리고 가끔 대표기도를 한다거나 하면...^^;
기도 잘 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해요.
1부에서는 여러 시인들의 기도시가 담겨 있는데요.
작가인 김율도씨는 사실 성직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독실한 종교인도 아니라고 하는데
기도시집을 만들게 된게 마음을 안정을 찾고 지루한 현실에 대한 돌파구를 찾고 싶어서였다고 하더라구요.
종교가 없더라도 그냥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기도시도 있으니 모든 사람이 읽어도 괜찮겠더라구요.
사실 기도라는게 하다보면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고 나도 모르게 위안을 얻게 되더라구요.
비록 갈구하는 걸 바로 얻지는 못하더라도 ^^;
그래도 언젠간 소망하는 게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믿음이 중요하죠 ^^
자신에게 하는 기도보다 타인을 위해서 하는 기도는 더 잘 이루어진다고 하니,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모든 아픈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고 가끔 평화의 기도도 해보는 건 어때요?
2부에서는 상황에 맞는 기도를 모아놓았는데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ㅋ
가끔 기도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막상 하려고 하면 말문이 막힐 때가 많은데,
배우자를 원할 때의 기도가 마음에 콕 들어오네요 ^^;
이별 후에 좀 방황을 했는데...
분노, 자살, 폭력, 병... 이런 상황으로 기도하는 건 앞으로 없었으면 해요.
그래서 이런 기도문은 그냥 대충~ 읽고 넘어가버렸다는 거 ^^;
돈을 위한 기도는 밑줄 짝~ 이러면 안되는데...ㅋ
3부에서는 사람을 위한 기도라고 해서 부모님이나 아이 탄생 같은 가족들을 위한 기도가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는 늘 하는 거지만,
집 없는 사람이나 힘들어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기도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 아니겠어요.
가끔 사람에게 실망하고 잊지 못할 상처를 많이 받지만 그래도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았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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