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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왕국을 세워라 - 이병훈 감독의 드라마 이야기
이병훈 지음 / 해피타임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꿈의 왕국...^^
사실 영화나 드라마에선 누구나 꿈꾸는 삶을 볼 수가 있죠.
환상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번쯤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
영화는 아무래도 조금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때가 많은데,
드라마는 집에서 보다보니 드라마 속 세상과 현실이 혼동될 때가 많아요.
저녁에 유일한 오락거리가 TV 드라마 시청일 수 밖에 없는데
한 번 중독되어 버리면 빠져나올 수가 없죠.
요즘 또 한창 재밌는 드라마가 시작을 했죠 ^^;
가끔은 드라마 보다도 현장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나 여러가지 뒷 얘기가 더 재미있을 때도
있는데 이 책은 이병훈 감독의 드라마 이야기에요.
아마 드라마를 좀 본다고 하는 사람들이면 다 알만한 감독이죠.
모르는 분이 있다고요? 설마...ㅋ
그 유명한 드라마인 "허준", "대장금", "이산"의 제작했다고 하면 아시겠죠.
이 드라마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나가서 국위선양도 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해요.
제목을 보니 주로 사극을 만들었네요.
현대물보다도 사극은 아무래도 옛날 이야기이다보니 만들기 더 어려울 것 같아요.
요즘은 워낙에 시청자의 수준이 높아서 조그마한 옥의 티도 금방 찾아내잖아요...ㅋ
그 시대에 맞는 옷을 구하는 것부터, 배경 만드는 거...
한 시대를 그대로 재현하는게 힘들겠지만 보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선
막연한 상상속의 세계가 그대로 눈 앞에 펼쳐지는데 흥분을 감출 수 없죠.
물론 배우들의 멋진 연기도...ㅎ
요즘은 드라마 제작 현장도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고 하니 가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누가 알겠어요. 좋아하는 배우의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게 될지...^^
드라마를 생각하면서 에피소드를 읽으니 그 때의 장면이 생생하게 생각나면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또 한 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들만큼 말이죠.
잊혀진 과거를 복원하고 우리민족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병훈 감독은 대단한 것 같아요.
현재와는 다른 삶을 살았던 조상이지만 우리의 뿌리이고 지금은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워요. 아이들은 물론 역사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구요.
그런데 가끔 배웠던 내용과 조금은 다른 장면에 혼란스럽기도 해요.
드라마가 주는 파급효과를 생각했을데 장면장면마다 최대한의 고증을 통한
정확한 지식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
앞으로도 어떤 작품을 우리에게 보여줄지 기대가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