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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변화시키는 하루 5분 희망엽서
최상복 지음 / 북앤라이프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하루에 5분...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 단 1분이라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죠.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본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뭐~ 도시의 하늘들이 워낙에 매연이나 공해물질로 어두워지긴 했지만 말이죠.
그럼 달이라도 본 사람 ^^;
땅만 쳐다보고 다니는 게 일상인 것 같아요.
누군 떨어져 있는 동전을 주울 수 있어 좋은 거 아니냐고 하던데 말이죠...ㅋ
그냥 다람쥐 쳇바퀴처럼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것 같아요.
어떤 꿈이나 희망을 생각해 본 건 언제쯤??
하루에 5분이 누군가에겐 긴 시간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아주 짧은 시간일 수도...
나에겐 5분이 좀 긴 시간일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지금 내가 투자하는 5분이 내 인생을, 내 삶을 바꿔준다면야.
그 정도의 수고스러움이라던가 약간의(?) 손해정도는 감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하루 5분 * 50 가지의 희망엽서 = 250분 인가?
그럼 4시간하고 10분 정도의 이야기 분량이 되네요. ㅎ
실제로 하나의 이야기를 읽는데 5분이 걸리지는 않네요.
이야기마다 읽는 시간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생각해낸게 시간은 딱 5분으로 정하고 읽고 난 후에 남는 시간에 이야기가 들려주는 희망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 ^^
자칫 이야기만 읽다보면 아무래도 수동적이 되기 마련인데
1장이 끝나면 생각하는 글이랑 실천하는 글이 있어 뭔가 내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 참여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또 장마다 그림이 하나씩 있는데 너무 부드럽고 아름답게 그려진 것 같아요.
이야기는 물론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는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죠.
희망이라는 게 원래 좀처럼 잡기 힘든 거 아니겠어요.
파랑새를 쫓아 방황했던 치르치르와 미치르처럼 우리들의 모습도 희망을 옆에 두고도
희망을 알아보지 못해서 난 오늘도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언젠가 우리들 곁에 있는 희망이라는 선물을 볼 수 있겠죠.
이 책에도 희망처럼 생각지도 못했던 기쁨이 숨겨져 있네요.
표지에 보면 숨겨져 있는 건 아니지만 나비가 새겨져 있는데 그 촉감이 좋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붙어 있는 엽서는 정말이지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이지 희망엽서네요...ㅋ
이 엽서에다가 아름다운 글을 적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주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