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철학이다 - 에이나 외버렝겟의 행복론
에이나 외버렝겟 지음, 손화수 옮김 / 꽃삽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행복에 관해서 얘기하는 여러 책들이 있지만
이 책처럼 행복을 철학적으로 보는 건 좀 색다른 느낌인데요.
행복은 그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결정되는 거라 생각하고 있는데...
뭐 가끔은 인생이란 무엇인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긴 하지만 너무 머리 아파~
표지에 있는 나비 그림이 꽤 인상적이네요. 호랑나비인가?
행복은 주어지는게 아니고 찾는 거란 의미?
아님 볼품없는 고치에서 아름다운 나비가 태어나듯,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아름다운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일까?
저마다 행복에 대한 개념이나 생각이 다 다르겠죠?
그럼 작가인 에이나 외버렝겟의 행복론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22개의 작은 이야기들로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옛날 철학자로 유명한 아리스토텔레스나 파스칼의 이야기에서부터 대문호 톨스토이까지
행복에 대해서 철학적으로 접근한다고 해서 꽤나 고리타분한 이야기나 이론을 늘어놓는 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어려운 철학적 이야기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풀어나가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돈을 많이 버는 것? 성공하는 것? 명예를 얻는 것?
그럼 돈이 많은 사람들은 전부 행복한 걸까?
성공한 사람들은 전부 행복한 걸까?
그런데 저마다 다 불행하다고 하는데 도대체 행복은 뭐지?
참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모두 행복이라는 잡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실상 행복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나 조차도 지금 내가 행복한지...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네요.
어쩜 우린 치르치르와 미치르처럼 행운의 상징인 파랑새를 찾아 먼 길을 떠나온 건 아닌지..
결국 행복이란 이미 우리 옆에 있었다는 사실도 모르고 말이죠.
"기뻐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서 기뻐지고 행복해지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행복은 일종의 주문이 아닐까요?
현실은 비록 행복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난 행복하다라고 생각을 스스로에게 주문처럼 걸다보면
행복한 것처럼 느껴지고 어떤 기운에 의해서 행복들이 모여들지 않을까요?
접촉사고가 났을 경우 누군 왜 하필 나에게 이런 불행만 생기냐고 투덜거리고,
누군 자신이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나만의 행복론을 한 번 만들어볼까요?
지금까지 행복했던 순간들과 내가 바라는 행복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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