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금술 -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5 ㅣ 시대를 초월한 인생 지침서 5
조지 사무엘 클라슨 지음, 북타임 편집부 옮김 / 북타임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연금술이라고 하면 돌을 황금으로 만드는 비법이라고 알고 있는데,
혹시 이 책이 황금을 만드는 비법서? 뭐 이런 몽상도 좀 해보게 되네요.
연금술이 어떻게 보면 좀 허황된 꿈을 쫓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런 무모한 도전이 오늘날 화학의 발전을 이루게한 걸 보면 참 아이러니네요.
황금보다 더 값진 물질을 만들어 냈으니 말이죠.
그 당시에는 잘 몰라겠지만...
부제가 아니었더라면 그냥 황금에 대한 허황된 꿈을 갖게 만드는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부유했던 고대 도시 바빌론에서 배우는 황금의 지혜"
뭐니뭐니 해도 황금이라는 말에 눈이 먼저 가긴 하지만 지혜가 중요하겠죠?
바빌론은 영화에서 많이 들어 본 지명이네요.
세계 최고의 도시 바빌론... 황금의 도시라고 일컬어지던 곳.
결코 그냥 얻어진 명성은 아니겠죠?
부자가 되는 비밀처럼 몇 가지의 지침이나 방법을 적어놓은게 아니고
일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부자가 되는 길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 좋아요.
한 편의 동화나 이야기처럼 재밌게 읽을 수도 있으면서
그 안에 담겨 있는 진리는 고리타분한 옛날의 낡은 지혜가 아니고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지혜이기도 하구요.
바빌론 최대의 부호인 알카드가 가난에서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바빌론 시민을 상대로 강의하는 건데 그런 자리를 마련한 사르곤 1세 왕은 정말 존경스럽네요.
모든 바빌론 시민을 부자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으니 말이죠.
그야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부모님으로부터 부를 물려받은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현실에 만족하고 좀 더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현실은 똑같은 수입을 받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누군 점점 더 부유해지고 누군 점점 더 가난해지는 것 같아요.
여기서 중요한게 바로 자신의 수입을 가지고 얼마나 현명하게 관리하고 투자를 하느냐겠죠.
책에서도 이런 돈을 관리하고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 몇 가지의 법칙들이 나오는데요.
그리 거창한 것도 아니고 누구나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것인데,
막상 따라하려고 하면 잘 되지 않는 건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보면 그냥 흔하디흔한 돌처럼 평범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읽는지에 따라
정말로 황금을 모을 수 있는 비법이 될 수도 있게다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