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존스의 작품이라 꽤 관심이 가네요. 예전에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 꽤 감동(?)을 받았거든요. 처음엔 치즈를 훔쳐간 범인을 찾는 추리소설일거라 생각했거든요.ㅋ 스니프와 스커리라는 작은 생주와 꼬마 햄과 허의 이야기인데 꽤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더라구요. 물론 교훈도 있구요. 치즈라는게 우리가 얻고자하는 달콤한 미래. 좋은 직업이나 돈, 건강 등등을 의미하죠. 살아가는 동안에 우리는 예상치 못했던 변화를 맞게 되는데 어떤이는 포기해버리고... 어떤이는 맞서 싸우죠. 인생에 대한 지혜를 구하는 거죠. Peaks(절정)... 그리고 Valleys(나락)... 성공 뒤엔 항상 어려움과 장애가 있고 그걸 극복해야 된다고 하지만 나에겐 왜 골짜기에만 머물고 있는지...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한데 그게 부족한 것 같아요. 어떤 길을 따라 가야하는지 두려움이 먼저 생기네요. 책에서는 한 젊은이의 절정과 나락을 보여주는데 이것이야말로 인생 그 자체가 아니겠어요? 성공이라고 생각할 땐 실패의 그림자가... 실패라고 생각하고 절망할 때 성공의 기회가... 그런데 이것이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하지만 한 발 뒤로 물러서고 두 발 앞으로 나아간다면 언젠가 저 높은 산도 오를 수 있겠죠. 지금 어떻게 보면 절망의 골짜기에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취업도 되지 않고... 그러나 이런 어려움 뒤엔 밝은 미래가 있겠죠. '위기가 기회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뭐 지금은 견디기 힘들 수도 있지만 산봉우리를 보고 오르고 오르면 못 오를리가 없겠죠. 조금의 희망이라도 놓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볼까요? 책에서 말하는 것도 자기 최면이겠죠. 산에서 굴러떨어져 골짜기에 있다고 자신을 원망하고 포기하고 있다면 다시는 절대 산에 오를 수 없겠죠.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거... 더 높은 산 봉우리로~ 정상을 향해~~ 빽빽한 글자의 나열보다도 여백의 미라고 할까? 적당한(?) 조금은 모자란 듯한 이야기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느낌이나 생각이 조금씩은 다들 다르겠지만 마음 속에 뭔가 꿈틀거리는 뭔가가 있을 거라 생각이 되네요. 인생의 반등은 시작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