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연쇄살인의 끝 - DNA 과학수사와 잔혹범죄의 역사
김형근 지음, 한면수 감수 / 글항아리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미드에 푹빠져 보고 있는 드라마들이 꽤 있는데
CSI - 각 도시별로 나뉘어져 있어 색다른 사건과 조금씩 다른 과학수사 방법들이 흥미로워서
점점 빠져드는 것 같아요.
비슷한 류의 드라마가 꽤 많이 있는데
본즈라던지 NCIS, FBI 실종수사대,
그리고 한국의 과학수사를 보여주는 KPSI 장비가 조금 부실해보이지만
사건이라던지 해결방법 등이 제일 동감가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사실 이런 과학수사드라마들이 많다는 건 그만큼 살인이나 범죄들이 많다는 반증이겠죠?
재밌게 보긴 하지만 실제 사건을 드라마한 것도 있고
어떻게 보면 참 가슴 아픈 일인데...
암튼 쫓고 쫓기는 관계... 잡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빠져나가고 싶은 하는 사람이 있는 거겠죠?
요즘 수사에서는 DNA 분석이 절대적이라고 하는데
과학적으로 같은 DNA의 염기서열을 가질 확률이 0이라고 하던데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다른 DNA를 가져다나서 수사에 혼선을 줄 수도 있는 거구,
지금은 물론 아니라고 해도 동물복제가 가능한 현 시점에서 복제 인간이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도 예전의 미해결 사건을 다시 DNA 분석을 통해 범인을 잡기도 하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범인으로 몰린 사람을 풀어주기도 하니
DNA라는게 참 고마운 것 같아요.
뭐... 범죄자의 입장에서는 아니겠지만요...
그런데 DNA 분석이 나온게 1984년이라고 하네요? 정말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알렉 제프리스라는 사람은 정말 대단하네요.
책에서는 DNA 분석을 통해서 해결한 사건들을 사례로 들고 있는데
그게 또 한 편의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한국에서 일어났던 서래마을 영아 살해사건도 있고, 꽤 유명했던 오 제이 심슨 사건 등등
세기의 범죄라고 불리는 사건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읽으면서 적절하게 들어가 있는 사진들이 실제 같이 수사를 하는 듯한 착각을 들게도 하네요.
지문이 의식이라면, DNA는 무의식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이런 수사기법들을 자꾸 보게되면
악용될 소지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책에서도 DNA를 조작하려는 사건도 있고,
그래도 과학수사의 힘...!!
억울한 피해자 없이 진범을 꼭 잡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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