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즐거운 지식 렉시콘 - 유럽의 상식사전
크리스티안 안코비치 지음, 도복선 옮김 / 보누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렉시콘이 사전이라는 뜻처럼 이 책은 여러가지 지식들이 담긴 사전같은 책이네요. ㅎㅎ
물론 책처럼 즐거운 지식이긴 하지만 몇 가지 지식은 즐겁지 않은 것도 있네요.
·__· _·· ···_ ·_·· _ _·_ ···· ··_· ·__· ··_ __· ··_ ·_·· ···_ _ ··_ ·_·· __· ··_ _··_ ·_ ··_·
벼랑위의 포뇨를 보면 소스케가 아버지하고 불빛으로 대화를 하는 걸 보고
와~ 신기하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여기에 모스부호가 있어서 잠깐 적어봤어요. ㅋ
가끔 말 대신 이런식으로 표현한다면 좀 더 색다른 경험이 될 듯
내용이 뭔지는 아마 책을 읽어보시면 알게 될 듯...ㅎㅎ (그런데 맞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
재밌는 내용도 많고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 내용도 참 많은데
몇 가지 외워서 써 먹으려고 했는데 외우기는 너무 어려워... ^^;
이건 아마도 책의 제목처럼 사전같이 필요할 때 꺼내서 찾아 읽어보라는 뜻?
그런데 문제는 알고 싶은게 있어도 찾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것.
한 가지 주제로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그냥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그냥 모여있다 보니
그래도 가끔씩 엉뚱한 이야기들이 주는 즐거움도 무시할 수 없겠죠?
해적들의 엉뚱한 덧셈법이라든지, 사람을 골탕 먹이려고 제작된 물건들,
외계인에 보내는 메시지, 어린아이 응급조치법, 시계를 나침반처럼 사용하기 등...
조금 아쉬운 건 아무래도 유럽쪽의 상식들이다 보니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꽤 많은 것 같아요. 이름도 왜 그리 다들 긴 건지 ^^;;
동양쪽 상식사전도 나왔으면 좋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하지만 세상엔 알고 싶은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고 그 만큼 모르는 것도 많고...
저자의 말처럼 앎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새로운 지식에 대한 즐거움. 그 즐거움 속으로 한 번 풍덩 빠져볼까요?
물론 지식의 바다가 너무 넓고 깊어서 익사할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
부디 각자 조심하시길...ㅎㅎ
특별히 시간을 내서 읽어봐도 되겠지만 이야기들이 연결되는 것도 없고 짧은 상식 수준이라
가지고 다니면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잠깐씩 자투리 시간에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들이 각자의 즐거움을 안겨 줄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