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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망합니다 - 고단한 영혼을 어루만지는 마음의 기도문 133편
조성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이제 2008년도 지나고 2009년 새해가 밝았네요.
판도라의 상자에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희망처럼
지금 비록 힘들더라도 언젠간 우리의 바램대로 이루어질 날이 오겠죠?
잠자기 전 불 꺼진 방에...
적막감만 돌지만 오로지 하나님에 대한 간절한 마음만으로도 환해지는 느낌.
가끔 기도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말문이 막힐때가 있는데...
133편의 기도문을 읽고 있으려니 정말이지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아요.
주옥같은 글귀에 주르륵 눈물 한 방울 눈가에 맺히네요.
하나님께서는 원하는 것을 알고 계시겠죠?
지금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고 하고 싶은 것, 바라는 것 정말이지 많지만...
이루어질지? 정말이지 믿어야 되는데 투정도 부리고 조그만 의심도 싹트고
언제쯤이면 너무 행복합니다~ 라는 감사의 기도를 할 수 있을까요?
새해에는 정말이지 꿈꾸는 것들이 이루어질까요?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비록 성인들의 위대하고 아름답고 멋진 기도문은 아니지만
마음을 담아 가슴 속으로 조용히 기도를 드립니다.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누구를 대하든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다른 사람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그런 마음만이라도 간직할 수 있기를...)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지 않도록...
(정말이지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없어지지 않기를...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를...)
상대가 나에게 베푸는 사랑의 기준이 내가 그에게 베푸는 사랑의 기준이 되지 않기를...
(타인의 입장에게 타인을 생각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의 이기심으로 눈이 멀지 않기를...)
모두가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기를 그러나 나 자신만은 그렇지 않기를...
(타인에 대해서는 정말이지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를... 그러나 나 자신에게 만큼은 엄격한 잣대를 통한 질책을...)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기를 그러나 그런 사람을 애써 찾아다니지를 않기를...
(어떻게 보면 지금의 상황에 가장 맞는 기도문일지도... 서로의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갈 수 있었으면...)
사랑하는 삶이 언제나 나의 목표가 되기를 그러나 사랑이 내 우상이 되지는 않기를...
(봉사하는 삶이 목표가 되기를 바라지만 그것이 나 자신의 위로나 주위를 인식하지 않기를...)
모든 사람이 언제나 소망을 품고 살기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항상 행복할 수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