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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해결사 나비
남희영 지음 / 바움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나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애벌레에서 꼬치를 걸쳐 화려한 비상을 하는 탈바꿈.
그리고 아름다움으로 인해 여성적 이미지인데
남자의 이름이라니...ㅋㅋ
완전 180도 감을 잘못 잡았네요.
그러나 한심하고 제대로 하는 것 없는 건 저랑 닮은 꼴이라고 할까...^^;;
자~ 이제 언제나 정도(?)의 방법, 평화로운 수단을 추구하는 만능해결사
나비의 사무실로 들어가볼까요? 고민 해결 단... 3일 ^^
해결 못하는 고민 있는 사람은 한 번 찾아가봐도 될까요?...ㅎㅎ
주소 - 서울시 도봉구 창동 1번지 로또빌딩 205호
설마 찾아가는 사람은 없으시라고 보지만 혹시라도...ㅋㅋ
사건 A : 기억상실증에 걸린 소녀를 만나다...
잃어버린 과거를 찾아달라는 내용 -> 이름 석자를 가지고 어떻게 찾지? ^^;;
사건 C : 과거의 흔적을 가진 아줌마
쌍꺼풀 수술 사실이 발각되려고 함 -> 남편분에게 이해를 구하세요? ^^;;
사건 D : 마이클 잭* (신분보장...ㅋ)
요즘 너무 하는 짓이 밉상이다. -> 자기 혼자 좋아서 하는 일 아닌가? ^^;;
뭐 이런 조금은 시시한(?) 일들을 해결하는데
살인사건도 아니고 그냥 그런...
하나의 사건을 심도있게 파고 드는 것도 아니고,
즉 추리소설은 아니라는
만능 해결사라는 만능(?)에서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원래 하나를 잘 하면 전문가라고 불리지만
여러가지를 조금씩하면 ... ^^;;
사실 자기 앞가림도 잘 못 할 것 같은 나비지만
직업이 해결사이니 만큼
사건 처리는 잘(?) 하는 듯...^^
누구나 인생 일대의 갈림길에 서기도 하죠.
어떤 사건으로 인해 그 이후의 삶이 결정되기도 하고,
나비도 학창시절의 아픈(?) 기억... 누구나 한번쯤 겪었음직한 선생님에 대한 사랑
자신의 그런 기억들이 있기에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도와줄 수 있는
해결사의 길로 들어섰는지도 모르죠.
사랑했던 사람의 딸과 함께 일한다는 거
조금은 낭만적인 설정이긴 하지만
너무나 잔인한 운명의 장난?
하지만 해결이라고 해도 그리 머리 아프지 않고
기존의 소설하고는 조금(?) 다른 신선함이 있다고 해야하나?
신세대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의 느낌?...ㅋㅋ
조금은 황당한 사건의 조금은 엉뚱한 해결 속으로 빠져들어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