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윤석전 지음 / 연세말씀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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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고 목마른 거...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어릴 때 정말 점심시간에 도시락 없어 물배를 채우곤 했는데...
그땐 정말 배고픔에 빵 한 조각도 진수성찬이었는데...
배부름만큼 간절히 원하는 것도 없겠죠.
책 제목에 있는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는 아마
하나님을 찾는 신앙생활도 절박함에서 간구해야 된다는 뜻이 아닐까요?
사실 배부르고 등 따뜻하면 오만에 빠져서 아무래도 신앙생활에 소홀히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이제 곧 수능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 같은 경우 얼마나 1점에 절박하겠어요?
사막을 걷다보면 오아시스만큼 가장 기다려지고 만났을 때 행복한 순간이 없겠죠?
살아가다가 힘들 때만 주님을 찾게 되고
조금만 상황이 나아지면 언제 그랬는지 까맣게 잊어버리고
책을 읽어보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질책도 해보고
마음 한 쪽이 좀 아려오더라구요.
세끼 밥을 먹어서 몸은 굶주리진 않은 것 같은데
신앙생활은?
식사처럼 기도생활을 했는지??
하루에 말씀 한 마디 묵상했는지???
생각해보면 너무 말랐을 것 같은...^^;;
뭐~ 요즘 다이어트 열풍에 편승한다면야 좋은(?) 일이겠지만...ㅋㅋ
하나하나 너무 좋은 말이네요.
그런데 너무 너무 좋은 말이라 따라할 수 있을지?
너무 이상적인 말은 아닌지??
성경에 나오는 말씀도 인용을 많이 하고 예시도 들어주는데
한참 정신없이 읽다보니 꼭 설교를 듣고 있는듯한 착각이...ㅎㅎ
저자가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님이라고 하는데
물론 이름도 처음이고 누군지 모르긴 하지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라는 말씀을 가장(?)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책으로 펴내신 걸 보니 그렇겠죠...ㅎㅎ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더 주님을 갈망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심정은 아니겠지만요.
요즘은 교회를 봐도 성도들을 봐도 정말 예수님 갈구하는 사람들이 맞는지
너무나 세속적인 모습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나도 물론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리 기쁘시진 않겠지만 말이죠.
책의 마지막에 있는 "나의 갈증" 은 정말이지 앞부분의 모든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자기 전에 기도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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