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윤석전 지음 / 연세말씀사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사는 게 힘들다는 핑계로 기도도 많이 하지 않고 하나님에게 소홀해진 삶을 살고 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반성을 참 많이 하게 되네요.

물론 어릴 때도 방황을 많이 했지요.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지...

가난한 생활에 부모님 가슴에 못도 많이 박았고...

대학 입학 시절 공부가 안되어 하나님을 원망도 많이 했고...

취업도 되지 않아 가출(?)도 해보고...

지금이야 그래도 나름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게 하나님이 도와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만약 하나님이 없었다면 지금의 삶도 있을 수 없었겠죠?

하나님은 내가 감당 못 할 시련은 주지 않는다는 걸 믿고 싶구요.

지금의 아픔이나 고통도 언젠가 받게 될 선물을 위한 준비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은 언제가 가지고 있지만요...^^;;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 3:20)

만약 하나님이 저를 쓰시고 싶다면 과연 감사합니다~ 라고 바로 대답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는데요...

지금은 제가 준비가 안된 것 같아요... 너무 부끄럽네요...

세상에게 가장 행복한 사람이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아마 그래서 제가 지금 행복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조그마한 시련에도 넘어져 버리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만 하고...

정작 하나님의 부름에는 외면해 버리고...

아직도 믿음에 굳건히 서기 위해서 많은 깨어짐을 겪어야 될 것 같네요.

온전히 하나님 앞에 서야 하는데 세상에 빠져 버려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부끄러운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나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고는 하지만 교만에 빠진 것 같기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기도를 많이 해야 겠지요...ㅎㅎ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너무 힘들었거든요.

조금 더 제 자신을 채찍질을 해야겠네요.

글 하나 하나가 가슴에 꼭꼭 들어오는게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다른 사람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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