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해체를 권하는 이유,
《환장할 우리 가족》, 출간 전 연재

"가족이 아파도 나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가족의 해체라는 표현을 떠올리면, 즉각 고립이나 소외 같은 단어가 연상되면서 두려움이 앞선다. 이런 현상은 가족을 이 험난한 세상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로 여기는 한국인의 무의식적 인식 때문에 생기는 것 아닐까.

남편이 말기 암 선고를 받았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나는 자존감이 하락하는 것을 발견했다. 투병 생활도 힘들었고 죽음이 엄습하는 것도 무서웠고, 미래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도 괴로웠지만, 무엇보다 나 자신이 루저(패배자나 불량품 같은 낙오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왜 루저가 된 것 같았을까? 그 일이 발생한 원인에 내 잘못은 없었다. 무엇보다 배우자가 큰 병에 걸린 건 내 존재 가치와 아무 상관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가족의 불행을 함께 겪어야 하는 상황 자체가 나를 디그레이드degrade(가치 하락) 시키는 것 같았다. 그런 내 처지가 부끄러웠다. 머리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 비합리적인 느낌은 대체 왜 생기는가? 나 자신을 낙오자로 느끼며 괴롭게 만든 것은 대체 무엇인가?

연재 읽기
http://naver.me/G8Q2XH4Y


#가족 #가족이야기 #환장할우리가족 #가족책 #정상가족 #비정상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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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 룰로 읽는 불평등의 원리!

《야바위 게임》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 모집 인원 : 30명

- 모집 기간 : ~ 2019년 3월 10일까지

- 참여 방법 : 하단 링크로 이동 후 설문지를 작성하여 주세요.

- 참여하기 : http://naver.me/F0kvaygc


불평등은 부의 분배가 아니라 도덕의 문제.

세상이 생각과 양심과 법을 조작해 계급의 사다리를 막는 과정을 심플하게 소개한 책.

핵심만 짚어 미국 10개 대학 이상에서 불평등 관련 과목의 교재로 10년 이상 사용된 책.

"소유권이 인권에 우선한다?! " 이 글이 불편하면 읽어야 할 책.

위 문장들에 공감한다면, 《야바위 게임》의 독자입니다.

그래도 이 책을 리뷰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 아래 리뷰를 보고 검토해 보세요. 어렵지 않은 책입니다.



"야바위 게임을 읽고 있노라면

주변 사람들이 도박책이냐며 우스갯소리로 말하곤 했다.

아냐, 도박책 아니구 불평등이 어떻게 제도화 된

게임 아래서 재생산되고 있는가에 관한 책이야. 라고 말하면

오.. 어려워 보인다...! 라는 대답이 뒤따라 나왔고(중략)

​순전히 제목과 부제가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된 책이지만,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왜 (중략) 이 책이 유명세를 타지 못했을까?

제목도 흥미롭게 잘 잡혔고 내용 또한 쉽게 쓰인 책인데.. "


[출처] 네이버 블로그, 작성자 옌

참고 서평 전문 읽기 : https://blog.naver.com/nabaksa/221457676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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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 1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문예출판사 2019-04-19 18:56   좋아요 0 | URL
헉!! 출판사 알라딘 블로그까지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여러 이유로 꼼꼼하게 운영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저희 출판사에 대한 의견 주시면 항상 빨리 응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pedrailmin 2019-04-19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업적인 이유로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천천히 골라가며 구입하기가 어려워서 이런 저런 서평이나 광고에 많이 의존해서 책을 구입하는 편입니다, 앞으로 자주 들러서 챙길만한 책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잘것 없는 댓글까지 다 읽고 계실줄은 몰랐는데 답장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문예출판사 2019-04-19 19:24   좋아요 0 | URL
출판사다 감사할 일입니다^^ 부족하지만 찾아 오실 때를 생각해서 꾸준히 소개글 올리겠습니다. 주말 편히 쉬세요. ^^
 


과시적 소비는

진화 심리학의 핸디캡 이론과 닮았다!?

19세기 경제학 명저

유한계급론완역본 출간

- 알쓸신잡 소개 도서 -

 

정설을 깬 새로운 이론

베블런 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스타인 베블런이란 19세기 경제학자의 이론으로 사람들이 비싼 물건을 더 좋아하고, 더 잘 사는 현상을 말하는 용어입니다. 이 이론이 나오기 전에는 수요가 많고 공급이 적으면 가격이 올라간다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학계의 정설이었죠. 다만, 이 논리는 소비자가 불필요한 낭비를 하지 않는 합리적 소리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죠.

 

베블런이 본 유한(有閑)계급, 즉 노동하지 않고도 한가롭게 여가를 가질 수 있는 돈 많은 계급의 소비는 전혀 합리적이지 않았으니까요.

 

유한계급의 과시적 소비와

진화 심리학의 핸디캡 이론

왜 돈을 가진 사람들은 합리적이지 않은 소비를 하는 걸까요? 1만 원짜리 식사가 100만 원짜리 식사보다 100배 이상 배부른 것도 아닌데요. 베블런은 이런 소비의 이유를 먹고 먹히는 경쟁 사회에서 남과 차별화되고 싶은 인간의 심리에서 찾았습니다.

 

이는 진화 심리학에서 말하는 핸디캡 이론과 유사하기도 합니다. 공작과 같은 수컷 동물들은 포식자에게 들킬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암컷에게 자신의 화려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경쟁자보다 더 위험에 노출되어도, 더 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기 과시이죠.

 

오래 사는 것에 있어 화려함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핸디캡이지만, 짝짓기 경쟁에서는 성공의 보증수표가 됩니다. 그리고 돈을 통한 인간의 과시도 어떤 경쟁에서는 성공의 보증수표가 되기도 하죠.

 

새로운 이론이 나온 지도 100년 이상,

그런데 베블런의 이론은 왜 읽힐까.

노력이란 핸디캡 VS 과시의 모방


참고자료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은 틀렸다? - T Times

http://www.ttimes.co.kr/view.html?no=2016122219027757628


사실 베블런의 이론은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과시하는 사람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유를 근거로 말이죠. 과시보다는 노력이 이 사회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핸디캡이 될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여전히 베블런의 이론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노력이 성공을 위한 핸디캡이 되기 위해선 경쟁이 공정해야 하니까요. 경쟁이 공정하지 않은 사회에선 노력은 성공을 위한 핸디캡의 필요조건이 되지 못합니다.

 

베블런은 이런 이유로 하위 계급의 사람이 상위 계급의 삶을 모방한다고 말합니다. 공정한 사회를 꿈꾸며 노력하는 것보다 과시를 모방하는 것이 더 쉽게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거든요. 일에 지친 하위 계급에게 사회 변화는 과시보다 더 큰 사치로 느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베블런은 사회 변화는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상위 계급은 변화할 필요가 없고, 지친 하위 계급은 변화를 위해 무언가 할 에너지가 없으니까요.

 

비록 해법은 없지만,

노력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해 쓰인 책.

비록 이 책이 소비하는 인간의 내면과 사회구조를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지만, 계급과 소득에 대한 해법은 제안하여 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베블런이 저술한 이 책이 오늘날까지 읽히는 것은 유타대학 명예교수 헌트(E. K. Hunt)의 말처럼 “‘기득권 집단에 맞서서 ... 땀 흘려 건설적인 일을 즐겨 떠맡는 일꾼 근성을 근본적으로 옹호했던 정열적인 작가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기도 합니다.

 

바로 노력이 존중받는 사회죠. 노력이 성공을 위해 짊어져야 할 핸디캡이 될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분에게 이 책이 작은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례

 

옮긴이 머리말

머리말

 

1. 서론

2. 재력 경쟁

3. 과시적 여가

4. 과시적 소비

5. 생활의 금전적 기준

6. 미적 감각의 금전적 기준

7. 금전 문화의 표현인 옷

8. 노동 면제와 보수주의

9. 고대적 특성의 보존

10. 용맹의 현대적 보존

11. 요행을 바라는 마음

12. 종교 의례

13. 차별화에 무관심한 기질의 보존

14. 금전 문화의 표현인 고등교육

 

옮긴이 후기

참고 문헌

 

지은이: 소스타인 베블런(Thorstein Veblen, 1857~1929)

1857년 미국 위스콘신 주 노르웨이 이민자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베블런은 칼턴대학을 졸업하고 1881년 존스홉킨스대학과 예일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다. 예일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1891년 코넬대학에서 다시 경제학을 공부한 베블런은, 1892년 시카고대학에 전임강사 fellow로 부임하며 사회주의를 강의하고 많은 글을 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899년 첫 책 유한계급론을 펴냈고, 이 책의 명성 덕분에 1900년 조교수로 임명되었다. 시카고대학을 사임한 베블런은 스탠퍼드대학 (1906)과 미주리대학 (1911)에서 강사로 지내며 일하기 본능과 산업적 기술의 상태(The Instinct of the Workmanship and the State of Industrial Arts)(1914)미국의 고등교육(The Higher Learning in America)(1918)을 집필했다. 미주리대학을 그만둔 베블런은 1919년 뉴욕의 사회과학원에서 다시 강사로 채용되었으나 오래 다니지 못했고 잡지에 글을 기고하며 생활을 꾸렸다. 1923년 마지막 저서인 부재 소유제와 최근의 기업(Absentee Ownership and Business Enterprise in Recent Times)을 발표했다. 1924년 젊은 학자들이 베블런을 미국경제학회 회장으로 추대하려고 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오두막에서 살다가 192972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옮긴이: 박홍규

영남대학교 법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사카 시립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사카대학, 고베대학, 리츠메이칸대학에서 강의했으며, 영남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지은 책으로는 윌리엄 모리스 평전, 내 친구 빈센트, 자유인 루쉰,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 플라톤 다시 보기,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세상을 바꾼 자본, 리더의 철학, 인문학의 거짓말,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간디 자서전, 간디, 비폭력 저항운동, 간디의 삶과 메시지, 자유론, 인간의 전환, 오리엔탈리즘, 문화와 제국주의, 신의 나라는 네 안에 있다, 등이 있다.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관련 자료 더 읽기


1. 가난한 이들은 왜 보수적이 되는가?_뉴스타파

https://newstapa.org/15193

 

2. ‘알쓸신잡’, 전주 한정식집에서 만난 유한계급론-핸디캡이론

http://star.hankookilbo.com/News/Read/20170721231556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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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략 소개

세기를 넘어 읽히는 위대한 고전
사회학 분야의 영원한 바이블
사회학의 거장 막스 베버 필독서 5권 전자책 세트

현대 사회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막스 베버의 대표적인 저작물 5권을 모았다. 이 세트에 포함된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사회학의 기초개념》, 《관료제》, 《직업으로서의 학문》,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사회학을 공부하는 이라면 꼭 읽어야 할 텍스트로 평가받는다. 이 저작물들은 사회학적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하는 점, ‘자본’, ‘정치’, ‘관료제’ 등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20세기의 주요한 사회적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훌륭한 인문 교양서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자책 세트 정가 : 25,040원(종이책 낱권합 49,000원 대비 49% 저렴)




■ 출판사 서평

이 사회를 어떻게 봐야,
세상이 움직이는 법칙을 이해할 수 있을까.

2020년은 막스 베버 사후 100년.
100년이 넘도록 읽히는 막스 베버의 주요 저작물로
사회학의 기초와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키우자.

근대의 가장 위대한 사회과학자 중 한 사람인 막스 베버의 주요 저작들은 종교사회학, 정치, 조직 이론, 행위의 합리화 등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특히 근대 자본주의의 특징을 개신교와 관련하여 밝힌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2020년은 막스 베버 사후 100년이 되는 해이며, 막스 베버의 저작물은 여전히 사회학의 중요한 텍스트로, 위대한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특히 막스 베버의 저작물은 ‘자본’, ‘정치’, ‘관료제’ 등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20세기의 주요한 문제들의 본질을 다루고 있어, 21세기가 되어서도 여전히 중요한 텍스트로 존중받는다. 사회학의 고전이자, 아직 풀지 못한 사회의 주요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맑스 베버의 저작은 사회학이란 학문을 배우는 것에도 유용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있어 세상이 움직이는 법칙을 이해하는 눈도 키울 수 있다.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저작물 중 하나로 종교 개혁에서 자본주의 정신의 원형을 찾아 오늘날까지도 노쟁을 이어가고 있는 책이다. 막스 베버의 말처럼 금전욕은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되었다. 그러나 왜 중세 말기의 상인들만이 자본주의를 낳은 것일까? 종교의 시대였던 중세에는 신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만이 가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종교혁명 이후 세속적인 일, 즉 세속에서 거둔 성공이 내세의 구원에 대한 약속이 되었다. 이것은 신흥 상인 층에게 '구원의 목소리'였다. 죄를 저질러서는 안 되겠지만,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이 구원에 다가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간의 심리까지 고려한 베버의 주장은 공급과 수요의 법칙 등으로 기계적인 분석에 치우쳤던 마르크스주의에 큰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현대 자본주의는 베버의 시대보다 더 자본주의가 발달한 시대이지만 그의 저작으로부터 우리는 돈 버는 것을 최고의 도덕, 최고의 합리라고 말하고 싶은 정신의 기원을 엿볼 수 있다.

《사회학의 기초개념》
베버의 《경제와 사회》 제1부 〈사회학적 범주론〉의 제1장을 번역한 것으로 사회과학방법론 담론의 선구자적인 논문이자, 한편으로는 학문에 임하는 사람의 자세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베버가 100여 년 전 〈사회학의 기초개념〉에서 설정한 의제들은 현대 사회이론 및 사회과학방법론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사회학의 방법론 및 개념 논의의 마지막 완성 단계를 보여준다.

방법론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1904년의 논문 〈사회과학과 사회정책에서 인식의 객관성〉을 비롯해 1900년대 초부터 나온 일련의 논문들과 맥이 닿아 있지만, 직접적인 내용 면에서는 1913년의 논문 〈이해사회학의 몇 가지 범주에 대하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해사회학’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 이 논문에서 베버는 이해사회학의 방법과 기초개념을 다루었는데, 이 논문에서 다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개념을 단순화해서 글을 새로 쓰고, 그 내용을 발전시킨 것이 〈사회학의 기초개념〉이다.

《관료제》
합리를 앞세운 관료제가 고도화된 오늘날 관료제의 문제점을 지적한 막스 베버의 《관료제》는 꼭 읽어야 할 고전이다. 이 책은 막스 베버의 《경제와 사회》 제2부 9장 〈지배 사회학〉의 2절 〈관료제 지배의 본질, 전제 조건 및 발전〉을 번역한 것이며, 베버의 관료제 이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두 개의 글을 부록으로 실었다. 《경제와 사회》 제1부 3장 〈지배의 유형〉의 2절 〈관료제의 행정 직원을 갖춘 합법적 지배〉와 막스 베버가 1918년 오스트리아 장교들에게 한 강연문 〈사회주의〉이다.

《직업으로서의 학문》
사회과학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강연문으로 꼽힌다. 이 짧은 강연문에서 베버는 순수한 진리를 탐구하는 길을 벗어난 학문, 즉 합리화되고 탈주술화된 사회에서 직업이 되어버린 학문의 새로운 역할을 설명한다. 학문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이와 변화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학문적 사고가 필요한 이들에게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 막스 베버의 교수 취임 연설 〈국민국가와 경제정책〉이 실려 있다.

《직업으로서의 정치》(소명으로서의 정치)
‘소명으로서의 정치’ 혹은 ‘직업으로서의 정치’로 번역되어 소개되는 이 저작은 <직업으로서의 학문>과 함께 사회과학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강연문으로 꼽힌다. 베버는 이 저작에서 정치의 의미와 국가에 대한 정의 그리고 직업으로서의 정치가 영위될 수 있는 조건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정치가라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논의한 후, 정치가 인간의 윤리적인 삶 속에서 어떤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가를 다룬다.

베버는 직업정치인에게 세 가지 자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열과 책임감, 목측능력이 그것이다. 대의명분에 헌신할 정열과 자기 행위를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지 않을 책임감, 내적인 집중력과 평정심을 갖고 사물과 인간에 대해 균형감각을 두는 목측능력이 정치가에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치가가 자신을 과시하고 싶은 허영심에 사로잡히면, 자기 행동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가볍게 여기면서 권력의 화려한 겉모습만을 추구할 위험이 있다. 베버는 이러한 정치인은 실질적인 목적도 없이 권력 자체를 즐기거나 숭배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 저자 및 역자

지은이: 막스 베버
1864년 독일 에어푸르트에서 태어난 막스 베버(1920년 사망)는 칼 맑스, 에밀 뒤르케임 등과 함께 현대 사회학을 창시한 사상가 중 하나로 꼽힌다. 베버는 원래 법학도였으나 점차 역사, 경제, 정치, 법제도, 종교, 철학, 예술 등 거의 모든 인문-사회과학적 현상들을 자신의 인식지평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이 현상들의 사회학적 분석에 필요한 이론들과 개념장치를 구축해내었고, 이를 통해 그는 현대 사회학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베버의 주요 저작으로는 흔히 사회학적 개념구성의 ‘건축학’이라고 불리는 <경제와 사회>, 기독교, 유태교, 유교, 도교, 힌두교, 불교 등 세계 대종교들을 다루고 있는 <종교사회학 논문집>, 그의 방법론적 구상을 담고 있는 <과학론 논문집>등을 들 수 있다.

옮긴이

박성수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와 강원대 강사를 역임하였다. 2005년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역서로는 아담 샤프 《마르크스냐 사르트르냐》, 마르쿠제·포퍼 《혁명이냐 개혁이냐》, 위르겐 하버마스 《사회과학의 논리》, 앨런 스윈지우드 《사회사상사》, 콘스탄티노프 외 《소비에트 철학》 등이 있다.

이상률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니스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는 클로드 프레드릭 바스티아의 《국가는 거대한 허구다》, 가브리엘 타르드의 《모방의 법칙》, 《여론과 군중》, 표트르 크로포트킨의 《빵의 쟁취》, 막스 베버의 《도교와 유교》, 《직업으로서의 학문》, 《직업으로서의 정치》, 칼 뢰비트의 《베버와 마르크스》, 로제 카이와의 《놀이와 인간》, 데이비드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 세르주 모스코비치의 《군중의 시대》, 피터 L. 버거의 《사회학에의 초대》, 그랜트 매크래켄의 《문화와 소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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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19-02-18 1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출간 감사드립니다.

문예출판사 2019-02-25 16:04   좋아요 1 | URL
책 소개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