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이미지는 잘 보셨나요?

이 세상에서 가장 믿을만한 것이 과학의 데이터나
뜻 모를 세상의 조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세운 상상의 목표라고 믿는다면

구두공의 아들로 태어나 
소르본 대학의 철학 교수가 된 후
20세기의 코페르니쿠스란 평가를 받는
가스통 바슐라르의 저서를 만나보세요.

글을 쓰는 것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은 인생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 같습니다. 
상상하는 것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상상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만나고 싶다면
가스통 바슐라르의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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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통 바슐라르의 인생 이야기 읽기
http://goo.gl/NJPF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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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촛불의 미학》 소개 읽기
http://goo.gl/dUHy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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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물과 꿈》 소개 읽기
http://goo.gl/lnGaX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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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한 줄

몽상가는 자신의 존재를 잃어버린 채 다른 쪽으로 꿈꾸기 위해 떠나간다. 크게, 너무나 크게 꿈꾸면서, 세계에 대하여 꿈꾸면서.
- p. 26, 《촛불의 미학》

그는 시인인 것이다. 세계를 , 세계의 운명을 확대시키고, 불꽃의 운명에 대하여 명상함으로써 몽상가는 언어를 확대시킨다.
- p. 26, 《촛불의 미학》

사람은 자기 속을 명석하게 들여다보지만 그래도 꿈을 꾼다. 사람은 자기의 모든 빛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다.
- p. 32~33, 《촛불의 미학》

은유란 무엇인가? 불꽃이 현자들을 사색하게 했던 먼 지식의 시대에 은유란 곧 사유였다.
- p. 42, 《촛불의 미학》

낡은 책 속의 지식은 죽었어도 몽상에 대한 흥미는 남아 있다. 
- p. 42, 《촛불의 미학》

잘 타는 것은 높이 탄다. 자신의 일을 끝낸 뒤에 단호하게 위를 향하고 자기의 본래 거처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 p. 51~52, 《촛불의 미학》

상상한다면 세계는 빠르게 흘러간다. 그리하여 철학자가, 세계에 대해 꿈꿀 때 모든 것을, 폭력이나 평화까지도 꿈꿀 수 있는 것이다.
- p. 56, 《촛불의 미학》

자살은 긴 내면적 운명으로서 준비되는 것이다. 이것은 문학적으로 말하면 가장 준비가 잘 되어 행해진 완전한 죽음인 것이다.
- p. 153, 《물과 꿈》

불과 장난하는 자는 스스로를 불태우며 그렇게 하기를 바라고, 또 타인을 불태워버리기를 바란다. 신용할 수 없는 물과 장난하는 자는 물에 빠지거나 또 물에 빠져 죽기를 바란다.
- p. 156, 《물과 꿈》

상상력이란 순수하게 ‘물질적 상상력’인 것이다. 그가 꿈꾸는 것은 물질에 대해서이며,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물질의 열기이다. 부드럽고 따듯한, 훈훈하고 축축한 이와 같은 물질적 이미지들은 우리를 치료한다.
- p. 241, 《물과 꿈》

우화적인 것은, 먼 곳의 공상적인 이야기를 꾸며낸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꿈은, 우리가 보고, 만지고 먹는 것을 이야기로 꾸며낸다.
- p. 288, 《물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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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baal 2015-08-21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스통 바슐라르? 자기 자신이 세운 상상 속의 목표...한 마디 한 마디 소개 말이 궁금증과 매력을 갖게 하는데요~~~

문예출판사 2015-08-25 09:19   좋아요 1 | URL
앗^^ 감사합니다. 바슐라르의 책들은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읽다보면 뭐랄까요. 좀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그런 느낌이 있는 책인 것 같아요. 문학 작품을 분석하는 책들이 많아서 문학이론에 관한 지식이 있어야 하는 저술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글을 쓰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꼭 만나야 할 작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일 가득한 하루 보내시구요.~

책이좋아 2015-08-23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스통 할배의 잠언이로군요. 전 뉴스로 접하는 가쓰통 할배들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옹은 좀 다른 듯 합니다. 저는 지식이 짧아서 에릭호퍼 옹만 알고 있었는데, 가스통 옹도 알게 되어 기쁘네요. ^^

문예출판사 2015-08-25 09:23   좋아요 0 | URL
앗!! 저는 에릭 호퍼는 모르고 있었네요. ㅜㅜ 가스통 할배님의 책은 잠언집이라기 보다 문학 평론집에 더 가깝습니다. 문학 혹은 상상에서 물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불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등을 찾아가는 내용들이 많아요. 상상을 통해 어떻게 삶을 묘사하는가 이런 것들을 알고 싶을 때 꼭 만날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 혹, 잠언과 같은 내용을 좋아하신다면 미셸 투르니에의 산문집을 꼭 만나보셨으면 좋겠어요. 유머도 있고 성찰도 있고 인간적인 요소도 많아요.^^ 강추하는 작가입니다.~

책이좋아 2015-08-25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가스통 옹의 책은 잠언집이 아니라 문학 평론집이로군요. 그리고 미셸 투르니에라는 분도 처음 알았네요. 덕분에 몰랐던 분들을 알게 됐네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