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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가 나쁜 사람이 꼭 지켜야 할 것들 - 건강검진 결과서 수치를 통한 이유 있는 관리법
노구치 미도리 지음, 윤지나 옮김, 김응수 감수 / 알파미디어 / 2024년 10월
평점 :
건강검진 받고난 후 결과표 분석하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건강검진 해보면 알겠지만, 독자의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여러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본 게 아니라서,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꼼꼼히 알려주는 병원은 별로 없었다. 우편으로 통보되거나, 주의할 사항은 의사가 간단하게 알려주거나 그런 정도였다.
그리고 뭘 알아야지 물어보는 건데,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언가를 묻는다는 것도 쉽지 않거니와, 다른 환자도 대기하는 중이고 그런 것도 눈치 봐야 하는 상황도 오기 때문에 검진결과를 묻는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은 건강검진표에서 나온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편인데, 장기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편이라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어떤 책을 보든지 간에 나 같은 경우 누가 추천하든 말든 찬사를 있든 없든지 간에, 그런 홍보문구들은 거의 관심도 안 두는 편인데, 이 책에도 보면 의료계 추천문구가 보인다.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상 그런대로 추천할만 한 책이라고 본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양장본이다. 책갈피용으로 쓰이는 천 띠도 있고, 요즘 책들이 양장본이 아닌데도 2만원 전후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종이책 겉구성은 괜찮은 편이라고 본다.
표나 그림보다는 글이 많은 편이다. 요즘 학생들을 위한 책들을 보면 문해력! 문해력! 이러는데, 문해력이 어느 정도 받쳐준다면 글로 구성된 책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만 된 구성이 재미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처럼 그 다음 내용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궁금하여 자연스럽게 읽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저자가 설명을 잘 한 편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