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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풍수 ㅣ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애신각라 유한 지음, 김성훈 옮김 / 성안당 / 2024년 10월
평점 :
이 책은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시리즈 책 중 하나로 이번에는 풍수를 다루었다. 나는 심신이 피로하여 취침전 블루라이트에만 노출되지 않으면 잠만 잘 자는 편이라서, 정말로 잠 못들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풍수에도 관심이 있고, 일본에서의 풍수는 어떻게 접근하는지 그 내용이 궁금하여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에서는 내가 알지 못했던 풍수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현관에 들어오면 커튼으로 가려져 있는지 이런 내용들은 내가 알지 못했던 정보다. 책에서는 침실을 꾸밀 때 “금속프레임 침대가 재물운과 궁합이 좋다.”고 나오는데, 이건 일본의 풍수적인 측면일지 몰라도, 철 같은 금속프레임은 무선주파수나 전자파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어서 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한지 아닌지는 10만원대 전자기파 측정기를 구입하여 직접 측정해보면 좋을 것이다. 컴퓨터 본체 등을 방 안에 놓아두면서 썼는데 넉넉한 시간으로 푹 자도 계속 피로해서 방 밖으로 컴퓨터 본체 등을 옮겼더니 덜 자도 피로가 줄어들어서 전자파 노출되는 기기들을 전부 방 밖으로 빼버려서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책 뒷부분을 보다보면 침실에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을 두지 말라고 나온다. 이 부분은 내 경험상으로 봤을 때 공감하는 내용이다. 숙면하지 못해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전자파 측정기를 사용하여 집에 얼마나 무선주파수나 전자파가 나오는지 테스트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번 풍수 책은 그림이 재미있다. 재밌게 그림을 그렸다. 책에 나온 공통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집안 청소를 잘 하고 깔끔하게 유지하라] 이런 걸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업무상 가정방문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잦은데, 집에 들어갈 때마다 앞으로 그 집안이 풀릴지 그렇지 않을지 감이 오곤 하는데, 그건 바로 집안 정리정돈이 어떠한지, 집에 불쾌한 냄새가 나는지 등 이런 걸로 감이 온다. 이렇게 말하는 나를 보면 나는 엄청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 할 것처럼 보이겠지만, 나 역시 그렇게 정리정돈을 잘 하는 편이 아니다. 일단 집이 어느 정도 커야 집안 물건 정리정돈을 잘 하게 되는 것 같다. 쉬는 날 집안 정리정돈 해야 하는데, 그게 마음처럼 잘 안 된다. 어느 정리정돈 책에서 말했듯이, 한 번에 싹 청소하려 하지 말고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정리정돈 하려고 하는 게, 점점 나아진다고 하는데, 인생이 풀리고 싶다면 정리정돈을 잘 하고, 청소도 잘 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책에서는 납득이 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기도 한데, 일부 내용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라서 그러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은 왜 이런 주장을 하고 있을지 실생활에서 겪는 일들을 토대로 적절한 비유로 그러한 건가 아닌가 생각해보면서 시도해보고, 이러이러한 내용이 있구나 이런 정도로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믿거나 말거나 일단 잘 되고 싶다면 이런 책들을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개인적으로는 이번 편 내용은 내가 몰랐던 정보도 있고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