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이자
수목
드라마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드라마가
'착하지
않은 여자들'(착않녀)
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기획의도에선 이 질문에 명랑하게 답하기 위한 드라마라고
하네요.
^^
이런 먼진
드라마의 3월 26일 방영분(10화)에서는
"자기를
보호할 힘이 없는 어린 시절에 당한 상처를 위로해 주는"
책 한
권을 소개하여 주었는데요.
바로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입니다.
자존심은
있지만 열등감에 힘들어하는 여자 김현숙(채시라).
그녀는
어린 시절, 학교 교사였던 나현애(서이숙)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아픔이 있습니다.
10화에선 이 두 명의 여자가 북 콘서트 장에서 만난
장면이 제법 화제랍니다.
강연자의 이야기가 끝난 후 말하고 싶은 분이 있냐는
질문에
현숙은
손을 번쩍! 들고 아래와 같은 말을 합니다.
"헤르만
헤세가 쓴 <수레바퀴 아래서>.
이 책엔
기숙학교에서 튀는 행동을 했던 학생을 교장이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대놓고 따돌림을 조장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나현애(본명 나말년)를 의식했듯 안 했든 자신의 아픔과 맞서려는
현숙의
모습은 결연하기만 하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은 책을 읽고 마음을 치유받았던 과거로의
회상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의 한 구절이자!
배우님들이
손에 들고 있는 책은 문예출판사의
세계문학선이랍니다.
^^
"그것은 유래가 없는
사건이었다.
다음 날 아침 교장은 청소년의 타락에 대한 멋진 연설을
했다."
"몇 년 동안 이런 벌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이 하일러를
무서운 본보기로 세우겠어요.
하일러, 나는 학생이
10년 후에도 이 일을 기억하게 해주겠어요."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처럼
교사
나말년이 주도하여 오랜 시간 따돌림 받았던 현숙.
그녀는 자신의 상처를 뒤로 하고 자신과 같은
고통을
누군가
받질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위로의
글,
자신을
보호할 힘이 없는 사람을 위한 글을 많이 써달라며
말을
마칩니다.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소개한 책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어린
시절
어른들의
강요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다면,
힘이 없는
내가 나를 지킬 수 없었던 기억이 있었다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배우
감우성이 드라마 '내 생에
봄날'에서 읽은 문예세계문학선 <알퐁스 도데 단편선>
http://goo.gl/mGk1rF
<수레바퀴 아래서> 소개
읽기
http://goo.gl/K1uH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