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형언할 수 없이 기뻤다. 그에게는 자신의 땅에서 자라는 풀은 똑같은 풀인데도 남다르게 보였고 똑같은 꽃인데도 다르게 피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예전에 지나다닐 때는 그저 여느 땅으로 느꼈는데 이제 이 땅은 그에게 너무나 특별해 보였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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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범하게 살기는 해도 두려움 같은건 몰라. 언니네 가족은 우리보다 좀 더 깨끗하게 살기는 하지. 하지만 장사로 큰돈을 벌기도 하고 쫄딱 망하기도 해. ‘손실은 이익의 형‘이라는 속담도 있잖아. 오늘 부유하던 사람이 내일 창문 밑에서 발견되는 일도 있지. 우리가 하는 농사가 더 확실해. 농부의 위는 가늘지만 길어. 부자는 못돼도 배불리 먹을 수는 있어."

"우리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 대지를 경작하기 때문에 어리석은 생각이 머릿속에 들어올 새가 없어. 한 가지 괴로움이 있다면 땅이 적다는 거야! 땅만 충분하다면 아무도, 심지어 악마조차 두렵지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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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미 낯선 곳, 믿음과 불신 사이의 중간지대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였고 지금의 이 기도는 한낱 흉내에 지나지 않았는데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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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당하면 두 번 당하기는 더 쉬운 법이지." - P208

아픈 사람에게는 사랑이 아니라 인내가 필요하니까.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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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들과 그 사람이 가지고 올 불확실한 미래까지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라면, 신오는 지금까지 누구도 사랑해본 적이 없었다. 앞으로도누군가를,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 사랑하기란 불가능할 것이었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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