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클래식 1 - 1일 1클 : 추천 음반과 함께 하는 클래식 일지 오늘도 클래식 1
김문관 지음 / IDEASTORAGE(아이디어스토리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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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두고 아침이나 저녁에

시간 날 때 그 날의 음악을 들으면 좋겠다.

아! 1권이 6월까지니까 2권 나오면 함께 두 권을 함께 둬야겠다.

책인데 그 날의 음악을 듣을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졌다.

매일매일

그 날의 음악계 사건 사고가 정리되어 있고

그 날 소개하는 음악과 관련하여

연주자나 작곡가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날의 음악이 QR코드에 담겨있다.

핸드폰 사진찍기로 비춰보면 음악이 나오는 사이트로 휘리릭.

해당일에 초연을 했거나 태어나거나 사망한 날에 맞춰 소개되고 있기는 하지만

꼭 그러하지만은 않다. 그래도 빡빡하게 굴지않기.

366곡과 날을 매칭하는 일에 나름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애썼을 것이 그냥 느껴지지 않는가.

(4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2월 29일까지 포함하여 365가 아닌 366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래도 날짜별로 선정되어 있다보니

시대순이라거나 사조?, 국가, 장르 등의 구분을 가지고 순서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순서대로 읽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다.

책을 받아보고는 내 생일과 짝꿍의 생일날부터 찾아보았다.

클래식 문외한인 나에게는

(저자분은 당연히 떠올린 유명한 연주자라며 소개하고 있지만

나는 처음 알게 된 분)

저자의 설명에 따라 우와 대단한 분인가보다 정도였지만

음악만은 왠지 나와 짝꿍의 이미지나 성향이 맞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오래된 고전이니만큼 다각도의 해석이 가능한만큼 어느 노래를 들어도

누구에게든 어울릴 구석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마치 사주같은?

짧은 음악이 담긴 클래식 미니 CD 전집 같은 느낌이다.

거기에 짧지만 해설까지 포함된.

아직 출간되지 않은 2까지 함께 맞춰놓으면 구색좋은 클래식 전집 마련한 느낌일 듯.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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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부자들 - 100세 인생, 평생월급 500만원 만들기, 개정판
이영주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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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용서 중 가장 흥미진진하게 읽은 거 같다.

왠만한 소설보다 집중력있게 읽은 듯?

역시 자기랑 관련이 있어야 사람은 제 일마냥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지.

2016년도에 동일 제목으로 나왔던 책을

그사이 개정된 내용을 적용해서 개정판으로 새로 출간된 책으로

현재로서 가장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부동산과 주식 등으로 난리인 요즘인데

아무래도 남의 일 같다.

잘 모르겠기도 하고 약속되지 않는 결과라는 것도 무섭고.

그 와중에 안정적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건 연금! 이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저자님.

우선 노후에 필요한 금액은 월 500만원이며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니라는 걸 설명한다.

그걸 마치 월급처럼 연금을 통해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게 준비해두는 방법 또한 함께 설명한다.

건강관리도 그렇고

자산 관리 또한 최대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한 것 같다.

연금 준비 또한 미래를 위해 현재 필요한 재원을 부어야 하는데

늦게 시작할수록 그 금액이 크다.

미래의 500만원을 위해서 지금 태워야할 금액에 대한 부담이 결코 적지 않은 점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부담감이다. 현실적 구현 앞에 느껴지는 벽 때문에 슬퍼진다. 쩝.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 개인연금보험(일시납연금보험) 주택연금 등

대한민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금의 종류와

그 성격, 구체적인 상품의 특징, 주의해야할 점을 쭉 설명해주는 부분은

이름은 들어봐서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연금들에 대해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각 연금 관련 정보와 개인의 상황을 부합시키기 위해서는

조금 더 알아보고, 관련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해보이기는 하지만

방향을 잡는데는 충분해보인다.

저자분이 말하는 500만원에 맞추어 연금 계획을 잡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략적인 그림을 그리고 가능한 선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보면

하루하루가 불안한 대한민국 땅에서의 미래를 위한 작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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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그래픽 컬렉션
라이언 앤드루스 지음, 조고은 옮김 / F(에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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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보다보면

그림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단으로서 활용되는 경우가 있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야기 배치되는 걸로 보여지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의 경우는

당연코 후자라는 느낌이다.

환상적인 장면을 위한 설정과 전개랄까

물고기가 그려진 아름다운 등불들이 떠가는 강물 위

등 위에 그려진 물고기들이 일제히 날아오르는 하늘

별을 가득담은 하늘을 지고 있는 바다

어딘가 푸근해보이는 마법사의 작업실

광활하고 짙푸른 숲속을 지나는 곰과 아이들.

작은 컷들도 좋지만

전장, 혹은 한 장에 가득채워진 장면들을 만날 때마다

아, 진짜 엄청 좋다. 라고 현실 감탄이 터져나온다.

이야기의 필요에 의한 배치라기보다는

작가가 그려보이고 싶었던 이미지들의 연속이라고 느껴진달까

그렇다고 이야기가 대충이라는 건 절대 아님!

푸른 어둠 속에서 빛나는 물고기를 찾아가는 곰과 아이들의 여정은

환상적이다.

축제의 끝. 강물을 따라 흐르는 등이 어디까지 가는지 궁금한 아이들.

엄청 이해된다. 저 등 들은 어떻게 되는걸까?

끝의 끝으로 가면 뭔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건 아닐까?

하지만 출발 전 서로간의 약속에 무색하게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버리고

벤과 너새니얼만이 남게된다.

그 앞에 커다란 통을 짊어진 곰이 나타나고!!!

너세니얼을 친구들과 함께 따돌렸던 벤과 네세니얼의 문제는

흔한게 생각할 수 있는 사과와 화해의 포옹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복수인가? 싶은 너세니얼과 곰의 쿵짝이 맞는 폭주와

지도를 얻으려갔다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청소 형벌에서 빠져나오면서

어느 새 풀려있다.

사실 너세니얼이 아이들을 따돌렸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세니얼의 마이웨이 성향과 뚜렷한 주관 덕에

상처는 오히려 벤이 받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니까.

멋진 상상력이 구현된 마법사의 마을이나

별을 담은 동굴 속 바다, 곰의 물고기 잡기는

호쾌한 속도감까지 담고 있는 명장면들이다.

이 작품 마지막까지 좋다.

소년들은 곰과 헤어지면서 인사를 나눈다.

집으로 돌아갈 듯이.

하지만 소년들은

결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는다.

이 엔딩에 엄청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소년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는 것은 옳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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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을 믿어줘 - 따돌림 없는 교실을 향해,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1년 신학기 추천도서,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파랑새 사과문고 94
우미옥 지음, 국민지 그림 / 파랑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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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제목을 독특하게 넣었다.

그래서 믿어줘 동굴을 이라고 읽히기도 하는데

이렇게 읽는 느낌도 괜찮은 듯.

좀 더 호소력이 느껴진달까

왜 sf 동화임?

sf는 공상과학으로 뭔가 과학적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뭔가 요즘은 판타지 계열도 다 sf라고 하는 듯.

sf중 과학적 논리성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발상의 작품을 판타지로 분류한다고도 하니

대분류 차원에서 sf인가?

요즘 sf 장르가 쏟아지면서

뭐든지 다 sf라고 하는 것 같다. 장르 구분의 맥락을 모르겠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각 단편의 주인공들이 모여있는 교실의 문패를 화자삼아 전체적인 이야기를 열고 닫아준다.

신비한 나침판

이야기가 좀 마무리가 안된 느낌

나침판이 주인공이 아니라 뭔가를 넣으면 두 배가 되는 상자가 주인공인 이야기 같았는데

나침판과 관련된 부분은 투비컨티뉴... 느낌으로 마무리하고는...

에필로그에서 나타나는데...

각 단편의 신기한 상황들이 다 나침판 덕이라는 걸까?

좀 모호하게 사용된 것 같아서 아쉽다.

젤리 외계인 젤로와의 하루

동네 낡은 집이 외계인 관광 안내소고 외계인들이 지구인 껍질을 뒤집어쓰고 지구 관광을 다닌다는 발상이 신선했다. 다만 젤로와 윤성이의 관계를 쌓는 에피소드가 빈약하고 젤로가 스스 행성으로 떠나는 이야기가 너무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부분이 아쉬웠다. 조금 더 분량이 할애되면 좋았을 것 같다.

아름다운 냄새 가게

예쁘게 쓰인 감성적인 이야기. 대신 임팩트가 부족한 느낌.

냄새가 가장 강력하게 기억에 관여한다고 했나?

냄새 가게의 주인장이 응대하는 모습에서

조향가게에서 향을 조향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방 요정의 바느질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에피소드.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 살아가는 방요정. 아이가 잃어버린 물건은 방 요정의 소유가 되면서 강력한 아이템이 되어버린다. 심장을 이어붙이는 바느질로 멀어진 마음을 되돌리는 강력한 능력!!!

갈등 상황이 그저 방요정의 존재로 해결해버리는 게 좀 아쉽기는 했지만

방요정이라는 존재가 신선했다.

다만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그리고 이사를 가면 따라가는 존재라면 방에 귀속되기 보다는 아이에게 귀속되는 존재인데 왜 이름이 방요정일까?

한 방을 두 명이 쓰거나 여러 명이 쓰면 그 방에는 아이 인원만큼의 방요정이 존재하는 걸까?

자기 방이 없는 아이의 방요정은 그저 아이가 있는 공간에 존재하는 건가?

성인이 된 후 사라졌다가 다시 다른 아이의 방요정이 되는 존재는 이전 기억은 다 사라지는 걸까?

등등이 궁금해지기는 했다.

동굴을 믿어줘

타이틀 에피소드인 동굴을 믿어줘는 믿으면 친구의 동굴이 보인다. 라는 건데...

친구들과 무엇인가를 공유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일까 싶기는 한데...

작가의 말에서 부여하는 의미를 읽어내기가 쉽지가 않다.

아이디어들이 좋은 단편들인데

조금씩 아쉽다. 아마도 단편으로 풀어내는 한계인 듯해서

조금 더 분량이 있었으면 풍부한 사건들을 통해 좀 더 버라이어티한 이야기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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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어린이가 온다 - 교사와 학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시대 어린이의 발견
이재복 지음 / 출판놀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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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어린이들은

어떤 언어로 소통할까?

같은 이야기라도 책으로 본 것과

영화로 본 건 다르게 다가온다는 걸

인식해본 적 있나?

요즘의 아이들은 이미지 언어로 소통한다.

그래서,

자신만의 감각으로 상황, 감정, 느낌을 그려내고

그걸 언어로 표현해내는 훈련이

압도적으로 부족하게 된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아이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효과적인 접근법을 찾아야 하기도 하겠지만

이미지 세계에 길들여지기 전에

책을 통해 상상력과 표현력을 훈련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아이를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엄마의 모습이

아이들에게는 괴물로 비춰질 수 있다.

엄마만이 아닌, 엄마라는 여성, 성인의 자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나타나고 사랑받고 있다.

또한 아빠의 권위 또한 절대적이지 않다.

무엇을 하든 하지 않든 부정당하지 않던 아빠라는 자리는

달라졌다.

아이들은 달라진 세상 속에서 다르게 자라나고 있는데

어른들은 기존의 가치관을 강요한다면

언어의 차이보다 더 높은 벽이 될 것이다.

이러한 차이를 인식하고 표현한 다양한 작품의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는데

생각보다 출간된지 꽤 지난 작품들이 많아 놀랐다.

달라진 아이들과 그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노력이 꽤 오래되었는데

캐치하는 감각이 없었구나 하는 답답함도 있었다.

같은 것을 보아도 보는 눈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는 걸 다시 깨달았달까.

사실, 아이들의 이미지 언어에 부합하는 언어 사용에 관한 이야기를 기대했었는데...

그것보다는 무엇을 다룰 것인지가 먼저라는 걸 확인한 책이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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