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향수나 낭만이 아니다.
자연은 어머니의 품이 아니다.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인생의 지침으로 삼을 수는 없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것은 좋지만, 상식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인간에게는 지켜야 할 도덕이 있지만, 자연은 도덕적인 곳이 아니다. 자연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아무리 해가 없어 보여도 결코 인간의 행동을 정의하는 데 활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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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지옥을 믿도록 아이를 키우는 학대와 …… 성적 학대에 따른 정신적 외상을 비교한다면 어떻습니까?"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아주 어려운 질문이군요……. 사실 비슷한 점이 많다고 봅니다. 신뢰의 악용이니까요. 그것은 아이가 자유롭게 느끼고, 정상적인 방식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권리를 부정하는 것이지요……. 그것은 일종의 모욕이지요. 양쪽 다 진정한 자아를 부정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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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사와 사제가 고해성사를 하지 않은 죄인은 영원한 지옥에 떨어진다는 말을 믿도록 아이들을 부추기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동 학대’라는 말을 쓰는 것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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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도의 유대인 증오가 가톨릭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르틴 루터는 지독한 셈족 반대주의자였다. 보름스 종교 회의에서 그는 "모든 유대인을 독일에서 축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대인과 그들의 거짓말에 대하여》라는 책까지 썼는데, 히틀러는 아마 그 책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루터는 유대인을 "독사 무리"라고 불렀고, 히틀러도 1922년의 인상적인 연설에서 그 말을 썼다. 연설 당시 그는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몇 번이나 되풀이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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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와 협력, 고전으로 생각하다 더불어 고전 읽기 3
수유너머N 지음, 박정은 그림 / 너머학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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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진화`라 하면 일반적으로 생존경쟁과 적자생존을 통한 자연선택을 의미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진화에 관한 여러 명저들을 리뷰하면서 경쟁보다는 협력이 진화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생각한다.

진화론은 인간을 포함한 지구 생물들이 어떻게 경쟁과 협력을 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에 직면하고 해결해왔는지 알려준다. 이는 지금 인류가 마주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진화를 통해 발달해온 협력은 지금 인간 사회에서 왜곡되고 위축되었다. 협력의 회복은 인간성의 회복이고 현대 사회의 위안과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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