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21세기에는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토지와 기계는 밀려났다. 정치는 데이터 흐름을 지배하기 위한 투쟁이 될 것이다. 앞으로 데이터가 너무나 적은 손에 집중되면 인류는 서로 다른 종으로 나뉠 것이다.

데이터를 손에 넣기 위한 경주는 이미 시작됐다. 선두 주자는 구글 페이스북 바이두 텐센트 같은 데이터 거인들이다.
......

그러니까 우리는 고객이 아니라 그들의 생산품인 것이다.

......

지금도 사람들은 공짜 이메일 서비스와 재미있는 고양이 동영상에 대한 대가로 자신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개인정보-을 내주면서도 좋아한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유럽 제국주의자들에게 화려한 구슬과 싸구려 담요에 대한 대가로 부지불식간에 온 나라를 팔아넘긴 것과 흡사하다.˝

유발 하라리. 2018.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ind 2019-08-02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앞으로 데이터가 너무나 적은 손에 집중되면 인류는 서로 다른 종으로 나뉠 것이다.”

→ 유발 하라리는 소설을 쓴 것이거나 소설적 전망을 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의 이야기 솜씨, 자료를 끌어다 재구성하는 능력은 탁월한 것 같은데 미래에 대한 전망은 대중 영합적인 것 같습니다. 베스트 셀러 작가라는 것이죠. ‘인류는 서로 다른 종으로 나뉠 것이다’와 같은 미래 예측은 개나 소나 다 할 수 있는 SF 영화적 · 소설적 예측이죠. 대중 입맛에 맞게 이야기를 얽어 짜내는(직조해내는) 능력은 정말 뛰어난 것 같습니다.

신갈나무 2019-08-02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전 책 호모데우스에서 먼저 언급한 내용입니다. 대중 영합보다는 대중보다 더 나아간 생각이죠. 은유적 표현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