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21세기에는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토지와 기계는 밀려났다. 정치는 데이터 흐름을 지배하기 위한 투쟁이 될 것이다. 앞으로 데이터가 너무나 적은 손에 집중되면 인류는 서로 다른 종으로 나뉠 것이다.
데이터를 손에 넣기 위한 경주는 이미 시작됐다. 선두 주자는 구글 페이스북 바이두 텐센트 같은 데이터 거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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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우리는 고객이 아니라 그들의 생산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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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사람들은 공짜 이메일 서비스와 재미있는 고양이 동영상에 대한 대가로 자신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개인정보-을 내주면서도 좋아한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유럽 제국주의자들에게 화려한 구슬과 싸구려 담요에 대한 대가로 부지불식간에 온 나라를 팔아넘긴 것과 흡사하다.˝
유발 하라리. 2018.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