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독도
황인경 지음 / 북치는마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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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북치는마을

황인경 장편소설

 

우리나라 어디를 가서 소리를 친다. 
독도는~~~ 그러면 아마 100%로  우리땅~~~ 이라고 메아리처럼 들려올거라고 확신한다. 
대한민국~~~ 하면 짝짝짝 짝짝~~~ 하고 나오는것 처럼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골수에 가슴에 새겨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독도라는 제목에 손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위이다. 
당연한 행동이다. 
생각보다 집에 찾아보니 독도에 관련된 책이 서너권이 된다. 
읽었지만 누가 왜 독도가 우리땅이야 하면 궁색하기 그지 없다. 
그렇치만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노래를 들어봤다면 한결수월하게 대답할수 있을 것이다. 
이것만 불러주어도 충분히 알수 있을것이다. 

울릉도 동남쪽 뱃갈 따라 이백리  .....(중략)
지증왕 십삼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지리지 오십쪽 셋째줄
하와이는 미국땅  .....(중략)
독도는 우리땅

독도하면 안용복을 뺄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다. 제대로 대접을 받지는 못했지만
독도가 우리나라는 것을 알리는 외교관역활을 한 사람이다. 
몰래 왜를 가기위해서 배를 만드는 안용복 수많은 난관이 펼쳐지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그가 왜에 가서 큰 소리를 칠 것을 그래서 불안한 마음은 들지 않는다. 
숙종을 만나는 사연까지 독도를 다시한번 가슴에 새겨진다. 

도와주는 이가 왜나라 사람이었고 설정도 어쩌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은 아닐까 싶다. 

"교지. 갑오생 안용복을 통정대부 도왜장군에 임한다. 강희35년,5월." p270
"전하께옵서 이토록 그대들을 응원하고 계시요." p271
"다만 부스러믈 만들 수 있으니 증좌는 없내는 것이 좋겠소."
"우리의 땅이라면 우리의 지도에 표기되어야 마땅한 것인데. 어떤 곳에는 그려져 있고,
어떤 곳에는 빠져있다면 논란거리가 되기 쉽상이지." p349

 

아~ 빨리 코로나까 끝나서 울릉도, 독도 가고 싶다. 

비행장이 생긴다는 소식이 있었던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어서 빨리 건설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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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특서 청소년문학 17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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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특별한 서재

김하연 장편소설

 

하얀 운동화가 갑자기 나타났고 나에게 현재, 과거, 미래로 간다면 너는 어디로 가고 싶니? 하고

나에게 물어 본면 나는 무슨 대답을 할것인가?

빨리 나이를 먹고 싶은 사람이다. 오래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 나이가 더 많이 들면 생각이 바뀔거라고 

항상 주변인들은 말한다. 30대부터의 생각이 40대가 된 지금까지 바뀌지 않았다)

가끔 전혀 반대의 행동들을 하기는 하지만 (나이를 늦게 먹고, 오래살고 싶은 생각) 일단은 그렇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그래서 진도가 한참동안 나가지 않았다. 

내 아이 생각도 겹치면서 더더욱 어려운 책이 되어 버렸다. 

크리마스쯤에 읽기 시작해서 이제서야 다 읽었으니 너무 띄엄띄엄 읽어서,

생각이 너무 많은 책이어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최종 결정은 반드시 본인만 알고 있어야 해."  p43

 

어떻게해서 나에게 들어왔는지는 다르지만 4명에게 브랜드도 없는 깨끗한 하얀 운동화가 나타난다.

그 신발만 신으면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주택이 보인다.

의심많은 이는 신발을 벗고 실험도 해 봤다니 사실일 것이다.

시간을 건너는 집을 지키시는 집사들이 12월 마지막날 5시에 모여서 2층에 있는

과거, 현재, 미래의 문을 선택하면 된다고 한다. 

그대신 일주일에 3번이상 이집에 와야 한다.

강민, 이수, 자영, 선미 이들이 선택된 이유는 뭘까?

이들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을가?

왜 꼭 3번이상 만나야 된다고 하는것일까? 

왜 나에게는 이런 신발이 오지 않는걸까?

혹시 나이제한에 걸리는 걸까? 10대만 해당 뭐 이런...

난 해피앤딩이 좋다. 책의 끝이 명확하 것이 좋다. 

읽고나니 각자의 미로를 벗어나려고 고민하지만

사람은 함께 살아가야만 한다는것을 알수 있다. 

 

난 무슨 선택을 했을까?

과거보다는 현재?

현재보단 미래?

미래보다는...  미래... 나는 미래를 택했을 것이다. 

누가 나에게 운동화 하나 보내주세요  제가 선택할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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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교수의 모닝톡톡
이복규 지음 / 작가와비평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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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교수의 모닝톡톡

작가와 비평

이복규 지음

 

철부지 교수라는 단어자체가 피식 웃음이 난다. 배울만큼 배우신 분에게 이러한 표현 웃기다. 

그런데 조금 읽으니 이러니 유치원생이라고 표현한건가 싶다. 

읽으면서도 박장대소보다는 피식 피식 웃음이 난다. 

이러니 사람들이 자꾸만 보내달라고 하지 싶다.  찾아보고 기다려 지겠다 싶다. 

나도 글을 쓰고 싶다. 어렵게만 생각이 들어서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니 그까이것 나도 도전을 해봐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글이라는 것을 너무 무겁게 생각한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읽히기 쉬운것이 가벼운 것은 아닐진데 말이다. 

 

얼마전에 티브이에서 유재석과 조세호가 하는 프로그램에 이수정선생님이 나온걸 봤다. 

한참을 보는 동안 성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 끝에 

그들의 핑계가 담긴 "그럼 나의 성욕은 누가 해결해주냐고" 라는 이메일을 받는다는 말을 했다. 

나는 그저 이런 나쁜놈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이수정 선생님이 

이런 질문은 바탕에 성은 사고파는 거라는 것을 깔고 하는 질문이라는 것이다. 

무릎을 탁 쳤다. 

나의 한계가 여기구나. 나는 행간을 읽지 못하는 구나 싶은 생각에 부끄러움이 들었다. 

(아이에게 이야길 했더니 뭘 그렇게 꼭 행간을 읽으려고 하냐고 한다. 쪼금 위로가 되었다)

 

철부지 교수의 매일 매일이 별것 없이 읽히지만

행간에 많은 뜻이 숨어 있다. 즐겁게 읽고, 슬프게 읽고, 가슴아프게 읽고, 행복하게 읽었다. 

 

왜 가만히 계시지?

왜 가만히들 있었지?

눈물이 핑 돕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기다려주고 기다림을 받고 그 모습이 떠올라 눈가가 벌것게 올라옵니다.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누가 나를 기다려주지? 

아님 내가 기다려주어야 하나? 

이러저런 생각으로 책을 덥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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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깡이 특서 청소년문학 5
한정기 지음 / 특별한서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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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깡이

특별한서재

한정기 장편소설


깡깡이는 조선소의 녹을 때어내는 소리였다. 처음에 깡깡이가 무슨말인가 한참을 고민했다. 몽실언니가 물씬 풍기는 책이었기에 이름의 별명인가 고개를 갸웃거리도 했다. 그리데 배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 그것도 녹을 털어내는 사람들을 뜻하다는 것에 놀랐고 신기하다.  병원계신 엄마 이야기를 보면서 나의 부모님이 생각이 났다. 거기다 아빠가 편찮으시다보니 책을 읽는것이 편치많은 않았다. 어린시절, 부모님생각이 냈고 지금의 현재의 부모님 생각이 나서 가슴이 먹먹했다.   


1970년대 말에 나는 태어났다. 그래서 그때의 기억은 전혀 없다. 그렇치만 깡깡이 못지않게 시골에서 시골스럽게 컸다. 가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 너랑나랑 20년이 차이가 나는데 어쩜 이야기가 통하니 하는 말을 곧잘 들었다. 

밭에가서 고추따고, 담배순따고, 깨심고, 비닐걷고, 고구마캐고, 새참먹고 주말이면 항상 밭으로 논으로 경운기를 타고 가야했다. 어린이날은 항상 고추심는 날이었고 중학교가 지나서 벗어날수 있다.  집에서는 펌프로 물쓰기, 푸세식 화장식, 전화는 초등학교 고학년에 생겼고, 세탁기는 내가 고등학교 2학년에 구입했고(그전에는 항상 내옷은 내가빨아입었다. 겨울이는 여름이든 항상) SBS가 나오지 않아 항상 두리뭉실 아는척했고, 설것이, 밥은 내가 했고, 마당쓸기, 풀뽑기 그외 손이 있으면 할수 있는 일은 다 했다.  나는 지금도 시골의 향수가 전혀없다. 나이먹어도 농사지을 생각도 텃밭도 관심없다. 그저 크지 않는 아주 작은 다육이만 있다. 나는 지금 손빨래를 하지 않는다. 입다가 너무 더러워지면 버린다. 손에 물대는 것은 밥할때만으로 충분하다. (물론 하기 하지만 최대한 안할때까지 미룬다)

깡깡이의 마음이 왠지 와 닿는다. 그래도 엄마의 생각이 트인덕분에 발전할수 있는것 같다.  그시절의 나의 엄마는 항상 일에 치어살았다. 나에 대하서 아니 자식들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다. 그저 자신의 일만을 묵묵히 하셨다. 그 때 내가 느낀것은 나는 그저 우리집 일꾼에 지나지 않았구나 그렇다면 일꿈대접을 해달라고 했던적이 있다. 왜냐하면 진짜 일꾼을 쓰면 반찬도 다르고 새참에 점심에 새참에 저녁에 시간이 되면 끝나지만 우리가 일을 하러 밭에 가면 아침먹고 일, 점심먹고 일, 저녁먹고 또 일을 하고 날이 깜깜해지면 달빛을 삼아 일을 하고 했다. 물론 온식구가 다 했다. 그치만 나는 싫었다. 

나도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싶다. 사랑한다 말한번, 이쁘다는 말 한번, 힘드냐는 말 한번 듣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엄마에게 말한다. 사랑한다고, 힘드냐고 묻는다. 그리고 엄마의 말을 열심히 들어준다. 

그리고 나의 아이게게 사랑한다고 많이 해준다. 이쁘다고 말도 많이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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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불의 향기
이진 지음 / 북치는마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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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불의 향기

북치는 마을

이진 장편소설


책을 좋아하는 순서를 정하라고 한다면 무조건 일단은 소설이다. 좋아하다보니 치중하게 된다. 그래서 골고루 본다고 도서관이나 서점에게 가서 고르고 보면은 결국은 소설인 경우가 태반이다.  자연스럽게 허균에 대한 책을 선택하게 되었고  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으로 생각해보면 그는 인싸중에 인싸였다. 사람들이 시선을 즐기고 마음에 담은 이야기를 뱉지않고는 견들수 없는 이였다. 홍길동전만 보아도 반역의 의지가 조금 아니 많이 보인다. 분명히 트집을 잡힐것을 알지만 참을수가 없는것이다.  그의 성정을 보면 동생의 성정도 보인다. 허난설헌도 스물일곱의 꽃다운 나이에게 자손하나 없이 세상르 떠났지만 그녀또한 인싸였다. 사람들의 시선을 지끔까지 받고 있는걸 보면 말이다. 

허균은 양반가에서 태어났지만 삶의 정반대이다. 그는 알지만 그가 능지처참을 당했다는 것은 처음알았다. 삶의 이야기 한다기 보다는 그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였기때문에 내가 생각했던과 판이하게 달랐다.  필자의 선택이 허규의 죽음이었지만 분명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첨의 술수를 읽지못한 허균 

"신의가 없는 자는 끝내 배척되는 게 인간사 진리다. 제 탯줄을 배반하고 천한 것들과 호형호제하며 양반사회를 비난하기 바빴던 자, 왕을 앞세워 천한 것들에게 권력을 쥐어주려던 자, 끝내는 왕에게 한 약속마저 저버린 자, 그자가 바로 허균이다. "

허균의 태어난 성정을 보여주는 영혼

- 나는, 아니 잘린 내 머리통은 하염없이 어딘가로 가고 또 간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나라고 부를 수 없는 끔찍한 덩어릴 굳이 왜 따라다니고 있나? 살아생전의 버릇이 혼에 새겨진 탓인가? 

남의 잘잘못을 말하지 말라고, 이로움은커녕 재앙을 불러온다고, 병마개를 막아두듯 입을 막아 지키는 게 몸을 편안게 하는 최고의 비법이라고. 그러나 타고난 성정을 어찌 거스를 수 있을가? 감춘 걸 들춰내고, 숨긴 걸 찾아내고, 묶인 걸 풀어체칠 때 온몸에 짜릿짜릿 흐르는 전율을 어찌 몰라라 할 수 있을까? - 


홍길동전, 허난설헌 등 허균하면 떠오는것이 많다. 문득 다시한번 홍길동전을 읽고 싶고, 허난설헌에 대해서 다시헌번 알아보고 싶다.  그리고 보면 내가 제대로 읽었나? 허균의 생각을 대해서 읽었었나 그저 홍길동전으로만 읽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허균 볼의 향기를 읽고나서 홍길동전의 새로운 시선이 생기지 않을까싶다.  허난설헌의 삶도 허균못지 않을것 같은데 그녀의 삶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살펴본다면 또 다른 느낌이 들것 같다. 왠지 허균이 아는사람인것 같다. 안쓰러운 그이를 숨쉬는 존재로 만든 필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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