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 우편함 4640호 - 1950년, 받지 못한 편지들
이흥환 엮음 / 삼인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1950년, 받지 못한 편지들 조선인민군 우편함 4640호

삼인

이흥환 엮음

 

일일이 하나씩 뜯어서 펼쳐서 그걸 사진을 찍고 또 다시 집어 넣는 과정이 엄청난 일이 라는 것임을 알수 있었다.

편지글을 읽어보려고 했지만 한자에 사투리에 소리나는데로 쓴글이 많아 해석하기 힘이들었다. 도대체 무슨말인지

알아먹을수가 없다.

책이 집에 도착하고 나서 우연히 tv ebs에서 나오는 지식채널e 를 보게 되었다 편송에 자주 보던 프로

그램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보았지만 내가 보던 책에 대해서 이렇게 나오다니 왠지 내가 앞서는 사람같아서

혼자 뿌듯한 느낌이었다.  아직 다 보지도 못했으면서도 말이다.

책의 거의 반이 실제 편지들의 사진들이었다. 그것을 워드 글로 쓰여진 글이다. 물론 부연 설명들이 붙어있었지만

워드글과 편지글의 느낌은 확연히 틀렸다.

실제 편지 한구절을 읽는 순간 목소리가 떨린다. 애달펴서 일까. 부모님의 전상서가 몇십년의 세월이 무상해서 일까

보낸사람 받는 사람이 안쓰러워서 일까. 실제 편지를 바라보면 눈이 다 시릴지경이다.

편지한통만으로 그람의 애정도며 품고있는 사상과 집안환경을 한눈에 알아 불수 있었다. 말 그대로 사신이기에

더욱더 그렇다. 너무나 사적이기에 더 가슴이 아프다.

너무 어른인체 하는 둘재 순옥이가 너무나 든든하면서 또 가족의 짐을 혼자서 다 짊어진듯한 달팽이가 생각나.

다시한번 가슴이 찌르르하다. (p54)

조진영님의 글씨가 아주 화려하다.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임에도 찢어진 마지막 부분이 궁금하다기보다

그 화려한 글씨체가 눈을 사로잡는다. (p51)

종이가 그렇게 없던 시절도 아닌것 같은데 신문 가장자리를 잘라서 쓴 편지가 괜히 더 신경이 쓰인다. (p341)

읽으면 읽을수록 사람사는 것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별단 다를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내가 남편에게 아니면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하는 남자에게 또는 여자에게 남에서 북으로 또 북에서 남으로

며칠후면 전쟁이 날걸 알고 봐서일까요 편지들을 보면서 속이 타들어 갑니다.

평양 중앙 우체국으로 엽서 344장과 편지 728통이 모여 들었지만 아직도 주인의 손으로 돌아기지 못하였기에

이책을 읽는 내내 그 사람들에게 이 편지가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상상도 해 보았지 이책을 어떻게만 만나서 자식들이 할머니의 이름을 기억하고 책을 보여주고 또 책을 들고

출판사로 연락을 하고 또 미국으로 연락을 해보는 상상을 말이다.

쉽사리 일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또 대부분은 편지가 북쪽지방의 편지이기에 이 책을 만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꼭 이 같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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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2013-07-29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가톨릭 청년회관 다리입니다:)
관심있게 읽어주신 책인 <조선인민군우편함4640호>가 연극 '달아나라,편지야'로 작년에 이어 무대위에서 새롭게 재탄생하였습니다. 책으로 발간되며 우리나라 역사 속에 모두의 마음을 울리지만 정작 수취인에게는 돌아가지 못했던 편지들. 그 편지들이 목소리가 되어, 손짓이 되어 뒤늦게 당신에게 전달됩니다. 책으로나마 같은 마음을 함께하고계신 당신께 30%할인으로 더 가깝께 뜻을 나누고 싶어요! 예약 시, <조선인민우편함4640호>리뷰 작성자임을 이야기해주세요! 보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블로그를 통해 만나볼께요♥ http://daristory.tistory.com/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