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감동, 교훈 그리고 눈물을 짜내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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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12-22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표지 볼 때는 으흠~ 했는데 사진 보니까 휴지가 있네요. 아주 많이~~
한줄평, 아무개님 진심 맞아요?!? ㅎㅎ

아무개 2016-12-22 17:56   좋아요 0 | URL
사실은. . .콧물입니다.
ㅡ‥ㅡ

단발머리 2016-12-22 18:00   좋아요 0 | URL
아이구야...
감기 걸리셨어요? ㅠㅠ

아무개 2016-12-22 18:21   좋아요 0 | URL
제가 한번울면 눈물보다 콧물이 더 많이 나거든요.
냥이 이야기 부분에서
좀 울었는데 계속 콧물이 질질^^;;;;

단발머리 2016-12-22 18:31   좋아요 0 | URL
아무개님에게 냥이 이야기는 언제나 사랑이군요. 냥이와 사랑과 콧물^^
아름다운 삼종 세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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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 미래는 있는가 - 잃어버린 희망을 찾아가는 인문학 여정
로제 폴 드루아.모니크 아틀랑 지음, 김세은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희망에 대한 철학적 고찰. 나에게는 별다른 추동이 되지 않았다. 신화의 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철학에서 ‘희망‘이 버려진 주제일수 밖에 없는 이유들에 오히려 더 공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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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폭력"에 대한 질문은 (안 때릴수도 있는데) "왜 때리는가" 보다는 "아내를 때릴 수 있는 권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로 전환되어야 한다.

(…)근대 이전의 "아내 폭력"이 결혼 제도의 여성 매매적 성격과 관련하여 소유의 관념에서 주로 기인했다면, 현대 사회에서 "아내 폭력"의 원인으로 가장 가까운 요소는 공/사 영역이 분리되었다는 인식이다. 남편이 아내를 때릴 수 있는 권리는 가정에는 권력, 정치, 인권. 민주주의,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논리에 근거한다. 공/사 분리는 성별 분리와 분업을 기초로 하는데, 직장과 가정에서 성별 분업은 성별 권력 관계의 다른 표현으로서 이는 평등한 분업이 아니라 남성을 중심으로한 여성의 배치이다. 여비서는 사무실의 아내이고 아내는 집에 고용된 노동자다.

(…)공/사 분리 제도를 통해 여성은 남성과는 다른 형태로 국가, 사회와 관계를 맺게 된다, 공적 영역은 남성들의 세계로 남성만을 주체로 세우기 때문에 여성이 공적 영역과 관계를 맺거나 경찰, 법 같은 공적 자원을 이용하려면, 가족 제도를 통해 남편을 매개할 때 가능하다. 개인은 성별화된 언어다. 여성의 경험이 사적인 문제로 할당되는 한, 여성은 사회적 주체/개인이 될 수 없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은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보다 "누구의 아내"일 때 정상성을 획득하고 더 많은 자원을 갖게 된다. 이 점에서 폭력은 이미 가정 주부 모델 그 자체에서 떼어낼 수 있는 일부분이다. 가정적인 여성이 된다는 것은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외부의 도움과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별 여성은 전체 남성으로부터 보호의 대가로 한 남성과 결혼하는데, 바로 그 남성으로부터 학대당한다는 사실은 사회도 당사자도 인정하기 힘들다.

(…)이처럼 공/사 분리 관념은 여성 폭력을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는데 걸림돌이 되어 왔다. 여성 폭력이 인간의 안전과 존엄을 공격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적 영역의 사소한 문제라는 인식은 , 여성을 보편적인 인간의 범주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구타 남편들이 "여자 하나 때릴걸 갖고 뭘 그러느냐"."나는 사람을 친 것이 아니라 집사람을 칮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사회가 남성만을 보편적인 인간으로 인정하고, 남성으의 폭력을 방조 , 지지하기 때문이다. 번치는 인권 단체나 정부가 여성의 인권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지 않은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하였는데, ① 성차별은 사소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문제, 또는 생존 문제 다름에나 나오는 문제라는 인식 ② 여성 학대는 문화적, 개인적 문제일 뿐 국가가 취해야 할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는 인식 ③ 여성의 권리가 인권 문제 그 자체는 아니라는 인식 ④ 여성 문제는 불가피하거나 너무 만연된 문제라서 노력해봐야 성과가 나지 않는 문제라는 인식이다. p86-89

 

 

덕지덕지 엄청 붙여 놨는데 다 옮길 자신이 없다.

 

길가다 모르는 사람에게 맞으면 경찰에 신고하고 때린 사람을 처벌한다. 집에서 아는 남편에게 맞아서 경창에 신고하면,

남편이 별일 아니라고 되돌려 보내거나, 경찰쪽에서 피해자더러 댁이 뭘 잘못했겠지라거나, 죽기 직전까지 맞아야 신고가 가능하다고 돌려 보낸다. 왜 일까? 내가 길가다 맞으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맞은 것이지만, 아내가 남편에게 맞는것은 남편이 가정을 건사하기 위해 당연히 해야할 도리를 행사하는 것이며, 사적인 영역(남성의 왕국)에서 한사람의 인간이 아닌 남편의 소유인 아내이기 때문에 공적인 영역의 다른 남성이 이 남성의 사적인 영역을 침해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여자는 "인간"이 아닌거다.

 

피해자들의 짧막한 상담사례를 읽으면서 엄마가 맞으면서도, 가출했다가도 다시 집으로 돌아올수 밖에 없었겠구나 하는 이해 비슷한걸 하게 되었다. 이혼후에 갈곳도 없고, 양육권도 다 빼앗길테고...그러느니 그냥 맞고 살자 하고 참고 살았던듯 싶다.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 특히 이혼한 한부모 가족의 여성의 인권은 벌레만도 못한 수준이었을때니까.... 

이혼은 아버지가 다른 여자가 생겨서 엄마에게 요구했고 엄마는 끝까지 버티다가 또 맞았다. 아버지가 엄마를 구타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할머니께 불효했다는 것으로 기억한다. 식사를 제때 안챙겼다거나 요구한 것을 해주지 않았다고 일주일에 한번쯤 집에 오는 아버지에게 할머니가 이야기 하면 그날은 1차 아버지에 의해 녹다운된 엄마를 2차로 할머니가 때렸다. 내가 조금 커서 말리기 시작했을때는 내가 자고 있거나 없을때 때렸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할머니는 치매였다. 밥 먹고 잊고 또 먹고, 내 남동생 준다고 이불속에 이것저것 넣어두고 잊어서 다 썩고. 자기가 했던 일을 대부분 기억못하고 그랬는데 왜 몰랐을까....

 

엄마는 아직도 아버지에게 맞아 다친 허리가 아프고, 동생이 자살한것, 내가 이렇게 사는것(?)등등을 모두 아버지 탓으로 돌리고, 아버지는 네 엄마를 때린건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이야기 한다.

이유가 있을때는 때려도 된다?

폭력은 선생이라는 권력자가 학생을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을 때, 남편이라는 권력자가 아내를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때, 학계,미술계,언론계,군부대 그 어디든 권력관계가 형성되있는 집단내에서 약자를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을때 발생한다.  그런데 이 이유를 누가 만드나?  때리는 권력자이다.

 

결국은 또 권력문제. 이놈의 힘,힘.힘.

 

가정 폭력은 그 말자체가 잘못된거다. 가정내 폭력이 아니고 그냥 폭력이다.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나설 일이지 사소한 개인적인 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아내의 도리 엄마의 도리보다 중요한것은 피해 여성이 자신의 생존과 행복을 위해 가족으로무터 탈출하는 것이 인간으로써 당연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피해 여성이 그러한 선택을 할때 사회는 그 선택을 지지하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 가정 버리고 나온 년이라고 욕할것이 아니라!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피해 여성이 피해 여성에게 주는 편지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제 생일이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우리는 지난밤 처음으로 말다툼을 했지요

그리고 그는 잔인한 말들을 많이 해서 제 가슴을 아주 아프게 했어요

그가 미안해 하는것도,

말한 그대로를 뜻하지 않는 다는 것도 전 알아요

왜냐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우리의 결혼 기념일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요

지난밤 그는 저를 밀어붙이고는 제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요

마치 악몽 같았어요

정말이라고 믿을 수가 없엇지요

온몸이 아프고 멍 투성이가 되어 아침에 깼어요

그가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에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그런데 어머니날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지난밤 그는 저를 또 두르려 팼지요

그런데 그전의 어떤 때보다 훨씬 더 심했어요

제가 그를 떠나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아이들을 돌보죠?

돈은 어떻게 하구요?

저는 그가 무서운데 떠나기도 두려워요

그렇지만 그는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에요

왜냐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어요

바로 제 장례식날이거든요

지난밤 그는 드디어 저를 죽였지요

저를 때려서 죽음에 이르게 했지요

제가 좀더 용기를 갖고 힘을 내서 그를 떠났더라면

저는 아마 오늘 끛을 받지는 않았을 거에요

 

*『한국 여성의 전화 연합』에 보내온 이메일을 인용

 

 

아버지가 구타 다음날 사다 주었었던 수많은 보석중에 사파이어가 가장 이뻤던 기억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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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이책을 얼마나 읽었을지 읽고 나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내게는 별 관심사가 아니다. 많은 여성들이 이 책을 읽고 지금의 이 성별에 따른 억압적인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시스템만이 영원불변할 역사적 진실이나 사회구조 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엄청나게 비관적이고 겁이 많은 사람이라서 무언가를 꿈꾸거나 희망하는 것은 실패가 두렵고 상처가 두려워서 애당초 시도조차 안하는 사람이다.

행복해지기를 바란 적이 단 한순간도 없었다. 그저 지금 보다 더 불행해지지 않기만을 바랬을뿐. 그래서였는지 행복해 죽겠어 라는 것보다는 이만하면 나쁘지 않아 라고 느끼며 사는 편이다. 내가 지금 보다 '행복'해지기를 상상했다면 어땠을까?

바라는데로 이루어 지지는 않았겠지만, 불행 보다는 행복의 스펙트럼에 조금더 가까워 질수 있지도 않았을까 싶다.

 

 

 

 

 

 

 

 

이 책은 유쾌한 상상력과 재치가 넘치는 소설일 뿐만 아니라 여성학 이론을 둘러싼 여러 가지 쟁점과 여성 운동의 역사를 담고 있는 훌륭한 여성학 교과서이기도 하다. 억압의 기원이나 성과 계급의 문제, 동성애를 둘러싼 논의, 가사 노동에 대한 논쟁을 이갈리아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여성학과 관련된 지식을 많이 알면 알수록 이 책은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다.(…)이 소설을 너무나 익숙해져서 보이지 않게 된.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 있는 성차별적 요소를 깨닫게 해준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것, 특히 생물학적인 것이어서 지극히 자연스럽다고 여기는것까지도 사실은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구성물임을 보여준다. 그러한 것들로 가장 대표적인 것들인 월경, 임신, 출산조차도 그것이 이루어지는 사회의 가치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경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 생물학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성관계도 이갈리아에서는 우리가 전혀 상상살 수 없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녀가 성관계를 갖는 궁극적인 목표는 삽입과 사정이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고안한 수많은 체위는 모두 남성의 페니스를 여성의 질에 삽입하는  다양한 형식일 뿐이다. 남성이 권력을 가진 사회에서 여성의 성은 남성에 의해 설명되고 규정된다. 프로이트는 여성의 성욕이 음핵(clitoris)에서 질로 발달한다고 주장했는데 그에 따르면 질 오르가즘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음핵 오르가즘에 집착하는 여성은 미성숙한 여성이다. 그러나 현대 성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여성의 성 쾌감은 남성 성기가 삽입된 질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음핵의 자극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갈리아의 성교 방식은 여성이 가장 큰 쾌감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여성의 성 쾌감은 음핵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갈리아인들이 주장하듯이, 그리고 우리의 상식과는 반대로 , 여성의 성이 생식과 반드시 연관될 필요는 없다, 반면 남성의 오르가즘은 사정으로 끝나고 사정은 항상 생식과 연결된다. 그러므로 남성(맨움)이 전적으로 피임의 책임을 지는 것은 매우 합리적으로 보인다.

(…)이 소설이 보여주는 , 여성이 지배하는 사회가 페미니즘의 대안잉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책을 읽고 당혹감을 느낀 남성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말은 아니다. 우리는 이 책이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것으로 읽히길 바란다. 페니스와 평평한 가슴에 대한 경멸을 가상의 세셰 속에서 잠시 경험한다면, '젖소부인'이라는 작명을 가능하게 한 가부장적 상상력을 비판적으로 불 수 있는 감수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옮기고 나서 중 발췌>

 

 

사냥꾼의 사냥물로만은 가족을 먹여 살릴수 없었다 . 사냥은 안정적인 식량 공급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여성이 아이를 생산하고 아이와 남성이 먹을 것을 생산해 냈다. (수유 그리고 채취 또는 경작) 남성은 사냥할때 여성은 경작할때 각각 도구를 사용했지만, 살생을 할수 있는 무기를 가지게된 남성이 여성을 지배할 수 있었고, 독점적으로 자신의 재산을 물려줄 후계자를 생산하고, 안정적인 식량공급을 위해 가부장제가 만들어 진다.  그것이 자본주의와 함께 맞물려 지금의 이 성별 억압적인 사회를 유지해 가고 있다.

 

남성들이 더 폭력적이기 때문에, 그리고 여성이 출산을 해야 하기때문에 라는 단순한 생물학적 이유가 이 세상의 억압을

다 설명할수 있는 것일까.

이런 생물학적 이유들에 부딪힐때마다 부정과 비관의 결정체인 나는 '어차피 안되는건가' 싶은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들어 온다. 생물학적으로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진 기득권이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하는 '불쌍한'남자들 속에서 진이 빠진다.

하지만, 그 수많은 여성학자들과 페미니스트들이 나보다 덜 똑똑하고 덜 부정적이여서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싸워왔을까?

아니겠지, 아닐꺼야. 내가 공부가 부족해서 일꺼야 라고 다독여본다

우리가 이렇게 공부하고 싸우고 연대하다보면, 지금 당장 무엇이 달라지지 않더라도 그 변하지 않은 세상에도 또 변화를 꿈꾸는 누군가에게 희망의 무언가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제목도 마음에 안들고, 저자 10명중에 남자가 8명인것도 진중권이 있는것도 싫은데

정희진이 있으니 어쩔수 없군.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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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11-23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개님 계속 공부하고 이렇게 얘기해주는 거 좋습니다. 계속해주세요. 저도 이갈리아 페이퍼 쓸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고민은, 이갈리아가 딱히 막 재미있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글 쓰기가 귀찮아서.... ㅎㅎㅎㅎㅎ

단발머리 2016-11-23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아직까지 안 읽은 저로서는 무척이나 흥미로운 페이퍼예요. 이런 가정, 이런 상상이 소설에서 가능하다는 건 너무 근사한데, 소설에서만 그런가? 하는 생각에 좀 가라앉기도 하네요. 같이 읽고 같이 얘기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