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살림愛>, 권형민, 생각을 담는 집 

 

리빙크리에이트브 디렉터인 권형민의 소소한 일상을 누리는 작은

아이디어가 가득한 너무나 예쁜 책! 소장가치 120%라고 생각되는

이 책은 3월26일 발행이지만 너무나 읽고싶은 책이고 갖고싶은 책이라

11기 신간평가단 첫번째 책으로 온 마음을 다해 추천하고픈 책이다.

이런 살림 얘기가 예쁘게 나온 책은 지금까지 드물지않나싶어 더 그렇다. 캘럽사랑의 원츄& 강추 신간임에 틀림없다!!!

 

 

 

 

 

 

 

 

<집과 부엌>,가도쿠라 타니아, 홍시

 

가도쿠라 타니아의 두번째 책이다. 저번 '타니아의 작은집' 책이

작지만 합리적인 사고와 인테리어와 수납의 아이디어로 괜찮았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한동안 가방 속에  넣고다니기도 했었다.

돌려주기가 어찌나 아쉽던지...

이번 독일사람들의 지혜로운 주방 라이프 얘기는 어떨까 궁금하다.

요즘 부엌(주방)에 관한 책이 많이 출간돼 즐겁게한다. 

2번째로 이달에 꼭 읽고싶은 책이다.

 

 

 

 

 

 

 

 

 

<집과 작업실>,캘럴라인 클리프트 모건,오브제(다산북스)

 

꿈같은 나만의 공간, 나만의 작업실을 갖는 것 많은 예술활동하는

사람들의 로망 아닐까? 책 이미지 소재를 보니 편집이 깔끔하고

책에 실린 이미지의 색이 참 좋다. '책과 집'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할 도서라는 말도 있어 더욱 궁금하다.

 

 

 

 

 

 

 

 

<아이 엠 샌드위치>, 민현경지음, 디자인하우스

 

평소에 쉽게 만들 수 있는 샌드위치 레시피라니 실용성 만점일 것

같아 보고싶은 책이고 한 끼 식사가 되면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점이 장점인 샌드위치의 다양한 레시피가 궁금하다.

더마도프의 샌드위치 노하우가 담긴 책인데다 책 소개의 깔끔한

이미지가 꼭  한번 보고싶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건강하게 살빼는 저칼로리 밥상>,문인영지음,북하우스엔

 

푸드스타일리스트이며 요리연구가인 저자가 각종 잡지와 방송에

소개해 호평을 얻은 레시피를 담은 책이라고 한다.

보기에도 좋은 이 저 칼로리 밥상 책은 기존의' 다이어트 식은

맛이 없다'는 통념을 깨고 '맛있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레시피라고 하니 가족과 나를 위한 건강식을 만들 수 있으려나하는

기대감에 보고픈 책이다.

 

 

 

 

유아도서로는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피터 카나바스가 지은 <나에게 소중한 것들>

- 네버랜드픽처북스 걸작 그림책 221을 읽어보고싶다.

아마 이혼하고 엄마가 아이를 키우게 되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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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5-03 0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고 갑니다.^^

일상여행 2012-05-04 02:27   좋아요 0 | URL
수고가 많으십니다~^^
 
사랑한다면 그들처럼 - 열한 번 치명적 사랑의 기억들과 만나다
박애희 지음 / 서해문집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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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애희씨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글을 쓰게

만들었다고 한다. 11편의 사랑이야기 그러나 남자와 여자 각각의 관점으로 바라본 터라, 

총 22명의 사랑 이야기가 먼저 라디오 KBS클래식 FM <세상의 모든 음악>로 소개되었다고 한다.

또 라디오에서 방송될 때는 오십여명이 넘던 사랑 얘기였는데 책으로 출간되면서 스물두명의 사랑

이야기로 줄고 재구성되기도 했다한다.

내가 자주 듣는 음악프로인데 주의깊게 듣지않은 탓일까. 아님 죽고 못사는 사랑이란 것이

드라마나 소설 혹은 멀리 들려오는 남 얘기에나 있는 것이라는 사랑에 대해 갖는 무상함 탓일까.

아무튼 <세상의 모든 음악>에서 방송될 땐 모르던 것을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표지는 점잖은 자리에서 대놓고 보고있긴 좀 민망하기도 한 알몸의 두 남녀를 펜으로 그린 듯한

스케치. 사랑이라는 감정에 푹 빠져있는 듯 그렇지만 조금 슬픈 표정의 남녀가 마치 둘이서 

하나인 듯 그려져 있었다. 

 

첫 번째 이야기 '모딜리아니와 잔 에뷔테른'를 다 읽고 마음이 좀 무거워졌다.

모딜리아니와 잔 에뷔테른이 각각 자신들의 큰 딸에게 편지를 쓰듯 쓰여진 글이었는데

치명적인 사랑이라는 게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어릴때부터 결핵과 폐렴, 티푸스 등

죽을뻔한 고비를 넘기면서 삶을 위태위태하게 살아온 모딜리아니 '저주받은 화가'라고 도 불렸던

그는 결국 36년을 살다가 그토록 살기를 희망했지만 운명의 부름을 받고만다. 그리고 임신 8개월의

몸으로 그를따라 뛰어내린 잔 에뷔테른. 그때 그녀의 나이는 22살... 남겨진 두사람의 어린 큰 딸.

너무나도 사랑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남겨진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그녀와 뱃속에서 세상 빛도 보지 못한 채 죽어간 두번째 아이 남겨져 훗날 모딜리아니의

고모에게 맡겨진 큰 딸 그 들의 삶이 안타깝고 묵직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캐서린 햅번과 스펜서 트레이시의 사랑은 어찌보면 불륜이라고 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청각장애가 있는 자신의 아이와 서로 소원해진 부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든데 더이상 아내와 아이를 상처주지 않으려는 배려에서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그 남자를 이해하고 끝까지 거리를 지켜가며 영화 속에서나마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되고 함께 늙어가는 평온한 노부부가 되는 역할로

만족해야했던 두 배우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같으면 이혼을 선택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미국 역시 그 시대에는 이혼이 큰 상처였기때문에

조심스러웠을 것이고 장애가 있는 아이와 그 아이만으로도 너무나 힘겨워하는 아내를 도리상으로도 떠나지 못했던 스펜서 트레이시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갔다. 그러나 남들 앞에서 대놓고 연인이 되지 못했고 늘 중요한 일에선 아내에게 그의 옆자리를 내어주었야 했던 캐서린 햅번의 사랑에 가슴 아프기도 했다.

 

'이렇게 떨어져 지내며 가끔 서로를 돌보는 관계야말로 이상적인 연인이에요.

난 괜찮으니, 내 걱정은 말아요.'라고 했다는 캐러린 햅번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사랑했던 남자는 1996년 두 사람의 마지막 작품, 노부부로 출연한 영화 촬영을 마친 2주뒤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그녀는 2003년까지 살았다! 나는 그 세월이 그녀에게 어땠을까 생각하니

그 유명한 캐서리 햅번이라는 여배우가 다시 봐졌다. 사랑도 삶도 강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멋지게

살아낸 것이 유약한 정신으로 자주 흔들리고 힘들어 하는 모든 현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애거서 크리스티는 해피앤딩인데 내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랑의 형태라서

마음에 남아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임종할때 애거서 맬로원이라고 묘비명에 새겨달라고 한

사연을 한번 읽어보시라. 나처럼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애거서 크리스티가 부러워질지도 모르니. 아, 또 한 사람 비록 사랑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나 부러운 여인이 있는데 그녀의 이름은 클라라 슈만!  왜 내가 부러워했을까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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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자수 디자인
아오키 카즈코 지음, 고정아 옮김 / 진선아트북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예쁜 책이 도착했다. 우선, 캬~~~ 캬~~~ 캬~~~!!! 삼세번 기쁨의 소리를 내지른뒤

서평을 쓰는 것을 허락해주기 바란다.

난 예술들중에서도 색감으로 표현하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

이 책은 바늘과 실로 아름다운 것들을 수놓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세상에나. 연필과 붓 그리고 물감으로도 표현하기 힘든 꽃과 풀 그리고 동물과 글씨를 어떻게

그 바늘과 실로 이토록 아름답게 표현해낸단 말인가! 저자 아오키 카즈코는 돌맹이를 사랑해서

근처나 여행 간 곳에서 가지고 온 돌맹이를 수놓기도 하다가 돌을 좋아하다보니 정원 가꾸기에

열중하게 되었으며 점차 꽃을 수놓게 되었고 지금과같이 일본은 물론이고 그녀의 디자인이 프랑스

메이커에 팔리며 전세계에 키트로 판매되고 있을만큼의 실력있는 자수 디자이너가 되었다고 하니

그 흐름 또한 놀랍고 신기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나씩 해나가다보니 지금과 같이 여러권의

책을 낼만큼 그리고 그녀가 디자인한 자수를 좋아하는 팬들이 여러명 있을만큼 꽤 유명해졌다는 것이 말이다.

나는 그녀의 자수가 화려한 색보다는 은은한 파스텔톤의 색으로 마치 스케치해놓은 것에 살짝 채색한 듯함이 좋다.

 

 

 

책을 마침 봄을 즐기러 따라간 부모님이 가꾸고 즐기시는 정원의 돌맹이 위에 얹어보았다.

이 책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사진이 완성된 듯하다. 리넨이라는 천도 너무나 좋아하는 나는

이 저자에게 가서 당장 기초부터 가르쳐주십시오 하고 싶은 심정으로 책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헉,,, 뒷면에 보니 실물크기의 도안도 있지만 140%확대라고 나와있는 도안도 몇몇개 보인다.

대체 140%짜리 확대된 도안은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며 잠시 정신이 혼미해진다. 앗, 그래

다시 100%로 축소 복사해서 이용하면 되겠구나 하며 나름 잔머리를 굴려본다. 아마도 나처럼

생초보가 아닌 자수를 좀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면 내 이 생각을 웃을지도 모르겠다.

48p의 '자수를 하기전에'란 페이지에 보니 '축소한 도안은 지정한 배율로 확대하면 실물크기가

됩니다.'라고 나와있으니 그 반대도 성립하겠지 하는게 내 생각이다. 그리고 이어 스티치 도감에선

러닝 스티치, 백스티치, 아우트라인 스티치, 스트레이트 스티치 등등 스티치법이 1, 2로 그림과 함께

나와있다. 다만 자수 색상들이 번호와 함께 소개가 되었으면 더 도움이 됐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도 말했지만 나는 초보자인지라... 뒤에 나와있는 번호만 쭉~ 나열돼있는 자수실로는 알 수 없었다.

이건 아마 자수실 파는데 들고 가서 이런게 필요한데요... 라고 해야할 것 같다.

 

 

화창한 봄날 정원에 상을 펴놓고 이 책을 읽는 사치를 누려보았다.

자연과 책이 선물해주는 삶의 행복이다.

이 책에 가장 매료되었던 건 바로 이거. 꽃 디자인 노트이다. 노트를 리넨으로

만들다니 얼마나 멋있을까~?! 거기다 그림을 그려도 아름다울텐데 수를 놓아

간직한다면 세상에서 유일한 자신만의 노트가 되지않겠는가. 이 정교한 일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는 저자가 존경스러워졌다. 책 저 너머로 내 선물이 또 보이고 있다.

 

 

하하하. 나는 우선 오른쪽부터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글자는 스템프로 찍고

자수는 들꽃 하나. 초보자가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인 디자인이었다. 그럼에도

멋스러운 것이 딱 내 스타일이었던 것이다.

 

 

요즘 북유럽풍의 인테리어나 소품들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건 만들어서

주방이나 아이방에 장식으로 걸어두면 아기자기해질 것 같아 보였다.

저자는 보기에도 비싸 보이는 스웨덴의 손 염색 공방 '잡스공방'의 자투리

천을 이용했다고 돼있는데 리넨에 핸드프린팅 된 것들이 정말 고급스럽게 보였다.

구하기 힘들면 집안에 굴러다니는 안 입는 옷이나 작아져서 못 입는 옷, 스카프 등의

자투리 천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아무튼 언젠가는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분주하게 정원 손질하시곤 잠시 쉬시는 친정어머니께 이 책 좀 보시라고

자랑해보았다. 친정엄마는 젊었을 때 이런 실용서들을 보시며 뜨개질을 하기도

하셨지. 지금도 이 책이 나온 '主婦の友社'에서 발간되는 원예잡지를 보고 계신다.

그렇게 또 그 딸이 취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에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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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슈 & 타르트 Stylish Cooking 3
미야케 이쿠미 지음, 김혜원 옮김 / 싸이프레스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후기로만 봤던 예쁜 진분홍 커버의 '키슈 & 타르트' 책이 도착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두께가  얇았다. 그래서 조금 실망도 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베이킹 전체에 관한 책이 아니라 키슈와 타르트라는 한정된 분야의
책인데 너무 두꺼운 것도 비슷한 재료의 다른 조합으로 만들어낸 것이 될뿐 크게 의미는 없겠다싶었다.
내용을 보니 꼭 필요한 도구로 정말 간단하게 집에서도 만들 수 있도록 설명해놓은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이건 정말 여러번 만들어 보고 시행착오를 겪어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노하우구나 하는게 느껴졌다.
근래 일본 요리프로나 요리책에는 손쉽게 후라이팬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요리라든가 비닐봉지로 재료를 배합하는 등
바쁜 현대인들이 경제적인 방법으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고안해놓은 요리법이 많이 실리는데
이 책에서도 가능한 최소한의 노력으로 맛있게 만들 수 있도록 해놓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
사실 끝나고 설거지거리 하나라도 덜 수 있다면 주부들에겐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지은이 미야케 이쿠미는 1895년부터 5년간 프랑스에 체류하며 르 꼬르동 블루와 에꼴리츠 에스코피에에서
과자, 제빵 등의 요리를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프랑스 유학을 마친 후 1990년부터 2년간 미국서
요리 살롱을 운영하면서 맨해튼의 컬처 스쿨에서 요리강사로 일했고, 귀국후 도쿄에서 미야케 이쿠미의
요리살롱 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Ikumi Miyake's Home Padge: www.ikumi_miyake.com
 
꼭 필요한 도구들에 보면 비싼 도구는 하나도 안보인다. 그리고 밀폐용기가 꼭 들어가는게 재밌는 비법이기도 하다.
초보 베이커인 나는 집에 있는 도구에 저자가 있으면 편리하다고 추천하고 있는 페티 나이프와 타르트 스톤만
있으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틀도 있어야겠지만 틀없이도 손으로 잡아서 모양을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가 있는지라 우선은 그것을 보고 만들면 될 것 같다. 키슈와 타르트는 재료에 슈가파우더 하나가 있고 없고의
차이이다. 그것외에 근본적으론 어떤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그러다 키슈는 식사대용이 될 수있는 것이고 타르트는 디저트 개념 이 아닐까 하는 내 나름의 결론을 내었다.
왜냐하면 이 책을 보니 키슈에 들어가는 재료는 식사시에 볼 수 있는 재료들이 많아 먹고나면 배가 든든해질 것 같았고,
타르트는 과일이나 초콜릿 등  우리가 후식이나 간식으로 먹는 재료들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전문가에게 꼭 한번 물어보고 싶다.

반죽활용하기에서는 기본이 되는 플레인 반죽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색다른 맛의 반죽 만들기를
소개해놓고 있다. 타르트에 포피시드나 벚꽃절임 반죽은 어떤 맛일까 꼭 한번 해보고싶은 반죽이다.

<토란 & 콩 키슈>
어떤가? 먹고나면 배부를 것 같지않은가?ㅎㅎ 이 책에는 이렇게 큰 사이즈와
작은 틀로 한 입 크기로도 만들 수 있게 두 가지 다 만드는 법이 나와 있는 점이 좋았다.
나는 작은 크기로 만들어 한 사람씩 온전한 모양을 즐기며 자기 것을 먹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
각자의 기호에 따라 만들면 될 것이다. 그 밖에 남은 반죽 활용하는 몇 가지 레시피와 알레르기
없는 레시피, 틀이 필요없는 레시피가 있었고 바싹 굽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바싹 굽기가 필요없는 레시피엔 온도와 시간을 조금 줄이도록 쿠키 마크로 안내를 해놓고 있는 점이 좋았다.

<2색 오렌지 타르트>
요즘 오렌지 값이 많이 싸졌던데 이 2색 오렌지 타르트를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다.
아이보며 간간이 베이킹하는 것을 취미 삼고 있는데 덕분에 어렵지 않게 키슈나 타르트에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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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 - 진짜 내 삶을 찾아가는 일곱 여자 분투기
하이힐과 고무장갑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너무나 자유로워 보이는 멋진 여성이 있는 표지커퍼에 끌려 한참 들여다본 책.

그녀는 도전적인 듯도 했고 그 순간이 아닌 자신의 삶에대한 환희마저 있는 듯 빛나 보였다.

 

마흔이라... 모 대형서점에 가보니 따로 마흔 관련 코너가 마련돼 있을정도로 근래 마흔에 관한

책이 심심찮게 나오고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참으로 많이들 하는데 대체 마흔이 뭐길래

이렇게 따로 코너가 마련될만큼 의미있게 생각되는 나이일까... 그저 또 하나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해버리고 말 수도 있지만 인생의 절반을 살았고 남은 절반에 대한 책임 또한 따르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저자가 '하이힐과 고무장갑'이라고 돼있길래 처음엔 닉네임쯤 되는줄 알았다.

알고보니 7명의 마흔 언저리 여자들이 모여 비슷한 시기에 글쓰기에 당도하기까지 그리고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여 그동안의 자신을 돌아보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탐색하고 실현해가기까지의 과정및 생각들을

책으로 만들어내고자 결성된 팀의 이름이라고 한다. 참 재밌는 이름이다. 

자신의 일상과 추구하는 삶의 모습 양쪽 면을 상징적으로 지은 팀 이름인걸까? 아니면 수면위에서는 우아하고

여유로워보이지만 수면 아래에선 열심히 파닥거리고 있는 '백조'같은 의미를 지닌걸까?

나는 혼자 그 재밌는 팀이름에 관해 생각해보기도 했다.

 

이 책의 서문에는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살기를 소망하며  앞으로 글을 쓰고 나누는 일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보통 여자 일곱명의 글이다. 갑자기 평온하던 삶이 혼란스럽고,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는 삼 말 사 초의

여성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마흔의 여정을 잠시 엿보는 것은 어떨까?' 라고 되어있다.

성공스토리를 기대한다거나 대단히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기대한다면 이 책은 그것들과는 다르다.

다만 때론 돌아서서 공허하다고마저 느끼는 아줌마들끼리의 수다보다는 이 7명의 삶과 생각의 전환과

그 전환시점에 취한 돌발적? 행동들이 그리고 앞으로 걸어나갈 길을 모색하고 고민해보고 하는 글들을

읽으며 어떤 대목에선 공감하기도 하며, 어떤 대목에선 속이 후련해지도 하는 등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잔잔한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달나무의 '마흔, 엎드려 울었다'는 글에서는 엄마에서 에미로 거듭나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들 그리고 결국

아이의 세번째 입원을 계기로 워킹맘을 그만두고 아이를 돌보는 것을 주된 일로 택하기로 결심했지만

다른 워킹맘들을 보거나 경제적인 것을 생각하면 자신보다 엄마 자리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까

가보지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것은 어쩔수 없다 다만 그것이 그 순간의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여겨질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노라고 되어 있는데 나 역시 아이를 키우며

매일같이 드는 생각인지라 참 공감이 갔다.

 

젠느의 '굿바이 페르소나'라는 글에서는 사회적 간판 그리고 외부에서 인정받고 대우받는 모습으로서의 내가 아닌

진정한 모습은 결국 능력보다는 자신의 '선택'이라며 그동안의 모든 걸 접고 글 쓰기에 전념하기로 한 이야기가 있다.

그러면서 끝부분에는 신달자 씨의 글을 인용해놓고 있는데 이 말은 나이 불문하고 자신의 길을 찾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같아 여기 옮긴다.

'뭘 했다'라는 결론은 생각하지마라. '내가 하고 있다'라는 과정을 즐기다 보면 결국 무엇이 되는 것이다.

 

위 이미지는 나무의 '결혼 안식 휴가, 180일의 쉼표'중 나오는 이미지인데 내가 늘 소망하는 모습이라

보고있자니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내용은 만성 두통이 있었는데 6개월간 딸이 있는 벤쿠버에서 휴양해보기로

남편과 시어머니 동의하에 벤쿠버로 떠났는데 그곳 공항에 내린 직후 거짓말처럼 그 두통이 사라지더란다.

그 행복했던 180일뒤에 가족과 자신의 자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되었고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많은 주부들이 꿈꾸지만 선뜻 해보지 못하는 결혼 안식 휴가아닌가! 정말 부러웠다. 살다가 꼭 한번 해보리라...

나무의 '꿈을 이루는 지도를 만들다'에서는 어느날 친구 세명이서 '보물지도'라는 책을 읽고

각자 꿈의 목록을 만들어 본 이야기, 그러면서 꿈이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나이든 사람일수록

꿈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내 꿈이 뭔지도 모르고 인생을 끝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아찔한가?라고 돼있다. 또한 앞부분에서 달나무의 '중요한 건 내가 누구냐는 거지'에서도

하고싶은 일 100가지를 적어놓고 하나씩 실현시켜 보는 것에 관해 적어놓고 있는데

나도 나름 큰 꿈은 있긴한데 이렇게 한번도 기록해본 적은 없다는 것에 생각이 미처 이 기회에 꿈의 목록

하나쯤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젠느의 '오피스텔 월세로 빌린 여자'에서는 그동안 하고싶었던 것을 퇴직을 계기로 실천해본 것에 대해 통쾌했다.

그러면서 생각과 현실의 차이를 체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된 것에도 공감이 갔다.

 

안토니아의 '나에게로 돌아가는 시간'에서 하루 2시간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는데 그 시간의 중요성은

너무나도 공감이 갔다. 그리고 인순이의 노래 '거위의 꿈'을 들으며 눈물이 흘렀다는 부분에서는 어쩜 이렇게

내 마음과 같을 수 있을까 싶었다.

 

내 경우는 위의 글들이 와닿았지만 다른 이는 또 다른 글들을 보며 자신의 삶에 오버랩도 되고, 약간의 자극도

받고 그래 맞다며 통쾌해 했다가 맞장구도 치게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흔이라는 나이 근처에서 한번쯤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그동안 살아온게 맞는걸까 의문이 생기기 시작할때,

또 절반쯤 살았으니 나머지 절반은 진정한 '자신'을 찾아 나답게 살고싶다고 리셋하고픈 여자들에게

이 책의 일곱명의 공저자들의 어느 글이 잔잔하게 파문을 일으킬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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