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첨으로 대학의 역사를 다룬 책들을 모아 본다:1. 유럽 대학의 역사2. 대학이란 무엇인가(일본의 대학사)3. 대학과 권력(한국의 대학사)대학 개혁을 다룬 책들도 골라 본다:4. 새로운 미국 대학 설계(미국의 주립 대학)5. 유럽의 대학: 어디로 갈 것인가6. (한국의) 입시•사교육 없는 대학 체제한국의 교육사상, 교육제도에 관한 책도 몇 권 골라 본다:7. 시대로 보는 한국교육사8. 한국의 대학입시문화사9. 한국 교육은 왜 바뀌지 않는가?10. 한국의 과거제도사회학적 관점에서 본 한국 교육에 관한 책들 중에서 몇 권 골라 본다:11. 한국 교육의 사회적 풍경12. 교육, 젠더와 사회이동13. 교육사회학의 이해(강창동)더 나아가 한국 교육과 능력주의 비판에 관한 책들도 골라 본다:14. 공정하다는 착각15. 능력주의와 불평등
독일의 지방자치와 한국의 학교 제도를 생각하다가 지방 분권 쪽으로 자연스럽게 방향이 틀어진다. 흥미로운 제목인 지방 분권이 지방을 망친다에서 지방 분권에 앞서 지방 분권의 현실과 그 미래를 내다보는 거울을 꺼내들 수 있다. 피상적인 지방 분권 지향에서 좀더 현실적인 문제들을 꺼내들면 지방 분권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먼저 지방의 국공립대의 위상에서 어느 정도 지방의 위상을 알 수 있다. 서울의 명문대와 주요 대학들의 위상과 지방의 대학들이 지금과 같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어떠했을까? 소위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가는 것은 대부분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다. 반대로 독일의 대학들처럼 자기 지역의 대학을 선택하고 어디서든지 자기의 미래를 펼칠 수 있다면 현재의 지방의 위상과 조금이라도 다를 것이다. 앞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 대학들의 몰락은 지방을 점점 더 비우게 할 것이다.
김건호 행정법은 헌법 시리즈에 이어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수험서들에서는 느껴 보지 못한 내용의 담박함 같은 게 있습니다. 대부분 너무 말이 많거나 너무 말이 없거나 하죠. 실제로 수험서로 공부해 보거나 강의를 들어 보지 않으면 그 진가를 알기 어렵습니다. 북 리뷰는 나름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이미 경험해 보았겠지만 그리 수월치 않습니다. 작업댓글 기획사가 있을 정도로 판을 어지럽히는 바람에 그렇기도 하죠.(서평가 로쟈의 경우가 그러하듯이 북 리뷰도 공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이익보다 남의 이익이 될 수 있게 돕기 때문입니다.)행정법 최근 판례들은 책으로 나오는 게 많지 않아 귀하죠. 함수민 판례집은 각론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같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거기다 강의를 곁들이면 멋진 와인 맛을 내겠죠.* 이제 출제 영역에 포함될 행정기본법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