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드릴로 - 불안의 네트워크와 치유의 서사
박선정 지음 / 도서출판3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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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적인 면모의 토마스 핀천과는 달리 돈 드릴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듯하다. 작품론으로서 히트작(?)인 화이트노이즈부터 근작 포인트오메가까지 소개하고 있다. 그는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주로 다루어지지만 상당히 거시적인 문명비판적인 주제를 다룬다. 흔치 않은 미국문학 비평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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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verstory (Paperback)
Richard Powers / Random House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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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작품 Overstory가 맨부커상 결선에 올라 있다. Niel Stephenson이나 Dave Eggers와는 다른 방식으로 과학기술과 그 위에 서 있는 이 세상을 이야기한다. 20세기 이후 과학기술의 유용성 너머 그가 만드는 인위적인 지도를 상상해 본다. 그의 서투른 애독자로서 꼭 수상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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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 - 노회찬, 작심하고 말하다
노회찬.구영식 지음 / 비아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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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만 명만 법 앞에 평등한 한국에서, 안타깝다. 그가 더 국회에 남아 있었더라면 더 많은 유익한 입법이 있었으련만. 이 나라에서 사회적 약자나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을지, 이 나라가 정말 민주주의 국가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필요악인가, 필요선인가, 법의 악날함을 이렇게 본다. 법이 만인을 위한 법이기보다 가진 자에게 좀더 많이 가까운 것 같다. 왜 청렴하고 가난한 자는 정치인이 되기 어려운가? 정치를 포기하지 못하고 단 4천만 원 때문에 자신의 삶을 기꺼이 그만두었다. 예나 지금이나 한국은 별로 다르지 않다. 법이나 시스템은 가진 자들에게 더 많이 가깝다.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은 판사.검사.변호사나 고위관료.공무원이거나 기업인.자산가 출신들이다. 국민들은 자신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정말 자신을 대표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지나친 특권과 화려한 프로필에 비해 그들이 국민을 대표할 만한 능력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내 기억에, 국민들이 잘못 선택한 거다. 몇 년 전 사당동 아파트 앞에서 유세를 하는 49.90%의 나경원과 48.69%의 그를 보았다. 사당동은 강남4구보다 나라다운 나라를 바랐어야 했다. 국민들이 똑똑해야 하는 거다. 지난 9년 동안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라. 그들이 밟고 지나간 자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라. 자신의 삶이 물질적으로 덜 행복해도 세상은 제대로 보고 있어야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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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재 - 현길언 4.3소설집
현길언 지음 / 물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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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조부님'을 위시한 80-90년대 대표작들 중 4.3사건을 다룬 소설들. 아직 새 대표단편선집이 나오지 않은 까닭에 이 선집은 단비와 같다. 정치소설이라 해야 할까. 분명한 것은 파란만장한 역사 앞에서 어느 누구도 비켜갈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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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준 - 1집 리패키지 12
오연준 노래 / 벅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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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흘러나오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듣고 이 곡이 김광석이었나? '바람의 빛깔'과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바람 시리즈는 청아한 한여름의 숲속. 이어 센과 치히로의 보컬 'Always with me', 토로로 현악 연주곡 'Kaze no Toori Michi'를 들으며, 오늘은 어린이날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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