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역사이야기 - 전4권
월터 스콧 지음, 이수잔 옮김 / 현대지성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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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역사이야기4  #월터스콧  #현대지성 #스코틀랜드역사이야기4권완독 #총4권전체완독

76장 반란
77장 에든버러 진입
78장 프레스턴팬스 전투
79장 홀리루드 궁전
80장 첫 번째 퇴각
81장 또 한번의 폴커크 전투
82장 하이랜드로
83장 컬로든 전투
84장 찰스 왕자의 도주
85장 잔혹한 처형
86장  씨족시대의 끝
87장 스튜어트 왕가의 최후

준비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의 운명을 건 미남 찰리 왕자.그런데 그는 조언을 듣는 사람이 아니었고 의심병이 많았다.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은  왕자의 잘못된 선택으로 숱하게 죽어간다. 하일랜드인들 또한 정규적인 군사행동과는 달라서, 용맹하고 두려운 존재였으나, 대규모 전투에서는 오히려 혼란을 불러온다. 그들로 인한 승리도 많았지만(소규모 전투는 승리!) 마지막 컬로든 전투(1746년 4월) 에서 대패하며, 왕자는 간신히 몸을 피했고, 5개월여의 도피생활 끝에 프랑스로 돌아간다.
그 결과, 수많은 스코틀랜드 귀족, 잰틀맨들, 족장들은 사형 당하고, 그 아래 사람들도 그러했다. 당시 처형은...흠..참수형이 감형된 처형이다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내란의 결과, 스코틀랜드 하일랜드의 족장 제도는 완전히 무너졌고, 봉건제도는 (부족사람들에게 군사적 의무를 지게하는) 유명무실해졌고 하일랜드는 확실하게 잉글랜드화 한다. 하일랜드 사회 또한, 근대산업의 이익을 알게 되고 함께 향유하게 된다.

조지 3세, 4세의 잇단 사면령으로 이후 전국은 안정된다. 재커바이트들도 임용되고, 군에서도 받아주고 승진할 수 있었고, 귀족 칭호 및 영지도 돌려받는다. 찰리왕자는 유럽을 맴돌다 사망하고 (딸 하나 있고, 찰리보다 먼저 죽는다 ) 동생 헨리는 추기경으로 지내며, 아버지 제임스 2세가 가져온 문장, 보석 등을 잉글랜드에 반환한다.

1828년 월터 스콧은 이  책을 썼고, 그래서 내란을 겪은 사람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실려있러 더 재미있게 읽었다. 역사를 읽다보면, 인류는 과연 진보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아니, 진보란 무엇일까. 한 개인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흐름에 편승하거나 반발하다 어려움을 겪는다. 무리에 동조하지 못한다는 두려움이 결말을 예측하면서도 동참하게 하고.

어쨋든 4권으로 이루어진 스코틀랜드 역사이야기를 다 읽었다. 앞으로 보게 될 영화, 드라마의 배경지식을 한 겹 더 쌓은 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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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체조 닥터 이라부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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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라디오체조 #오쿠다히데오 #이영미 옮김 #은행나무 #서평 #북리뷰 #독서기록

이라부와 마유미 콤비의 부활.
몇년 전, 이 두사람의 기상천외한 행동요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치료했던 과정을 그린 소설 #공중그네 #인더풀 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조금은 억지스러운 전개였지만, 현대를 살아가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 불안, 우울, 게임중독, 핸드폰 중독 등 현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누구나 얼마정도는 경험하고 있는 아픔을 환자 스스로 풀어나가게 하는 재미있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이었다. 이 ‘공중그네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이 290만부에 달하는 엄청난 히트작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 오쿠다 히데오는 자기 모방 또는 축소재생산의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해 더이상 쓰지 않겠다고 속편 의뢰를 고사했다고.
그런데, 전세계를 몇년 간 강타했던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훨씬 더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 되었고, 사회적 동물인 우리는 강제 격리되었고 깊은 내상을 입었다. 저자는 이런 사태에 이라부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했다고 한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 시청률에 연연하는 피디, 분노 표출이 어려워 과호흡 장애가 생긴 사람, 책임감이 강한 나머지 광장공포증에 걸린 사람, 온라인 주식거래로 부자가 되었지만 그 앞을 벗어날 수 없는 외톨이, 긴 원격수업을 받다가 사회불안장애에 빠진 사람- 에게 바로 우리의 모습, 바로 내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다. 마음의 병에 걸린 사람들은 괴짜 의사에게 황당하고 비상식적인 치료를 받으며 어어 하는 사이에 자신감이 생기고 치유가 된 자신들을 발견한다. 그 기본 모티브는 ˝껍질을 깨자˝는 것. 바다 사자를 닮은 영원한 피터팬 같은 닥터 이라부는 우리에게 좀 더 자신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들여다보라고 말한다. 더이상 눈치는 보지 마.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해. 일단 저질러 봐.

등장인물들은 그래도 자신이 아프고 힘들다는 것을 알고, 치료하고자하는 용기를 가지고 있다.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치료되어야 한다는 것도 안다. 코믹한 장면 속에 타인을 배려하는 아름다움이 스며있다. 좋아 좋아.

머리 속이 복잡할 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읽으며 킥킥대다보면 어느새 내가 무슨 고민을 하고 있었지?하고 되묻게 된다.
--

이 정신과 의사은 흡사 종교 지도자 같다.p113
오늘, 껍데기를 깨버려.p114
아무튼 치료를 하자고. 항불안제 같은 게 있지만 우리는 그런 건 처방 안 해. 자연스럽게 고치는 게 최고야. p301
아무튼 혼자 있으면 안돼. 일단은 집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땀을 흘린다. 아주 중요한 거야.p321

#교보보라 의 1월 #보라독서단 에 선정되어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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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역사이야기 - 전4권
월터 스콧 지음, 이수잔 옮김 / 현대지성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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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역사이야기4 #월터스콧 #현대지성

70장 마의 백작의 입장
71장 재커바이트의 소멸
72장 하일랜드 사람들의 퇴각
73장 재커바이트들의 망명

1715년에 일어난 재커바이트의 난은 흐지부지 끝난다. 수적 우세의 쉐리프뮤어 전투(아가일의 국왕군보다 4배나 많았다고)를 제대로 승리로 이끌지 못하고, 수많은 인명 손실과 잇따른 탈영으로 반란군은 더 이상 힘을 받지 못한다. 전쟁을 이끌 능력을 지니지 못한 마의 백작은 제임스 8세(제임스 3세라고도)의 도착을 학수고대하지만, 왕의 합류는 이렇다할 효과를 내지 못한다. 오히려 약한 왕의 모습은, 이후의 전투가 왕의 안전을 위해 퇴각하는 목적이 되어버린 것과 더불어 백성들을 실망시킨다. 결국 마의 백작과 왕은 비밀리에 스코틀랜드를 탈출하고 반란은 종식된다.
이 난으로 스코틀랜드의 수많은 역사깊은 가문들이 치명적인 영향을 받았다. 하일랜드의 씨족들은 항복하나, 겉으로만 복종할 뿐이었다. 이 때문에 30년 후에 또다른 반란이 일어나게 된다.

아가일 공작은 승리를 거두었으나, 스코틀랜드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의심을 받고, (스코틀랜드에서 아가일의 세력이 확장되고 있다는 우려) 이후 모든 관직을 박탈 당했다.

무엇을 위한 반란이었던가.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읽는 내내 답답함을 금할 수가 없었다. 씨족장, 가문의 수장들이 내린 잘못된 선택으로 아스러져간 수많은 사람들.그들 각각은 나름의 삶의 희망과 목표가 있었을 것인데.

불행히도 제임스 8세는 부하들처럼 용맹한 태도를 보일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는 낙담한 모습이었고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지며 백성들이 자신에게 왕관을 가져다주는 대신 자신을 무덤으로 데려왔노라고 말했다고 한다.p149

존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을 선택했다. 그들은.


74장 하일랜드 지역 평정

1715년 재커바이트의 난이 끝난 후, 영국 왕실은 하일랜드 사람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들을 적절하게 제어할 방도를 찾았다. 충성에 대한 맹세와 무장 해제가 첫번째 였으며 하일랜드인들은 가장 쓸 만한 무기들은 숨겨놓고 형식상으로는 무기들을 내려놓았다. 또한 하일랜드에 평정을 유지하고 약탈꾼들을 저지하기 위해 붉은 색 제복을 입은 정규군 외에 (아웃랜더에서 레드코트라고 불리운다) 하일랜드인들로 소집된 시민군 독립부대- 검은 군인들 (블랙 워치black watch)-를 만든다.
그리고 군사도로를 개척하였는데, 이는 군인들의 자유로운 통행 뿐 아니라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스코틀랜드를 다스리는데 돈이 필요했고, 영국 왕실은 스코틀랜드에서 나오는 세입을 영국 전체의 국고 수입원에 포함시키기를 원했다. 그 첫번째로 스코틀랜드에서 양조된 에일 맥주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는데, 이는 극심한 반발을 불러오고 그로 인한 여러 소요사태가 발생한다.
어쩻든 이런 조치들로 통합왕국이 어느정도 이윤을 창출하기 시작하자 (안정되어간다는 의미겠지?) 재커바이트들은 영향력을 점점 잃어갔다.


75장 미남 왕자 찰리

주둔군 배치와 군사도로의 개통, 하일랜드 씨족들에 대한 평정에 힘입어 1720년 이후 스코틀랜드는 내부적 안정을 누리게 되었다. 저지대에서는 전체적인 교화의 영향으로 상당히 발전했다. 스코틀랜드 지주들의 장남들은 법조계가 군대에 종사하고, 장남이 아닌 경우는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북미 지역의 영국 식민지) 그런데, 재커바이트 노선을 따른다고 의심받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일자리가 금지되어 수많은 재커바이트 가문의 아들들은 외국 군대에 복무함녀서, 스튜어트 왕가와 연결이 된다.

하일랜드에서는 조상들의 관습을 고집스래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변화의 바람은 점진적인 변혁을 불러온다. 부유한 하일랜드 청년들은 잉글랜드나 저지대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소비와 사치에 중독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심정적으로는 스튜어트 왕가를 지지한다.

스튜어트 왕가의 제임스 3세는 두 아들- 찰스 에드워드와 헨리 베네딕트-을 두었는데, 장남 찰스는 왕위 계승 자격을 떠벌리며, 주변국의 정세가 불리함에도 (프랑스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스코틀랜드에 입성하여 (1745년) 자신의 운명을 시험에 보려고 한다. 재커바이트들은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현명함이 충성심을 이기지 못하고, 무기를 들고 모이기 시작한다.


결과를 이미 알고있지만, 때가 아님에도 (언제 그 때가 올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운명에 맡겨본다라..그 바람에 수천의 인명이 함께 소멸된다...하노버 왕가의 조지 1세, 2세의 치세가 형편없었지만(그들은 영국에 있지도 않았다..) 어느 한 권력에 모든 것을 거는 것, 승리할 경우 그 대가가 엄청 크기 때문이겠지. 항상 그랬다. 정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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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역사이야기 - 전4권
월터 스콧 지음, 이수잔 옮김 / 현대지성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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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역사이야기4 #월터스콧  #현대지성 (4권 시작)

66장 하노버 왕가의 즉위
67장 재커바이트의 난
앤 여왕의 사망 후 하노버 선제후가 조지 1세로 왕위에 오른다. 스튜어트 왕가를 지지하던 토리측 (재커바이트)은 당황하고, 조지1세가 자신들에게 냉랭하자, 반란을 모의한다. 마의 백작 등..스코틀랜드의 씨족장, 젠틀리등은 재커바이트가 대부분이었으나 상인, 서민들- 중간 계급 및 하류계급 민심은 현 정부를 지지한다. 재커바이트들은 자신들이 듣고 싶은 정보만 듣고 믿는다.

---
대규모 정당에는 그 정당에서 가장 관심을 갖는 문제에 대해 특별한 정보망이 있느 체함으로써 유력자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그다지 현명하지도 않고 권력이 강하지도 않으며 별로 존경할 만한 인물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속아넘어가기를 잘하는 동시에 그 정당의 사안에 관해 떠도는 소문이라면 무엇이든지 지칠 줄 모르고 퍼뜨리기 때문에 방해가 되는 사람들이다.p25
...이같은 상호적인 기만은 매일매일 늘어만 갔다.

68장 그 해 1715년
69장 작전 행동 개시

마의 백작으로 시작된
1715년 재크바이트의 난에 대해 세세하게 들여다본다.
마의 백작, 마샬 백작, 툴리바딘 후작, 판뮤어 백작,..매킨토시 준장 등 지지 가문은 군사를 일으키고 각 지역에서 제임스 3세를 왕으로 선포했다. 그들의 군대는 모이기 시작하며, 곳곳에서 산발적인 전투가 벌어진다. 그런데, 조지 1세 쪽 아가일 공작의 군대가 자리 잡기 전에 (스코틀랜드에 주둔한 군대가 적었다) 재커바이트 쪽이 적절한 작전을 통한 군사 작전을 펼쳤으면 아마도 승리할 수도, 오랜 기간 조지 1세를 괴롭힐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상하게도 임시 지휘관직을 떠맡다시피 맡게된 마의 백작은 너무 조심스러운 것이었는지, 매번 때를 놓친다. 작은 승리를 거두긴 하지만..프랑스에서는 루이 14세의 사망 후 섭정 오를레앙 공작은 이들을 돕는 것을 금한다. 재커바이트들은 듣고 싶은 정보만 듣고 희망에 차 있지만 곧 차가운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지나고 나서야 알게되는 것이긴 하지만, 안되는 쪽은 왜 안되었는지  그 흐름을 읽다보면 알게 되어있다. 흐름을 정확히 읽는 것, 현명하고 적절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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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커바이트가 덤프리스를 공격했을 때, 시장 로버트 콜벳 향사가 한 말.
‘나는 자네들에게 반란군을 전멸하라는 지시를 내릴 수는 없겠다. 오히려 승리가 보장되었다해도 적군에게 관대한 태도를 보일 것을 간청하는 바이며, 비록 그들은 잘못된 지도자들에 이끌려 자네들과 대적하게 되었으나 여전히 동포이자 형제라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 연설은 시민군을 격려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었다.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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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매하면서 (또 책탑 쌓고 있는 중..)
#굿즈 는 이제 안모은다고 다짐했는데
#고블렛잔 이 있길래 장바구니에 넣다.
왜냐하면 나에게 고블렛잔이 하나만 있어서 외로우니까!?
고블렛잔이 뭔가 검색해보니 받침이 있는 글라스.
다른 와인잔, 샴페인잔과 비교해보니 목이 좀 두껍고 짧다.
(가지고 있는 잔들과 비교해보니.ㅎ)
그나저나...


읽는 속도가 사는 속도를 못따라가냐...끙.
구매한 책 공개 안함.
읽은 다음에 공개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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