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 (CD 2장 + 손악보책 1권) - 권정생 노래상자
권정생 시, 백창우 곡 / 보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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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의 얼굴이 있다.  백창우 선생님이 만든 노래들이 있다. 

노래도 아프고 선생님의 모습도 아프다.  

가끔 아이들이 이 노래를 따라 부른다. 반갑다. 지금은 몰라도 마음 아픈 일이 있을 때 이 노래가 생각나기를. 권정생 선생님을 떠올리기를.  

"정생아" 부르고 싶다. "창우야" 부르고 싶다. 그 아이들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집에 있어도 이 노래에 나오는 우리집이 그립고, 우리집을 부르면 우리집이 까마득히 멀다.  

 꽃밭

나팔꽃집보다  

분꽃집이 더 작다.  

해바라기꽃집보다  

나팔꽃집이 더 작다. 

"해바라기 꽃집은 식구가 많거든요" 

제일 작은 채송화꽃이 말했다. 

꽃밭에 바람이 살랑살랑 불었다.  

 

 우리집 

고향집 우리 집 

초가삼간 집 

돌탱자나무가  

담 넘겨다보고 있는 집 

꿀밤나무 뒷산이  

버티고 지켜 주는 집 

얘기 잘하는  

종구네 할아보지랑 

나란히 동무한 집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집 

소나무 같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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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많은 디자인 씨 - 디자인으로 세상 읽기
김은산 지음 / 양철북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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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디자이너'- 파파넥   

- 우리의 일상을 이루는 많은 부분이 디자인이되 그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산다.

디자인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은 자본의 힘이다. (97p)  

- 필요하지 않은데 필요하다는 광고에, 새로운 유행에 떠밀려 사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라  

아파트 공화국을 돌아보며 우리사회의 이그러진 모습을 제대로 성찰하자. 욕망에서 사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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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목소리

 

정완영

 

보리밭 건너오는 봄바람이 더 환하냐

징검다리 건너오는 시냇물이 더 환하냐

아니다 엄마 목소리 목소리가 더 환하다.

 

혼자 핀 살구나무 꽃그늘이 더 환하냐

눈 감고도 찾아드는 골목길이 더 환하냐

아니다 엄마 목소리 그 목소리 더 환하다.

 

 

정완영 시조선집 『 노래는 아직 남아 』, 《 土房 》에서
 

 초당초등학교 정문에서 만났습니다. 엄마목소리 만난듯 반가웠습니다. 그 환한 목소리 기억하고 살고 있는지 죄송합니다, 나는 아이에게 환한 목소리로 기억될 수 있는지 자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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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책들 - 왕상한 교수, 내 인생의 책을 말하다
왕상한 지음 / 은행나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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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깨닫고, 책으로 인해 나아지는 것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책의 힘이다.

오래된 책장에서 뽑아 자신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책들을 골라 후배들에게, 제자들에게 건내는 저자의 말은 자신의 오래된 경험에서 왔기에 솔직하고 담백해서 가슴에 와 닿는다.  

어린 시절 개구쟁이 소년을 흔든 책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홍당무, 어린왕자,

지구에서 나를 서 있게 하는 힘을 주는 사랑의 책들- 영혼의 편지,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안과 밖, 좌와 우, 나와 너를 알기 위한 책들 - 유토피아, 체 게바라 평전, 부서진 사월  

오십년  살아온 가슴을 띄게 만드는 것 - 위대한 패배자ㅣ, 서양 미술사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오두막 편지  

앉은 자리에서 세계를 보다 - 그리스 로마 신화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국화와 칼  

  

내안의 무언가가 흔들리고,사랑으로 지구에 서고, 안과 밖을 나와 너를 알기 위한 노력으로 책을 읽고, 앉은 자리에서 세계를 보는 시각을 얻기 위해서 역시 책을 본다.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지만 그걸 실천하며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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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그렇다
나태주 지음 / 종려나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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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외버스 터미널 영풍문고에서 만난 시. 너도 그렇다, 삶에 대한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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