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스락 왕자 달마중 1
송언 지음, 장호 그림 / 별숲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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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스락왕자

 

궁금한 건 참지 못하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 앞으로 나가는 아이

친구에게 외계인 빤스 삶아 먹었냐고 놀리는 아이

선생님이 전학 가라고 해도 못 간다고 큰소리 치는 아이

학교에 총을 가지고 가서 장난치는 아이

수업시간에 풍선을 날려 빵꾸소리나게 하는 아이

달리기 대장이 되어서 신이 난 아이

스스로 교실 보안관이 되어 심판하는 치사한 녀석

선생님이 지각하자 마중 나가는 기특한 녀석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사귀자고 하는 이상한 아이 

친구가 놀리라고 시키는 말을 따라서 놀리는 속없는 녀석

털보 선생님 귀에 대고 "악!"하고 소리 지르는 녀석

선생님께 동화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

 

뽀스락 왕자가 자기만의 색깔을 잘 지키면서 살고 있기를

동심 본래의 모습을 펼치며 살 수 있기를

다른 교실에서, 다른 세상에서 혹 다치더라도

뽀스락왕자였던 빛나던 시절을 기억하고

아름답게 살아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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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움 - 불안과 충동을 다스리는 여덟 가지 방법
스티브 테일러 지음, 윤서인 옮김 / 불광출판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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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에게 속하지 않은 시간 속에서 방황한다"

파스칼의 말이다.

지난 일요일 누군가가 한 말로 모욕당했다며 되새김질하는 내가 여기 있다.

남편의 말과 행동이 나는 무시하는 것이라며 화내는 나도 있다

저자는 이것을  수다스런 생각에 빠진 인지부조화라고 이름 붙이고 그 상태에서 벗어나기를 제안한다.

 

수다스런 생각에서 벗어나면 인지적 부조화가 사라진다고 한다.

마음의 표층은 수다스런 생각의 야단법석과 부정성으로 어수선하지만 그 밑에는 고요와 행복으로 충만한 드넓은 공간이 있음을 우리는 알아차린다. 마음의 표층은 거친 바다처럼 우리를 마구 뒤흔들어 우리는 방향감각을 잃고 불안해한다. 하지만 바다 밑으로 깊이 들어가자마자 한순간에 무한한 침묵과 고요로 충만한 넓을 공간이 나타난다. -191p

 

마음이 어지러운 날 그 마음이 좀 가라앉는다.

다시 어지러워 힘든 날이 온다 해도 가라앉힐 방법이 있다는 것은 힘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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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공부, 인생공부 - 옛 그림에서 나답게 사는 법을 사색하다
조정육 지음 / 아트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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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면 일어나고

넘어지면 일어나고

넘어지면 일어나고

내 마음은 습관을 벗어나기 어렵지만

내 의식은 '이게 아닌데'하면서

내 마음과 말과 행동은 나와 어긋나고 있는 걸 본다

 

모두 힘들게 인생을 배우고 넘어서고 있구나

하면서도 넘기가 어렵다.

 

찬 바람, 고마운 햇살

햇살은 나에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나에게 사랑을 보내는데

나는 기대가 남아있어

이토록 넘어지는구나

 

꿈에서 친구를  만났다.

10년이 지나도록 소식도 없는 친구를

나는 아직 어떤 기대가 있기에

그리워하는가.

친구가 건강하기를 빈다.

내 기도로 끝이기를

기대가 없기를

 

“인생은 정답을 안다면 조금 쉬워질지도 모른다. 정답을 모르기 때문에 어렵고, 그래서 더욱 함부로 살아서는 안 되는 것이 인생이다.” 옛 그림을 본다는 것은 위대한 영혼들한테, “어느 누구의 삶도 아닌 오직 나만의 삶을”( 148쪽)  보라는 것


“사람은 자신이 현재 위치한 그 상태 자체로 행복하다는 것을 알 때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다른 사람에게 관대해질 수 있다. 그래야 ‘따로 또 같이’ 갈 수 있다. 이것이 다른 사람과 함께 가기 위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이유다.”(270쪽)

그림에서 인생을 보고 글에서 다시 인생을 만난다.

그리운 그림과 그리운 글들. 그리움이 넘치면 가슴이 아프다.

아픈 가슴으로 넘어지고 일어서며 간다.

친구도 그러고 있기를, 어느 길모퉁이에서 만나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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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국어교육 - 개정 증보판
이계삼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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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국어교육이 되어야 한다.

지금의 교육은 삶에서 비껴나 있다는 것을 직시하라고 한다.

금을 그어놓고 가두는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세상을, 현실을, 길을 바라보라고 한다.

 

안락한 자리가 되어가는 교사 자리를 아픈 눈으로 응시하라고 한다.

아이들의 싱그러움과 우정의 힘에 기대어 무력감과 고독을 견디고 있다는 선생님

 

이제 그 학교를 나와 새로운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는 선생님의 길에

우정이 많이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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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여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 애인, 아내, 엄마딸 그리고 나의 이야기
김진희 지음 / 이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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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일찍이 어떤 나침반도 항로를 발견한 적이 없는 거친 바다다. - 하인리히 하이네 -

 

ㅡㅡㅡㅡ    임길택

말도 못 하는 산

도망도 못 가는 산

그 산을 이길 수 있느내고

누가 물었어요

 

아무도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어요

대신에 누리는

그 산의

친구가 되겠다 했어요

 

 이시를 보고 산을 그리워할 수 있는 이는 다행이겠지

나는 결혼과 남편이 떠올랐다.

결혼은 말도 못하게 하는 구석이 있다

 도망갈 수도 없어 울던 밤이 있다

결혼을 이길 수도 외면할 수도 없던

많은 날들

이제는 남편도 아이도

친구가 되어 사는 방법을 찾는다.

 

이 책에서 그런 친구가 되는 그림들을 만났다. 그림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아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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