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이, 그리고
진심으로 기뻐하며 주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를 외우라.
들리는 모든 것을 믿지는 말라.
때로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써버려라, 아니면
실컷 잠을 자라.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으라.
다른 사람의 꿈을 절대로 비웃지 말라.
꿈이 없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니까.
사랑은 깊고 열정적으로 하라. 상처받을 수도 있지만,
그것만이 완전한 삶을 사는 유일한 길이다.

위대한 사랑과 위대한 성취는
엄청난 위험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배움을 얻는 일에까지
실패하지는 말라.

때로는 침묵이 가장 좋은 해답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변화하는 데 인색하지 말라. 그러나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라.
무엇보다 바람직하고 존경할 만한 삶을 살라.
늙어서 자신의 생을 돌아볼 때
또다시 그것을 살게 될 테니까.

신을 믿으라, 하지만 차는 잠그고 다니라.
숨은 뜻을 알아차리라.
당신의 지식을 남과 나누라.
그것이 영원한 삶을 얻는 길이므로.
기도하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힘이 거기에 있다.

자신이 실수한 것을 깨닫는 순간, 즉시 바로잡으라.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늙으면 그것이 아주 중요해질 테니까.
하지만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라.

일 년에 한 번은, 전에 전혀 가보지 않았던 곳을 찾아가라.
돈을 많이 벌었다면
살아 있을 때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쓰라.
그것이 부가 가져다주는 가장 큰 만족이다.

자신이 원하는 걸 얻지 못하는 것이 때로는
큰 행운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규칙을 배우고 나서, 그중 몇 가지를 위반하라.
무엇을 얻기 위해 무엇을 포기했는가를
자신의 성공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으라.
자신의 성격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기억하라.

[행운을 가져다주는 네팔 탄트라 토템] 또는 [달라이 라마의 만트라]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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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네 말 창비시선 373
이시영 지음 / 창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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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설가 오정희 씨가 서울 나들이를 위해 춘천 역사에 들어서면 어떻게 알았는지 금테 모자를 눌러쓴 귀밑머리 희끗한 역장이 다가와 이렇게 인사한다고 합니다.

“오 선생님, 춘천을 너무 오래 비워두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측백나무 울타리 사이에서 서울행 열차의 꽁무니가 안 보일 때까지 배웅한다고 합니다.

아, 나도 그런 춘천에 가 한번 살아봤으면!

 

 

고맙다 응식아

 

 강남의 화사한 예식장,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잘 보이지 않던 응식이가 '새마을 운둥 이장 협의회'모자를 떠억 꺼내 썼다. 일대가 환해졌다.그는 삼십년 넘게 고향 마을의 늠름한 이장님이신데 바쁜 농사일을 미뤄둔 채 오늘 새벽 차로 급히 상경했다. 고맙다 응식아.

 

고맙다, 고맙다,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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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1
박완서 지음, 한성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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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꾸민 내 욕심도 재미 말고 또 하나 있는데 그건 아이들이 자기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남의 생명의 가치도 존중할 줄 아는 편견 없는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고 감사하며 신나게 사는 것입니다. - 작가의 말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어떤 상황이든, 어떤 존재이든.

그런 말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지금도.

그래도 복동이는 이모와 할머니가 계시고

아빠를 만나러 미국에 갈 수 있는 아이가 아닌가

 

존재를 긍정해주는 이가 없을 때

모든 존재는 위협받게 된다.

위협을 넘어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

그 힘을 주는 이야기.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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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첼로 - 2016 영광군민 한책읽기운동 선정도서 선정, 아침독서 선정, 2013 경남독서한마당 선정 바람그림책 6
이세 히데코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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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누군가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보내주셨다.

노래를 들으며 이 책을 다시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좋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세월호의 이야기와 겹쳐서 눈물이 흐른다.

이 노래가, 이 책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아무것도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 순간들을 살고 있는 듯하다.

 

아름다운 순간들

아름다운 노래들

아름다운 그림들

아름다운 말들

 

아픔 속에서도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 잊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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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 - 조금 덜 죄짓는 선생, 조금 덜 나쁜 엄마, 조금 덜 그악스러운 사람으로 나를 잡아 준 힘
최은희 지음 / 낮은산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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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호랑이>는 힘과 열정이 끓어넘치는 빨강 표지부터 불온하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도 정신줄을 놓지 않고 뭔가 궁리하는 '생각하는 사람들'을 등장시키다니. 불온하다.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살아남는 사람들을 보여 주는 일은, 분명 불온하다. 힘없고 쥐뿔도 없는 것들이 감히 호랑이 속을 도려 먹으며 한바탕 대동놀이를  벌이다니. 더더욱 불온하다, 잡아먹혔으면 나만이라도 살겠다고 악다구니 써도 시원찮은데 지들끼리 힘을 합쳐 호랑이를 홀라당 뒤집고 살아남다니, 더더욱 참을 수 없는 불온함이다, 전복의 지혜를 발휘한 자에게 제 목구멍이 포도청인 자들이 지들이 가진 걸 몽땅 주기까지 하다니. 이 얼마나 불온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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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는 글은 읽는 사람도 같이 불편하게 한다.

그런 불편함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보고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리라.

 

그래도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그림책이 많다.

불편도 행복도 우리를 살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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