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나누기 곤란한 대화 74 - 근무태도부터 업무평가, 징계까지 어려운 주제를 부드럽게 대화하는 기술
폴 팔코네 지음, 장진영 옮김 / 센시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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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나 때는 말야를 뜻하는 라떼는 말야라는 농담이 있다. ‘꼰대로 구분되는 소위 40대말 50대 초중반의 직장인들이나 세대를 지칭하는 비속어인데 젊은 직원들로부터 직간접적으로 꼰대시냐?’는 발언에 상처를 받은지도 오래됐다. 상당히 충격이었고 참 서글펐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IMF직후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와 내 대학 동기들은 각자의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조건 위에서 시키는 일이건 누가 할지 의견을 구하는 일이건 상관없이 경쟁적으로 나서서 일을 떠맡으러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회사와 상사의 불합리한 요구라면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최대한 존중하면서 일을 함께 하자고 말하지만 자신의 권리와 불합리(?)한 처사라고 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거부할 수 있는 시대에 중간관리자를 거쳐 임원의 자리에서 많은 직원들과 충돌을 피하고 최대한 배려하면서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데 너무 많은 기를 쏟아 붓기 일쑤고 그래서 늘 내가 먼저 멘탈이 나가고 번아웃을 경험하게 된다.

 

어떻게 해야 세대간, 성별간 차이를 극복하고 그들에게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만들고 성과를 평가하는데 불만을 차단할 수 있을까?

<직원과 나누기 곤란한 대화 74>는 직원들과 상충되는 의견을 가지고 설득을 해야하거나 자신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봉착하게 되는 사례를 74가지로 분류해 난관을 돌파할 노하우를 설명하지만 결국 소통을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그 기술이 결국 리더로서 갖춰야 할 덕목임을 깨닫게 한다.

 

74가지 사례는 하나하나 모두 내가 지금껏 직원들을 어떻게 하면 잘 이해시키고 조직의 목표를 잘 따라올 수 있게 만들 수 있는지 필요한 관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에 표지만 볼 때 74가지 사례면 너무 적은 것이 아닐까 걱정도 했지만 이 내용만이라도 최대한 숙지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면 최적의 노하우가 아닐 수 없음을 이해할 것이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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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 중국 첨단 지능화의 허와 실,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
권석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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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때론 머리로는 이성적으로 인정해야지만 가슴으로는 인정하지 못하는 영역들이 있다. 예를 들어 일본 국가대표의 축구 수준은 이미 우리를 넘어선지 오래지만 여전히 이를 인정하지 않는 팬들이 있듯이.. 반대로 2000년대 들어 삼성과 LG의 반도체산업에서 드라마틱한 성장에 일본 국민들은 소니와 파나소닉 등 전자산업이 역전되는 과정에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유사한 경험을 지금 우리가 하고 있다. 이미 비메모리 분야에서 대만의 TSMC에 추월당하고 이제는 추격자 지위마저 위험한게 삼성전자의 위치다. 인공지능이 대세를 이루면서 메모리 분야의 수요가 폭증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주식시장을 선도하지만 추격자 위치였던 중국은 이미 우리를 넘어서고 있다. 언제까지 과거 일본처럼 확증편향에 사로잡혀 보는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고 하는가? 가십란 기사에 나오는 중국산 피지컬AI 분야 로봇이 시연회장에서 잘 작동하다가 우스꽝스러운 동작으로 넘어지는데서 희열(?)을 느끼며 아직 중국은 멀었어라고 애써 위안을 삼는다면 우리는 곧 일본의 과거 전철을 밟을 것이다.

 

<차이나 반도체 라이징>은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통한 세계 제패 시도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책이다. 정부 주도로 일사분란하게 추진되고 있는 중국 반도체산업의 신장에 주목하는 이들이 있다면 반대로 시장자율에 맡기지 않고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장기 프로젝트가 갖는 필연적인 부작용, 이를테면 과잉 투자가 중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상황에서 중국 반도체산업의 성장 전략에 대한 민낯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중국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곳이 대만이라고 지적한다. 대만은 중국이 대양 진출을 위해, 그리고 중화주의의 실현을 위해 통일을 해야 한다고 줄 곧 주장하는 곳이지만 그 이면에는 미국, 대만, 중국 3국간 첨예한 반도체 경쟁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근거를 통해 중국은 대만에 대한 영향력은 물론 반도체산업 전체를 제패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비추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발호에 대해 지켜만 보고는 있을 수 없는 일. 저자는 반도체등 특정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앞서 나가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설계·제조·패키징 뿐만 아니라 산업용수·전문인력·응용 산업의 수요 기반등 반도체 관련 산업계가 합십해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길만이 우리가 성장동력을 상실하고 경제가 후퇴하는데 있어 속도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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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만큼은 끝까지 읽어 보겠습니다 - 책의 첫 장만 무한 반복하는 사람을 위한 책
임희영 지음 / 북스고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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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끔은 책을 꽂아 놓은 서가를 보면서 함숨을 쉴때가 있다. 많은 책들을 욕심에 맞춰 읽으려 하지만 나름 바쁜 일상도 핑계가 되지만 근본적으로 책 한권을 진득허니 다 읽어 내려가기까지 끈기(?)가 예전만큼 안되는 경우가 많다. 서평을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올리다 보니 가급적 많은 책들을 다 읽겠다고 하지만 정작 블로그에 감히 올리지 못한 책들은 책장에 직행하는데 아쉬움을 넘어 스스로에 대한 분노마저 갖게 만든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이 책만큼은 끝까지 읽어 보겠습니다>는 이러한 병폐를 해결해 보기 위해 노력하지만 읽다가 툭하면 졸다가 포기하거나 아니면 너무 어려워 처음 몇장 읽다가 그만두는 이들을 위한 해법을 담은 책이다.(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여전히 내게 어려운 책 중에 하나다) 저자는 오랜 기간 기업 독서 모임을 이끄는 독서 컨설턴트이지만 정작 저자도 책을 다 읽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러한 예외가 독자들에게 아이러니 하지만 나도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저자는 우리가 책을 다 읽어 내지 못하는 이유를 원래 책을 못읽는 사람이 아니라 단지 독서 근육이 없는 상태에서 너무 어렵거나 분량이 많은 책을 선택해서 읽으려다 보니 나타나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름의 독서법을 제시하는 책들이 책을 다 읽어 내지 못하는 독자들과 괴리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 책은 저자의 진단답게 책을 어떻게 하면 읽을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우선 자가테스트를 통해 책이 부담되었고 미루는 일이 반복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경우 각 챕터별로 핵심요약과 바로 체크코너를 중점적으로 읽어서 본인의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해결 방식을 얻게 한다. 결국 저자의 조언과 노하우가 우리가 더 이상 읽지 못한 책이 책장에서 장식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에서 벗어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할 것이고 이 책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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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환율 공부
최호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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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과거 재테크라는 개념도 명확하지 않을 때, 부모님들에겐 유일한 부의 축적 방식이 오로지 성실히 일을 하고 거기서 받은 근로소득을 최소한의 생활비만 제외하고 모두 저축을 하면서 부를 늘려가는 고통스럽지만, 안전한 방식이었던 시기가 있다. 이를 통해 형성한 자산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차근차근 늘려가면서 오늘날 안정적인 부를 이뤄내는데 성공했다면 현재는 이 방식이 반드시 성공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이는 경제가 전세계 각국의 경제상황과 동조화되면서 저축만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만 또 저축만으로 부의 안전한 형성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바로 환율의 변동에 대한 이해가 충분해야만 환율변화에 따른 자산가격 등락으로 내가 애써 일궈 놓은 부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느 우려에서 벗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의 환율 공부 : 고환율 시대, 내 자산을 지키는 환율 수업>는 수십년간 성공과 실패를 목격했는데 이의 차이에는 결국 환율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전에 충분한 대비가 가능한 사람들만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성공한 자산가들은 결코 뉴스를 뒤쫓지 않고 오로지 환율의 미세한 변화를 체크하고 감지해 내, 돈의 흐름을 읽어내고 환율 변화에 따른 경제 변동기에 기회를 찾아낸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환율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국가경제의 기초 체력과 신뢰도를 감지해 내야 IMF같은 미증유의 위기가 재발할 때 인생의 전반에 걸쳐 쌓아 놓은 부를 지켜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요즘같이 달러당 환율 1,500원대 고환율이 고착화되어가는 시기에 그동안 달러패권이 가져왔던 한국경제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환율의 중요성을 더욱 각인시키고 원화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냉철히 분석하고 있는데 탁월한 저자의 인사이트가 놀라울 정도다.

학문적인 설명과 예시에 그칠 우려가 높은 환율 관련 전문 서적에서 탈피해 필요한 이슈에 집중해 접근하는 이 책의 구성과 컨텐츠는 정말 앞으로 경제 변동기에 중요한 조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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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괌 - 2026~2027년 최신판, 완벽 분권 follow 팔로우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박애진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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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이란이 보복전략으로 호르므즈 해협을 봉쇄하자 석유 조달이 막히며서 공항 유류할증료가 3배나 오르는 등 해외여행에 악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고 특히 괌, 발리,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객들은 줄어들지 않는 상태다.

 

특히 점점 더 여행사 상품이나 현지 가이드를 통해 획일화된 관광프로그램대로 움직이기 보다 자신이 직접 스케줄을 짜서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사전 준비 역시 여행의 소소한 재미를 주는 포인트이고 이미 해외여행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보니 같은 곳을 재방문할 경우 자신이 못가봤거나 좀 더 즐기고 싶은 관광지를 찾으려는게 아닐까 싶다.

<팔로우 괌 : 2026-2027 최신판>은 이러한 의도를 가진 해외여행 매니아들에게 휴양지 괌 여행을 가는데 있어 시행착오를 줄이고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특히 여행작가이자 여행 크리에이터인 저자는 처음 괌을 다녀온 초등학생때 이미 푹빠져버린 경험을 잊지 못해 이 책을 통해 다른 관광객들이 괌을 제대로 만끽하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다른 동남아시아 휴양지와 달리 괌은 에메랄드빛 바다, 여유로운 바이브,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는 진중한 태도 등에서 '하파데이 스피릿'을 느꼈다고 한다.

 

이러한 애정을 바탕으로 처음 괌을 방문하거나 해외여행을 다녀 온 경험이 적은 이들도 이 책 한권이면 충분히 여행준비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신경쓴 흔적이 다분하다. 저자는 궁극적으로 이 책을 통해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괌을 다녀오면 작은 섬 구석구석에 숨은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발견하였으면 더할나위 없이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언급한다.

 

구성 또한 독특하다 책을 두권으로 분권할 수 있도록 제본하였는데 우선 1권은 괌의 버킷리스트로 꼽혀온 소위 '핫스팟'을 소개하고 괌 여행에 필요한 사전 준비사항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반면에 2권은 실제 괌에 도착하였을 때 어떻게 일정에 맞춰 가장 효율적이고 추억에 남는 괌 여행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춘 북부 및 남부코스와 투몬&타우닝코스, 하갓냐 관광 명소들도 알려 주는 등 한마디로 괌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여기에 마치 괌에 도착해 유명 관광명소를 직접 보는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많은 사진과 음식을 올려서 독자들에게 당장 괌 향발 항공권을 알아보게 만드는 매력을 갖춘다.

 

이 외에도 숙소에 대한 별점주기와 여행 숙박으르 기준으로 관광코스를 짜준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 책 하나만 있으면 괌 여행은 단 하나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정말 여행가이드북으로 최고의 시리즈가 아닐 수 없다.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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