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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만큼은 끝까지 읽어 보겠습니다 - 책의 첫 장만 무한 반복하는 사람을 위한 책
임희영 지음 / 북스고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끔은 책을 꽂아 놓은 서가를 보면서 함숨을 쉴때가 있다. 많은 책들을 욕심에 맞춰 읽으려 하지만 나름 바쁜 일상도 핑계가 되지만 근본적으로 책 한권을 진득허니 다 읽어 내려가기까지 끈기(?)가 예전만큼 안되는 경우가 많다. 서평을 블로그에 주기적으로 올리다 보니 가급적 많은 책들을 다 읽겠다고 하지만 정작 블로그에 감히 올리지 못한 책들은 책장에 직행하는데 아쉬움을 넘어 스스로에 대한 분노마저 갖게 만든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이 책만큼은 끝까지 읽어 보겠습니다>는 이러한 병폐를 해결해 보기 위해 노력하지만 읽다가 툭하면 졸다가 포기하거나 아니면 너무 어려워 처음 몇장 읽다가 그만두는 이들을 위한 해법을 담은 책이다.(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여전히 내게 어려운 책 중에 하나다) 저자는 오랜 기간 기업 독서 모임을 이끄는 독서 컨설턴트이지만 정작 저자도 책을 다 읽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러한 예외가 독자들에게 아이러니 하지만 나도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저자는 우리가 책을 다 읽어 내지 못하는 이유를 원래 책을 못읽는 사람이 아니라 단지 ‘독서 근육’이 없는 상태에서 너무 어렵거나 분량이 많은 책을 선택해서 읽으려다 보니 나타나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름의 독서법을 제시하는 책들이 책을 다 읽어 내지 못하는 독자들과 괴리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 책은 저자의 진단답게 책을 어떻게 하면 읽을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우선 자가테스트를 통해 책이 부담되었고 미루는 일이 반복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경우 각 챕터별로 핵심요약과 바로 체크코너를 중점적으로 읽어서 본인의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해결 방식을 얻게 한다. 결국 저자의 조언과 노하우가 우리가 더 이상 읽지 못한 책이 책장에서 장식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에서 벗어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할 것이고 이 책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