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 - 100번의 계획보다 강력한
가오위안 지음, 최정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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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알고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메모를 습관화해서 리스트를 만드는 작업을 하면 그 효과에 대해 체험하면서 종전과 엄청나게 달라졌음을 느낄 것이다.

 

<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은 바로 그 메모작성, 리스트화하는 것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 독자들에게 강조하고 효율적인 리스트작성 요령을 알려주는 책이다.

 

많은 책에서도 거론되었으며 독자들을 이해시키는데 중요한 사례를 하나 들어보자. 굵은 돌과 작은 돌을 병안에 넣을 때 어떤 방법이 제일 많은 돌을 촘촘히 넣을수 있을까? 바로 굵은 돌을 우선 넣고 그 사이사이에 틈에 작은 돌을 채워 넣는 방식이 가장 많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 일상에서도 적용해 보면 우선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실행하는 리스트에 올리고 그 다음에 중요한 일을 채워나가면 하루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리스트작업이고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고 습관화 한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록펠러 등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선 리스트작업을 거치지 않고 절대 하루 일과나 업무를 시작하지 말 것을 권유한다. 그만큼 체계적이고 목표지향적이며 계획적인 업무와 일과를 시작하는데 있어 리스트를 만드는 것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현 가능한 목표 위주로 리스트를 관리함으로서 자칫 뜬구름을 잡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중요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음으로서 선택과 집중의 효과를 최대화 하는데 충실해야 한단다.

 

리스트의 확장성은 단순히 업무와 일과에 대한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러한 반복을 통해 스마트폰에 빠져 생각하지 않는 일상을 충분한 사고를 키우는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종이에 적어 리스트를 만들면서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리스트 작성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보면 확 달라지는 하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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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면 충분하다 - 컨셉부터 네이밍, 기발한 카피에서 꽂히는 멘트까지
장문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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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제품이라도 팔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맞붙어 경쟁하는 비즈니스의 세계는 그야말로 전쟁터다. 그런데 상품을 팔아주는 소비자의 마음은 변덕스러워서 어디에 맞춰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은게 기업 마케터들의 고민이다.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더라도 고스란히 매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맛과 품질, 기능면에서 우수한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단명하거나 아예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조차 건지지 못한 비운의 제품 리스트를 어렵지 않게 떠올릴 것이다. , 베스트셀러 상품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한마디로 구슬도 꿰어야 서말이듯 마케팅이라는 중요한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듣자마자 사게 만드는 세일즈 기법이 있을까? 마케팅 전략은?? 고객을 설득시킬 킬러 키워드는 있는가???

이런 고민에 빠져 있다면 <한마디면 충분하다>를 탐독해 볼만할 것이다. 이 책은 4년전 <팔지마라, 사게하라>라는 마케팅 관련 서적으로 세간의 관심과 지지를 불러 일으킨 저자가 새롭게 출간한 마케팅 관련 책이다. 20여년간 마케팅 분야에서 활약한 필드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는데 세일즈 마케팅 분야 전문가이면서 홈쇼핑에서 억대 매출을 숱하게 기록한 쇼호스트이기도 한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만큼 소비자를 사로잡는 언어의 마술사라고 칭송할 수 있을 정도의 내공을 지닌 그가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점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라는 것이다. 너무 자세한 설명을 구구절절이 늘어놓기 보다 분명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 말 한마디 조사 하나하나의 미묘한 차이로 나타나는 설득언어 포장기술이 소비자를 무장해제 시킨다는 것이다. 왜 카피라이터들이 그만큼 고민하는지 알만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다양한 사례와 저자 본인이 직접 경험을 통해 얻은 마케팅 철학이 듬뿍 묻어나 있는 책이다. 마케팅 분야에 몸담고 있거나 희망하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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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 전략기획가 제갈량에게 배우는 창의적 사고와 결단력
쌍찐롱 지음, 박주은 옮김 / 다연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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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열혈 독자층만이 아니라도 제갈량이름 석자는 대부분 들어봤을 것이다. 중국 역사에서 제갈량을 능가하는 정치가이자 군사전략가, 행정가로 명망이 높은 이들은 찾자면 많다. 하지만 임팩트 측면에서 제갈량에 필적할 만한 이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삼국지의 인기에 기인한 바 크지만 제갈량이 가진 충의사상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불굴의 정신은 그 누구도 비할바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제갈량에 대한 책들은 무수히 많이 출간되었다. 그의 생애부터 업적에 대한 분석, 현대 경영이론에 접목할 만한 그의 리더십 등은 그만큼 충분히 현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식상하다는 말이 안나올 정도로 그의 정치, 군사, 행정, 인사, 교육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업적은 지금도 계속 해석되고 또 분석되어 현대인들의 처세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마흔 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는 삼국지에 나타난 제갈량의 업적을 통해 창의적 사고방식과 결단력을 분석하는 책이다. 천자를 끼고 중앙을 호령하는 조조와 강남의 넓은 영토를 근거로 대응하는 손권에 비해 그가 모시는 유비는 군사력도 영토도 빈약하기 이를데 없었다. 하지만 제갈량은 인심을 붙잡으면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가도록 끊임없이 권유하는 이론의 배경으로 융중대에서 유비를 탄복시킨 천하삼분지계를 통해 자신의 전략을 완성해 나가고 있으며 전혀 예상치 못한 지략과 상대의 마음을 정확하게 꿰뚫은 심리전으로 오의 주유를 패퇴시키고 맹획의 반란을 진압하기도 한다.

 

특히 조조의 대군을 막기 위해 오의 손권 세력과 손잡는 적벽대전의 과정에서 유비를 붙들고 조조에 바쳐 전쟁을 피하자는 손권의 모사들을 설득시키는 외교술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게 한다.

 

이 책은 마지막에 제갈량의 용인술을 설명하고 있는데 군사적으로 최약체이지만 단단한 결속력을 유지한 채 제갈량 생전에 강대국 위가 감히 촉을 넘볼 수 없었던데는 바로 제갈량이 적은 인재풀 하에서도 최고의 인재를 최적의 롤을 부여함으로서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데 있다고 진단한다. 그만큼 제갈량의 역량은 감히 그 누구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삼국지의 내용일지라도 제갈량이 왜 이런 일을 도모했는지 배경을 이해하면 또다른 삼국지의 재미와 제갈량에 대한 깊은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 목적을 십분 만족시킨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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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포커판이다 - 게임을 지배할 것인가, 게임에 지배당할 것인가?
댄 러스트 지음, 이선애 옮김 / 동아엠앤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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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회사생활을 일만 잘해서는 안된다는 말들을 한다. 이는 그만큼 업무능력 하나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성취감을 갖거나 적어도 정당하다고 여겨지는 보상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직장생활을 하고 있거나 해 본 이들이라면 이 말을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숱하게 많은 사례들이 이 말을 지지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너무나도 흔히 많은 능력 있는 직원들이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직원들 보다 먼저 구조조정을 당하는 경우를 봐왔다. 결국 21세기 직장이라는 정글에서는 단순히 업무능력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순진한 환상을 빨리 버리고 그 다음을 준비하는 이들이 살아남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빨리 느낀다면 그만큼 살아남을 확률이 높지만 그렇지 못하면 결국 서슬퍼런 구조조정의 칼날 앞에 머리를 내밀 수밖에.

 

그렇다면 업무능력과 노력을 넘어 어떤 것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회사는 포커판이다>는 재능, 야망, 노력의 한계 너머로 자신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과 대응전략, 통찰력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그런 인간들은 그렇게 생겨먹었으나 난 다르다고 무시해 버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가 스스로의 실적을 제대로 홍보하지 않는다면 자기과시형 인간들은 우리가 당연히 받아야 할 인정이나 보상보다 더 많은 댓가를 챙기기 마련이라고 저자는 일갈한다. 마치 포커판처럼 자신을 들어내지 않고 최대한 잇속을 챙겨야 최종적인 승리에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직장내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야 할 9가지 상황을 설명해 준다. 이를테면 무능하기 짝이 없는 상사를 상대하거나 승진기회가 제한된 상황에서 야망이 넘치는 사람들과 일하기, 우리의 공을 차지하려 들거나 자신의 잘못을 우리에게 뒤집어 씌울는 동료와 일하기 등은 왜 우리가 업무능력만으로 장밋빛 미래를 그리기 어려운게 현실임을 깨닫게 해준다.

직장인이라면, 조직의 일원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이들이라면 필독서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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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엡스타인에게 배우는 33역량 - 메이저리그에서 194년 저주를 깨트린
신호종 지음 / 넥서스BIZ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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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 포수 요기 베라가 남긴 말이다. 9회까지 양팀이 공수에 걸쳐 펼치는 야구를 흔히 인생에 비유한다. 9회까지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고 또 흐름이 바뀌기도 한다. 요기 베라의 말처럼 9회말 2아웃까지 앞서가다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역전패를 당할 수 있는 것이 야구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런 일이 허다하게 일어 났다.

 

클로저(마무리 투수)를 내세워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마치 노후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생을 마감하는 황혼과도 같다. 전세계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펼치는 메이저리그는 30개 야구팀이 모여 우승을 가린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다보니 라이벌은 물론 드라마틱한 스토리들이 가득하다. 이중에 특히 저주시리즈로 불린 지난해 월드시리즈는 무려 1908년 이후 108년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염소의 저주시카고 컵스와 와후 추장의 저주로 불리우며 68년 동안 우승을 못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격돌이 성사되면서 엄청난 화젯거리를 몰고 왔다.

 

이 저주시리즈는 결국 시카고 컵스의 우승으로 끝났다. 전 세계를 들끓게 했던 세기의 대결의 이면에는 한 남자가 있었다. ‘테오 엡스타인미 메이저리그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알겠지만 아직은 많은 이들에게 낯설수도 있다. 또하나의 기념비적인 역사를 아로새긴 테오 엡스타인은 또 하나의 저주에 시달리던 밤비노의 저주보스톤 레드삭스의 84년 동안 우승을 못한 한을 풀어 주었으며 시카코 컵스로 옮겨 또 염소의 저주마저 날려 버린 것이다.

 

<테오 엡스타인에게 배우는 33역량>은 바로 테오 엡스타인이 어떻게 두 구단의 패배주의를 걷어내고 우승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테오 엡스타인의 성공을 바로 인적자원에 기댄 역량우선의 원칙이 빛을 발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7가지 전략과 15단계 역량으로 구분해서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상당히 설득력있고 국내 프로야구 구단들은 물론 조직을 이끄는 모든 관리자들에게도 참고할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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