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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말부터 바꿔라 - 자꾸만 사고 싶게 만드는 궁극의 세일즈 기술!
황현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가성비’(가격 대비 제품의 성능이나 서비스의 질이 우수다는 의미) 높은 상품을 위주로 알뜰소비가 대세로 자리잡는 시대에 ‘세일즈’는 여간 어려운 분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높은 교육수준과 정보 수집능력을 갖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단순하게 접근한 나머지 한국인의 정에 호소하거나 감성에 기대는 어설픈 설득에 나선다면 괜히 구입의사가 그나마 조금이라도 있었던 소비자마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구매를 단념하게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소비자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세일즈, 말부터 바꿔라>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 영업맨들에게 세일즈 시나리오를 써주는 세일즈 강사의 최고로 평가 받는 저자가 똑같은 의미더라도 말을 바꿈으로서 결과는 천양지차가 될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자동차, 보험, 유통은 물론 법무법인의 변호사를 대상으로도 세일즈 강의에 나설 정도로 자타공인 최고의 세일즈 전문가라고 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은 소비자에게 어설픈 설득을 하지 말라는 점이다. 감성에 기대거나 정에 호소하는 설득을 벗어나는 세일즈 포인트가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결정짓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이미 충분한 가격정보와 제품에 대한 비교를 조사하고 왔거나 구매욕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을 들여보는 소비자들에게 세일즈 서적들에서 나오는 설득 정석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소비자들이 마음을 바꿀까? 아마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두 귀찮아하고 자신을 내버려 뒀음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잉 세일즈 포인트를 철저하게 덜어내고 상세한 설명을 통해 저자에게 정보를 보완 내지 새롭게 전달하면 결과는 천양지차로 느낄 것이라고 한다. 물론 매출 신장쪽으로 말이다.
관심을 끌고 자잘하게 보이는 정보를 알려주고 비유를 통해 제품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하며, 망설이고 거부하고 의심하는 고객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는 자세로 설명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세일즈는 역시 쉬운 분야가 절대 아님을 이 책을 통해 느낄 것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세일즈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 역시 이 책을 통해 느낄 것이다. 우리도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