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 정석
김형일.이보람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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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리앤프리 책 카페에서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흔히 우리가 갖고 있는 투자금을 활용해 재테크에 나설 때 충분한 사전학습과 이해를 거치고 가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개인적인 경험에만 의존해서라기 보다 과감하게 말해보자면 아마 상당수가 주변 권유나 자신만의 만 믿고 투자에 나서는 경우가 엄청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투자 방식은 결국 좋은 결말을 맺지 못하는 새드엔딩이 될 확률이 99% 이상일 것이다.

 

대한민국은 소위 부동산 불패공화국이라고 칭한다. 부동산 가격은 조정기는 있었어도 하락기는 없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래서 부동산투자, 정확히 표현하면 목 좋은 곳에 일찍부터 장만해 놓은 아파트가 나중에 효자 노릇 톡톡히 하는 주변 사례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한민국은 온통 부동산투자에 열풍이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임의경매도 늘어나는 등 빚투, 영끌족이 엄청난 투자손실을 봤다고 해도 여전히 부동산은 시기와 기울기의 문제일 뿐, 우상향하는 수익 곡선을 그려나갈 것이다.

 

<부동산의 정석 : 부린이들을 위한 투자 원리 지침서>은 이런 의미에서 부동산 투자에 대해 기초적인 개념을 다시 정립할 수 있고 간과해 왔던 이론들을 새롭게 배울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를 부동산 투자는 사는 행위가 아니라 판단의 기술이라고 단언하면서 시작한다. 부동산 투자는 정말 큰 돈을 쓸 수밖에 없으므로 인생에 있어서 부동산 투자가 실패할 경우 감내하기 어려운 현실도 많으므로 그만큼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해 부동산 공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이 책에서 설명하는 기준과 논리로 판단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의 장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또 저자는 책 제목처럼 부린이(부동산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부동산+어린이의 신조어)들만 대상으로 저술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동산 초보 투자자들 외에도 이미 실전에 나섰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투자자들에게도 새롭게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있어 기준이 될 책이라고 본다. 사상누각처럼 부실한 지식으로 투자에 나선 이들에게도 자신의 투자 마인드와 지식 수준을 재점검하는데 이 책만한 것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 책을 읽을 때 개인적으로는 우선 제8<부동산 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부터 읽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투자마인드를 정립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기본부터 차근차근 키워나간다면 부동산투자에 있어서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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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전쟁 - 새로운 세계 질서를 결정할 미중 패권 전쟁의 본질과 미래
이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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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촉발된 관세전쟁에서 자유로운 나라는 전혀 없다. 우리도 이달들어 관세협상을 마무리 짓고 몇일전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을 나누는 등 나름 피해는 최소화 하면서 효과는 극대화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관세전쟁의 근본 배경에는 초강대국 미국의 지위를 넘보는 중국에 대해 손 좀 봐주려는 일련의 고도화된 정치적 노림수가 담겨져 있다.

 

현재 1차 합의를 시작으로 세차례에 걸쳐 진행된 미국과 중국간의 관세협상은 지난달 말 3차 협의에서 결론은 못내고 다만 90일간 관세 전쟁의 휴전을 연장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 10월이면 다시 갈등의 불씨가 더 커질 전망이다.

 

<다시 시작된 전쟁>은 국제관계 전문가이자 중국통이기도 한 저자가 중국과 대만, 미국과 한국 그리고 북한간 지정학적 역학관계에 대해 펴낸 <이미 시작된 전쟁>과 시리즈 같은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특히 미국과 중국간 관세전쟁을 표면적으로 내세운 파워게임의 이면을 철저하게 파헤친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치계에서 부상하고 대통령이 된 이유는 물론 관세전쟁이 국가간 파워게임의 전략적 무기가 된 배경도 설명해준다. 관세전쟁이 트럼프가 들이미는 날카로운 창이라면 중국의 방패도 궁금할 것이다. 중국이 내세우는 것은 미국과의 디커플링이고 희토류를 통한 반격이라고 저자는 진단한다.

 

특히 저자는 궁극적으로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라고 단언하며 실패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러한 고래싸움에 우리 대한민국 같은 중견 산업국가들은 새우등 터지기 마련. 저자는 우리도 미중에 충분한 협상력을 갖는 그룹을 빨리 조직해야 하며 우리와 니즈가 동일한 국가들을 조직화해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국제질서하에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좀 더 예리하고 날카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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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수입의 힘
주창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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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2.5%. 미국 금리가 지난 7월말 동결을 결정할 때 4.5%이니까 거의 두배 차이가 난다. 개인적으로 금리를 인하했어야 한다고 본다. 관세전쟁과 중국의 성장에 따른 넛크래커현상으로 방향을 잃은 한국 경제와 기업의 입장에서 금리 인하를 통해 숨통을 틔어야만 기업과 임직원 및 가족들의 생계가 비교적 안정적일 수밖에 없다. 월급을 받는 급여노동자들과 그들의 가족이 갖는 위기의식을 한국은행, 나아가 정부가 외면해서는 안된다.

 

이를 볼 때 돌아보면 경제활동 가능인구층에서 대부분이 직장에서 받는 소위 월급쟁이들이다. 바꿔 말하면 내 경제활동의 여력을 타인에게 의존하는 것이다. 이는 경제호황기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겠지만 지금같은 대공황급 불황의 문턱에서는 상당한 리스크가 아닐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늘 딴 주머니’(?)를 차고 있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이유일 것이다. 월급은 내가 스스로 노무라는 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댓가를 받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월급을 받기 위한 서비스 활동을 유지하면서도 이외의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경제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면 위와 같은 리스크를 최소화 내지 해소할 수 있고 경제적 자유를 위한 출발이 될 것이다.

 

<고정수입의 힘>은 시간과 돈에 투자해서 돈을 버는 고정수입을 얻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알려주는 책이다. 고정수입이 없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우선 시간을 투자해서 고정수입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만 어려운 점은 우리 스스로 시간이 주는 복리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 책을 통해 경험에 기초해 고정수입을 유지하고 설계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특히 고정수입을 불리고, 비용을 낮춰서 고정수입의 힘을 더 확보하는 것으로 마무리짓는 이 책을 통해 고정수입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어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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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챌린지 - AI 시대, 가장 강력한 스펙은 하루 한 도전을 100일간 이어가는 힘이다
오츠카 아미 지음, 류두진 옮김 / 인사이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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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도전의 순수한 의미를 누구보다 극명하게 보여준 이가 있다. AI기반 챗GPT를 쓰던 그가 챗GPT를 이용해 작은 도전에 나서면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그의 변화를 담은 책이 <#100일 챌린지>. GPT가 기존에 의존하기 보다 이용하는 매개체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꽤 큰 울림이 되어줬다. 100일 동안 매일 하나의 앱을 개발하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시작한 100일 챌린지가 챗GPT를 통해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확고히 했고 이를 목도한 이들은 성취감에 간접 체험을 하면서 또한 즐거워 지는 모양새다. 저자는 테트리스 게임이나 재고관리 소프트웨어, 퀴즈게임 등 다양한 앱을 개발하면서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하나하나 기록으로 남긴다. 어찌보면 잉여력(?) 폭발의 만렙 백수건달의 놀이처럼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저자의 성장과 그 잠재력은 단순히 챗GPT를 통한 앱개발 그 이상의 것이 되어간다. GPT에 의존하기 보다 거기서 답을 찾는 능력을 기른다고 할까?

 

100일 챌린지가 다 마무리되고 나서 이를 함께 봤던 독자들은 깨달을 것이다. 내 의지와 노력으로 챗GPTAI를 능동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말이다.

나 역시도 도전해 보고 싶다. , AI가 아니더라도 저자처럼 무조건 시도하고 꾸준히 함으로서 얻는 희열과 만족의 시간을 말이다. 들여다 보면 저자만큼은 그 어디에도 AI의 도래에 자신을 내몰고 불암감 속에서 우리가 AI에 폭삭 망할 것이라고 예약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챌린지를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보여줬다. GPT를 우리에게 유용하게 다루기만 하면 말이다... 작지만 의미있는 출발이나 너무나도 흥미진진하고 가슴뛰는 장면이어서 나 역시 기쁘기만 하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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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민주주의를 경험한 나라 - 분열의 정치를 넘어 새로운 질서를 설계하는 시간 서가명강 시리즈 41
강원택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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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1세기북스에서는 서가명강’(서울대를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를 기획해 책으로 펴낸다. <벼랑 끝 민주주의를 경험한 나라>은 바로 그 기획의 41번째 책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을 자랑하는 서울대 교수진들의 혜안을 담은 책들은 소중한 지적 자산이 아닐수 없다. 정치학 분야의 거목 강원택 교수가 저술한 이 책 역시 그런 반열에 오르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지난해 123, 텔레비전을 통해 마치 영화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가 이내 현실임을 깨닫고 경악한 적이 있다. 이제는 탄핵받아 하야했고 영어의 몸이 되어 버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와 철회는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가 어느 순간 오작동으로 우리의 국운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공포의 밤이었다. 저자는 이를 계기로 독재정권 하에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험한 우리가 6.10항쟁으로 얻은 대통령 직선제가 있었던 1987년 소위 87년 체제부터 지금까지 변질되는 민주주의의 모습을 통탄하면서 어떻게 하면 민주주의의 회복을 가져올 수 있을지 분석하고 조언하는 책이다.

 

저자가 1987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정치적 변화를 돌아보면서 얻은 결론은 결국 민주주의 작동원리의 핵심이 바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 그는 민주주의의 기본이 다원주의에 있기 때문에 서로 다름으로 이해하고 차이를 좁히려는 타협과 관용의 정치가 이뤄질 때 비로소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뿐만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민주주의의 순기능보다 독선과 배제의 정치가 횡행함으로서 타협과 공존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망각해 버린지 오래다. ‘내란세력 척결을 내세우며 상대 정당 대표와 눈길도 마주치지 않고, 악수도 거부하는 정치가 어떤 미래를 제시할 수 있겠는가?

 

양극화를 더욱 부추키는 양당제는 그래서 구성원들을 더욱 대립하고 불신하게 만들어 갈등을 증폭시킨다. 타협화 양보는 그래서 이제 더욱 절실한 명제가 되었음을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극명하게 경험할 것이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지지하는 세력을 넘어 화합의 정치가 그리운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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