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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원에서 20억 부자가 된 채 부장
채희용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5월
평점 :
2000년대 초반 로버트 기요사키의 베스트셀러 저서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란 책이 기억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언급하며 얼마나 먼저 경제적 자유에 대해 갈망하고 노력하며 구체적인 실행에 따라 인생이 달라짐을 독자들에게 잘 어필한 적이 있다.
‘경제적 자유’ 이후 많은 현대인들이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주식투자, 부동산, 채권 등 다양한 투자 분야에서 노력하지만 노력 대비 실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이들은 그닥 찾아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하물며 지금은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수년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비트코인의 투기광풍에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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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을까? 가뜩이나 얇은 ‘유리지갑’으로 표현되며 월급을 받을 때 이미 각종 세금을 공제하고 손에 거머쥐는 보잘 것 없는(?) 월급근로자의 경우 경제적 자유에의 길은 더욱 험난하고 아예 꿈꾸기 어려운 것일까?
그런데 그 목표를 달성한 직장인이 있다. <천만 원에서 20억 부자가 된 채 부장>은 학자금 대출 2천만원을 떠안고 시작한 사회생활의 험난함 속에서 마흔의 나이에 연봉 2억, 순자산 20억을 달성한 직장인 성공스토리를 요약한 책이다. 저자는 ‘경제적 자유’라는 아직은 먼 목표만을 바라보면서 거기에 도달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과 소득이 필요하다는데 좌절만 하는 직장인들에게 꿈을 준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월급을 가지고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줬다는데서 독자들에게 희망을 갖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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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 부분은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으로 회사에서 고속승진을 택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빠른 연봉의 상승과 이를 바탕으로 투자를 병행하면서 더 빨리 경제적 자유에 도달했다는 점은 샐러리맨들이 반드시 기억하고 염두에 둬야 할 좋은 조언이 아니리 수 없다. 여기에 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실제 저자가 이 방법을 택해서 20억원의 순자산을 만들었다는 점. 공감과 탄복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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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소득의 소중함과 가진 힘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타인자본을 들여 소위 레버리지 효과를 거두려다 의도치 않은 실패로 더 빚더미에 쌓여 재기불능에 일찍 도달해서는 안된다. 그렇기에 이 책이 더 리스크를 줄이고 근로소득만으로 다시 재기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독자들에게 각성제가 될 것이다. 나 역시 큰 반향과 깨달음을 얻는데 힘이 되었음을 인정한다.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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