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연봉, 나는 토지투자로 받는다
김용남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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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부동산투자는 일본, 미국 등 다른 나라의 투자비중에 비해 상당히 높은 부분을 차지한다. 아무래도 개발시대 시기에 땅소유자들이 개발이익을 통해 큰 수익을 거두고 부자의 반열에 올랐던 사례와 함께, 내집에 대한 소유관이 거주개념에 더 가까운 다른 나라에 비해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부동산투자는 많은 이들이 실제로 하고 있고 꿈꾸는 분야이지만 면밀히 들여다 보면 부동산투자 내에서도 토지투자는 어렵고 많은 노하우가 필요로 하다는 다소의 선입견도 개입되다보니 아직은 아파트 등 주거용 주택 투자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토지투자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얻는데 필요한 접근성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인데 요즘 토지투자에 대한 재테크서적들의 출간으로 그러한 갭을 줄여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평생연봉, 나는 토지투자로 받는다>도 그러한 시류에 포함되는 책인데, 저자는 30대부터 토지시장 투자에 뛰어들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이 분야에 전문가로서 자리잡았다고 한다. 현재 실전경력 13년 경력의 김용남씨가 저자다.

 

<평생연봉, 나는 토지투자로 받는다>에서 저자는 토지투자에 대한 일반의 시각, 즉 토지투자는 투입대비 회수까지 장시간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선입견을 탈피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이 땅에 무엇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용도가 떠오르는 토지만을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1년 정도의 단기간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토지시장에서 실적과 수익을 올린 저자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은 철저하게 저자의 토지분석 프로세스에 기초하여 토지를 분석하고 수익창출이 가능한지,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마치 저자가 옆에서 특정 토지를 놓고 우선 용도지역부터 구분하고 용도지역에 대한 정확한 이해하에 구미(?)가 당긴다면 토지대장의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열람해서 토지의 용도와 위치를 확인한 후 위성사진을 통해 대략의 현장상황을 분석하고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로드뷰를 통해 건축법상 도로와 배수로에 대한 판단을 통해 현장방문 전 임장활동에 대한 사전준비를 마무리 짓는 과정을 세밀하게 전수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토지투자에 뛰어들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많은 실패를 통해 겪을 수밖에 없는 비싼 수업료를 절감하게 해주는데 쏠쏠한 역할을 해 준다. 이 책의 대부분은 이와 같은 투자검토 프로세스를 다양한 토지형태에 대해 실시하면서 수익성 여부를 가늠하고 또 어떤 형태로 토지를 가치화하여 투자자들의 구미에 맞는 상품으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을 반복학습하는데 있다. 그야말로 실전에 최적화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평생연봉, 나는 토지투자로 받는다>라는 책 한권만으로 모든 토지투자에 대한 노하우를 마스터할 수 있다고 장담할수는 없을 것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토지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은 현장에서, 그리고 실전에서 맞부닺히는 수많은 돌발상황을 이 책이 다 커버하지는 못할 수 있다. 하지만 토지투자의 방향성과 원칙, 기본적인 분석툴로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투자노하우는 가장 기본이면서도 막상 실전에서 간과하다가 큰 낭패를 볼 지도 모를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해 주는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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