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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혁명 - 3차 반도체 전쟁,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권순우 외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9월
평점 :
우리는 반도체 강국이다. 하지만 단서가 붙는다. 삼성하면 반도체, 반도체하면 삼성이었는데 이제는 파운드리 부문에서 대만의 TSMC에 상대가 안된다. 그리고 생성형 인공지능(AI)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즉 반도체 혁명의 시대는 엔비디아가 총아로 우뚝 서고 있다.
GPU라는 용어는 엔비디아(NVIDIA)사에서 1999년에 ‘지포스(GeForce)’라는 이름의 새로운 그래픽 컨트롤러(Graphics Controller: 그래픽카드용 칩)를 탄생시키며 언급한 표현이다.
인공지능의 시대는 PC에서 모바일로 전환되는 것 이상의 거대한 변화라고 한다. AI반도체는 인공지능 산업 자체의 변화이기 때문에 특히 전 세계 모든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딥러닝 기술은 엔비디아의 GPU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AI 반도체 혁명>은 인공지능의 가장 기초가 되는 AI반도체 즉 엔비디아의 GPU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처리 원리와 특성들을 살펴보는 책이다. 따라서 반도체의 등장과 지금의 AI기반 반도체 경쟁의 시대까지 일목 요연하게 살펴본다. 그리고 AI반도체의 성패를 가늠하는 요인들, 이를테면 연결속도나 냉각 기능 등을 설명해 준다. 또한 네이버가 왜 반도체 제작에 뛰어들었는지 배경설명도 빼놓지 않는다.
이 책은 시중에 나온 AI반도체 관련 서적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책이 아닐까 싶다. 이 분야 경쟁의 승패가 결국 한 국가의 번영의 정도를 판가름한다는 측면에서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좀 더 차분하게 이 분야를 바라보고 시장의 변화와 자본의 흐름이 여기에 몰린다는 점을 인식한다면 가장 핫하면서 중요한 부분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