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없이 수익만 내는 스팩 투자의 법칙
원칙과 실천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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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서 개미투자가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오다보면 우스개소리(?)상폐(상장폐지의 준말)종목 얻어 맞은 적 없으면서 주식투자 대가라고 말하면 소가 웃는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많다. 그만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고위험 고수익) 투자에 더 몰입할 수밖에 없는 주식투자의 위험성을 말한 것이리라.

 

주식투자는 태생적으로 본인이 투자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최대한 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이라면 당연히 관심을 받을 것이다. 물론 채권투자가 있지만 수익률이 낮은 것을 감수하기 때문에 비교적 매력이 떨어지는 법. <리스크 없이 수익만 내는 스팩 투자의 법칙>의 저자는 이런 성향의 투자자들일수록 스팩(SPAC)투자에 관심을 갖고 실행에 나서라고 권고하는 책이다.


스팩투자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공모를 통해 상장한 뒤 다른 기업과 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스팩(SPAC)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을 모아서 주식시장에 먼저 상장 후, 비상장 주식회사중에서 유망한 기업을 합병해 주식시장에 들어올 수 있게 하는 원리로 수익은 M&A이후의 주가상승에 달려 있다고 한다. 3년 내에 피합병법인을 찾지 못하면 스팩은 해산되고 주주한테 스팩 내부에 있는 자산을 돌려준다. 그래서 공모가 기준 1주당 2000원의 원금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리스크는 낮추고 수익은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투자 방법은 합병 결정 이전 스팩중 공모가 또는 청산 가격(공모가+이자)미만의 스팩을 위주로 매수해서 주식매수청구권이 사용 가능한 기한내 반드시 매도한다는 것이다. 주식 매수 청구가격보다 주가가 낮을 경우에는 주식매수청구권을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합병 결정 이후의 스팩은 주식매수청구권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원금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결정 이전에 매도해야 하며 만일 합병에 실패하면 공모가에 이자를 더한 수익을 돌려줄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이다.

 

비록 합병회사를 찾는데 시간이 걸리고 1/3이 상장폐지 하더라도 피해는 기회비용 손실 정도에 그친다고 한다. 원금을 잃지 않으니 투자 여력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도 장점. 이 책으로 스팩투자를 공부해 실행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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