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쭉 북플 접속이 어려워요. 웹에서 북플 클릭하니 다른 분들 글 떠 있는 걸 보고, 혼자 안 되네 싶어 삭제하고 새로 설치했거든요. 그래도 여전히 안 되고 있습니다.T_T 그래서 당분간 읽은 책, 읽고 있는 책& 들었어요 음반 입력을 못 하게 되었습니다. 좋아요 누르는 것도. 웹에서 책 검색 가능하면 좋겠는데…… 바라게 되네요./

방법이 있다, 알고 계신 분, 꼭 가르쳐 주세요!~

그럼 리스트 나갑니다.:)

+ 좋아요 누르기는 쉽네요. 웹에서 바로 누르기가 되는~ 문제는, 웹 북플에서 책 검색하는 방법입니다. 가르쳐주세요.T_T

 

에드거 앨런 포 시전집

  포의 문학은 당시 미국 문학의 일반적인 흐름과는 갈래가 달랐다. 아메리카 신대륙 문학의 틀을 짜기에 바빴던 미국 문학계, 특히 랠프 월도 에머슨은 “듣기 좋은 노래만 읊어대는 사람”이라고, T. S. 엘리엇은 “천부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갖춘 젊은이가 사춘기를 앞두고 선보이는 지성”이라고 포를 폄하했고, 후배 문인 휘트먼도 그의 시를 비난했다. 한편 영국의 동년배 시인 테니슨은 “아메리카가 낸 가장 독창적인 천재, 라틴 시인 중 가장 선율적인 카툴루스, 그리고 가장 음조적인 시인 하이네와 비견할 만하다”라고 극찬했으나 정작 포의 진가를 제대로 알아본 것은, 생전에 포가 가보고 싶어했으나 발을 들이지 못했던 파리, 프랑스의 문인들이다. 보들레르는 포를 일컬어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작가”라고 치켜세웠고 발레리는 “심오하고 너무나 암암리에 박식하다”라고 칭송했다. 앙드레 지드는 “유일하게 흠잡을 데 없는 장인”이라는 찬사를 내놓았으며 말라르메는 “나의 위대한 선생”이라고 불렀다.
이들 중 포의 시를 제대로 활용하여 현대시의 진정한 장을 만든 이는 보들레르다. 그는 평생 포의 작품을 번역 소개하면서 자신의 시 작품을 통해 프랑스 시 문학을 전대미문의 장으로 끌어 올렸다. 포와 보들레르는 둘 다 깜깜하고 우울하고 염세적이기 짝이 없지만, 둘의 관계를 통해 ‘에드거 앨런 포’라는 문제, 날것의 불안 혹은 불안정이 19세기 최고 수준의 복잡-명징성으로 형식-미학화하는 과정을 목도할 수 있다.

 

초판본 정지용 시집

- 1935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이상을 등단시키고 윤동주의 존경을 받은,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정지용의 첫 시집. 1935년 시문학사에서 첫 출간된 <정지용 시집>은 후배 시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한국 문학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35년 초판본의 내용과 표기는 물론 활자까지 그대로 복원하였다. 책은 세로쓰기 및 우측넘김으로 되어 있다.

 

 

 

 

 

 

 

트라이던트

l 모중석 스릴러 클럽 39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프랑스 추리소설의 여제’ 프레드 바르가스. 《트라이던트》는 그녀의 내공이 고스란히 집약된 ‘형사 아담스베르그 시리즈’의 대표작이자 전세계 45개국 독자들이 열광한 화제작이다. 프레드 바르가스의 오랜 페르소나이자 천재적 직관과 따듯한 인간미를 겸비한 파리 강력계 형사 아담스베르그. 그가 상대해야 할 범인은 트라이던트(삼지창, 바다의 신 ‘넵튠’의 무기)로 살인을 이어온 연쇄살인마이다. 1949년, ‘놈’과 처음 맞닥뜨린 열여덟 살의 신참 형사 아담스베르그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하고, 40년 이상 이어진 열세 건의 살인은 경찰로서의 그의 삶마저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는다. 얽히고설킨 인간사와 비뚤어진 욕망을 포착해낸 섬세한 플롯, 소설 곳곳에 배치된 블랙유머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트라이던트》는 바르가스의 소설을 접하지 못한 독자들을 위한 최적의 입문서이다.

 

충분하다


한국어판 『충분하다』는 쉼보르스카가 생전에 출간한 마지막 시집 『여기』와 사후에 출간된 『충분하다』 전체를 묶은 책이다. 2009년 『여기』를 출간한 뒤 86세 고령의 시인은 다음 시집 제목은 “충분하다”로 정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운명은 그녀에게 시간을 허락지 않았고, 이 시집은 시인이 생을 마감한 뒤 유고 시집으로 세상에 나왔다. 어쩌면 주어도 목적어도 없는 “충분하다”라는 미완성의 문장은 시인이 자신에게,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해주고 싶었던 마지막 한마디였으리라.

 

 

 

 

 

문학이론

l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8
이론은 현재진행형의 사유 작업이다
  지은이 조너선 컬러는 1970년대부터 구조주의와 탈구조주의 그리고 해체론 등에 대한 매우 선명한 설명으로 돋보이는 학자다. 이론을 소개하는 입문서인 이 책은 독특한 서술 방식을 채택하였는데, 이는 최근 이론의 넓고도 복합적인 스펙트럼을 포괄적으로 제시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흔히 이론에 대한 여타 개론서들이 그 내용을 역사적 궤적이나 학파를 기준으로 전개해나가는 것과 달리, 이 책은 오늘의 이론이 당면하고 있는 몇몇 핵심적 주제와 사안을 선별한 다음, 주요 이론적 틀이 이들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핀다.

 

 

 

역사저널 그날 5

- 광해군에서 인조까지 l 역사저널 그날 5
5권에서는 광해군과 인조 대 격변의 정치사와 두 차례의 호란, 삼전도의 치욕을 다룬다. 조선의 15대 왕 광해군은 즉위와 동시에 내우외환의 어려움에 직면했다. 임진왜란의 상처를 채 수습하기도 전에 신흥강국으로 성장한 후금이 조선의 북방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광해군은 『동의보감』 편찬을 지원하고, 허균을 비롯한 개혁 세력을 등용하여 내치를 다지고자 했으나 폐모살제와 중립 외교 등을 이유로 왕좌에서 내쳐졌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인조와 반정 세력은 왕권 수호의 방법으로 기찰 정치를 택했다가 이괄의 난이라는 역풍을 맞았고, 변화된 국제 정세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두 차례의 호란을 불러왔다. 병자호란의 패배가 가져온 삼전도의 굴욕은 조선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순간으로 기록됐다.

 

 

한국 근현대사 역사의 현장 40

- 근대의 심장 경복궁에서 분단의 상징 판문점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역사 공간의 기억
‘역사 공간의 기억’을 실마리로 한국 근현대사를 재구성한 《한국 근현대사 역사의 현장 40》은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공간을 만든 역사적 장소는 어디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특정한 기억과 의미를 가진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이 일어난 장소 40곳의 역사를 다양한 시선으로 역동적이고 생생하게 들려준다.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을 더욱 다양하게 소개하기 위해 전국의 역사학자.관련 분야 연구자 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40곳을 선정했으며, 역사의 현장을 여러 시선으로 풀어내기 위해 연구 분야가 다른 연구자 31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서화잡지 書畵雜誌

- 조선 최고의 심미안 성해응의 못 말리는 서화 편력기
서화잡지는 18세기 조선의 검서관인 성해응이 뛰어난 서화가나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인상 비평을 솔직하고 간결한 문체로 남긴 감상집이다. 그는 서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신라시대부터 18세기 조선 중국 일본 등 시공간을 넘나들며 서화작품을 섭렵했으며, 여기에는 편지와 서첩 등 집안 대대로 내려온 귀중본도 포함되어 있다. 서화가에 대한 정보, 시문과 화풍의 특색, 서화와 관련된 일화 등을 간략하고도 적실하게 기록했으며, 문사에 대한 기록 중 자신의 견해와 다르거나 오류가 있으면 다양한 자료와 전거를 활용하여 작품의 진위 여부를 규명하고 고증했다. 성해응이 뛰어난 심미안으로 선별한 서화 작품에 대한 110제의 제발은 18세기 조선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반에서 향유된 예술의 경향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도시, 암스테르담


저자는 이 책에서 바닷물이 자주 범람했던 지리적 환경 탓에 오랫동안 유럽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던 변방의 암스테르담이 주민들의 협동을 통해 늪지와 갯벌을 개간해 도시를 건설했던 1100년경부터, 동인도회사와 서인도회사를 통해 동남아시아에 식민지를 건설한 17세기 황금기를 거쳐, 2차 세계대전 이후 대항문화운동의 중심지로서 세상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도시가 되기까지 근 천 년의 역사를 다룬다. 암스테르담은 또한, 근대 정치사상과 윤리, 신학에 골고루 영향을 준 스피노자가 그 혁신적인 철학사상을 탄생시킨 무대이기도 하며, 렘브란트가 종교화에서 탈피하여 캔버스 위에 ‘근대적 개인’을 표현한 곳이기도 하다.
과거와 현재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필력으로 한 도시의 역사이자 유럽의 역사를 재구성한 이 책은 암스테르담이라는 작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서양 역사와 사상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조망해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시회의 탄생

- 중국의 지식인 시의 나라를 열다 l 이상의 도서관 52
이 책은 ‘시 짓기 모임’인 시회(詩會)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풀어낸다. 시 90편과 당대 지식인의 모습이 담긴 그림 34점은, 백거이와 원진이 우정을 나누며 지은 시, 이백과 두보가 시에 대해 주고받은 생각, 시회에서 도연명의 모습 등의 일화와 어우러지며, 시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연한다. 총 3부 중 1부는 시회의 의의와 탄생 배경을, 2부는 사회적 기능과 발전 과정을, 3부는 시회에서 주고받은 시 작품을 다룬다.

 

 

 

 

 

 

  최근 우리 역사, 그 중에서도 근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개설서와 시대사 출간도 부쩍 많아졌다. 대개 개설서는 입문서나 교양서 역할을 하고, 시대사는 주로 전공자들에게 읽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독자들의 높아진 관심은 기존 개설서만으로는 채우기 부족한 반면,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시대사는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한국역사연구회시대사총서 《한국 근대사 1·2》는 이런 고민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역사적 사건이나 국내외 정세, 사회·경제 구조 등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가다듬었으며, 전문적 용어나 어휘들은 알기 쉽게 풀었다. 그러면서도 기존 개설서에 비할 수 없는 자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일반 독자들을 위한 친절한 교양 역사서로서는 물론, 우리의 근대 사회 형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논의의 최전선을 이 책에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푸르내 - 1집 야생의 밤

  2016년 봄에 찾아온 푸르내의 첫 앨범은 뭔가 모순된 감성을 한 곳에 어우러지게 하는 야릇한 마력을 가지고 있었다. 차갑기도 하면서 따뜻하고, 신나기도 하면서 차분한 그 오묘함. 이러한 푸르내만의 특이성은 마치 리스너들과 밀당을 하는 듯하다. 다시 말해, 친근하다고 느끼는 순간 낯설어지고, 낯설다고 생각하면 또 어느새 친근하게 손을 흔드는 음악. 푸르내는 그 대립의 한 가운데를 자극하는 실험을 행하고 있었다. 봄손님 푸르내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개발될 내 감성의 한구석에 단단히 자리를 잡아버렸다.
(음반 소개)

Accolade - Accolade [Remastered]


영국 출신의 5인조 록 밴드 Accolade는 King of the Buskers란 닉네임을 가진 싱어송라이터 Don Partridge를 비롯해 역시 싱어송라이터로 많은 솔로 음반들을 발매하기도 한 기타리스트 Gordon Giltrap등 걸출한 뮤지션들이 함께 한 밴드이다. 이들이 발매한 두 장의 음반은 출중한 음악성을 담고 있는데 셀프 타이틀 앨범인 본 작은 데뷔 앨범이다. 수록 곡 모두 어쿠스틱으로 연주되었지만 빈틈 없이 꽉 찬 싸운드를 들려준다. 전체적으로 포크 록을 기반으로 하지만 플룻과 콘트라 베이스가 주도하는 애시드 재즈 분위기가 절묘하게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Pentangle과 비견되는 작품으로 영국 포크 팬들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명반 들 중 하나이다.

첼로의 숲 [3CD]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화학지식 50

- 맥주에서 핫팬츠까지 화학이 만들어낸 모든 것
화학이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중요성에 비해 부당한 이미지를 얻은 이유는 화학자들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현실과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화학 작용의 근본에 있는 일련의 규칙이나 분자구조의 형식, 화학 반응의 양적 관계 등에 화학자들이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화학자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규칙과 반응이지만 일반인들에게 흥미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화학자 자신들도 특별히 흥미롭지는 않다는 사실은 인정할 것이다. 그 점을 안타깝게 여기던 필자는 화학에서 현실과 관련 있으면서 흥미로운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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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3-05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정환 님이 셰익스피어 전집을 번역하신 분이군요. 포 시선집 찜합니다. ^^

302moon 2016-03-06 11:10   좋아요 0 | URL
저는 포를 좋아해 무조건 찜(;)이었는데, cyrus님 말씀에 더 믿음이 갑니다! 고맙습니다.:)
 

아직 오늘 분량(?) 입력 남았는데 말이죠.T_T

정리하다가, 2010~2012년 기간에는 왜 이리 책을 안 읽었지? 생각을 했는데,

더듬어보니, 그 즈음에는 읽었던 책 또 읽었던 기억이 났어요. ㅎㅎ

 

민음사 세계문학 중 한 번 더 읽었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984
푸른 꽃
데미안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채털리 부인의 연인
마담 보바리
미겔 스트리트
조서
페르디두르케
파리대왕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고리오 영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말테의 수기
풀잎은 노래한다
벨킨 이야기 / 스페이드 여왕
나사의 회전
바덴바덴에서의 여름
안개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성역
마사 퀘스트
새로운 인생(단테)
라셀라스
구덩이
타라스 불바
시르트의 바닷가
무지개
숄로호프 단편선
피츠제럴드 단편선 1
필립과 다른 사람들
이성과 감성
브루스터플레이스의 여자들
아들과 연인

 

+

책 보관 장소 문제로 내보낼 예정이었던 터라, 한 번 더 읽은 책도 있습니다.T_T

몇 권은 책 무게로 책장이 내려앉아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낸 경우도 있습니다.

밀린 책들을 읽고, 가벼워진 책을 다시 구매할까 싶습니다.

+ 요즘, 그 시기(2010~2012) 신간 책들 읽고 있기도 합니다.:)

 

아, 북플. 저만 접속 안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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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3-04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이 갈수록 점점 로딩 속도가 느려지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302moon 2016-03-05 18:42   좋아요 0 | URL
많은 분들이 북플을 시작하신 걸까요?
 

: 이번 주 첫 리스트예요.(지난 리스트, 9일 전에 작성했군요.;)

이제 3~4일 간격 리스트로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번 주는 너무도 후딱 지나간 느낌입니다./

틈나는 대로 2003~2015 독서 완료 목록 만드는 중입니다. 이미 북플에 입력한 책들도 있지만,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날짜별로 차례차례 입력 중이라 자꾸 새 글로 떠도 이해바랍니다.(응원 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중간 중간 빠진 책들이 툭 튀어나와 완벽 목록은 아니랍니다.(예를 들면 「황야의 이리」는 2003년 독서 완료지만, 2007년 목록에 끼어들었습니다.;)

음반의 경우는, 제가 들은 경험 있는 모든 음악을 다 넣을 수는 없고, 특별히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음악만 추가할 계획입니다.

 

다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음반이었다면, 좀 더 수월했을 텐데.:) 알라딘을 늦게 알았습니다.

그럼 리스트 시작합니다. 호기심에 들춰볼 책들을 빼고, 반드시 읽을 책만 골랐습니다.^^

 

 

아틸라 요제프 시선 : 일곱 번째 사람

- 개정증보판 l 아티초크 빈티지 시선 3
표제 시 <일곱 번째 사람>(1932)은 존 버거의 이주 노동자 에세이 《제 7의 인간》에 삽입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미국 비트 제너레이션의 지도적인 시인 앨런 긴즈버그는 <일곱 번째 사람>을 애송시로 꼽을 정도로 요제프에게 큰 애정을 나타냈다.

심보선 시인은 <일곱 번째 사람>이 그 자체로 하나의 삶을 담고 있다고 하면서, 그의 시에는 비참한 현실과 싸우는 시인의 자의식과 미래를 향한 유토피아적 충동이 가득하다고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일곱 번째 사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이자 가능성으로 충만한 삶의 주인공으로서, 셈을 종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다. 곧 오늘의 일곱 번째 사람이 내일의 첫 번째 사람인 것이다.
비운의 노동자 시인 아틸라 요제프의 시는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되어 뭇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 요제프는 불굴의 인간애를 가졌으며, 그것은 사후에 빛을 발하여 자유를 갈구하는 1956년 헝가리혁명 때 민중들의 가슴을 움직였고, 유네스코는 2005년 ‘아틸라 요제프의 해’로 정해 그의 인생과 작품을 집중 조명했다.


페스트 (양장)

l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3
나는 페스트를 통해 우리 모두가 고통스럽게 겪은 그 숨막힐 듯한 상황과 우리가 살아낸 위협받고 유배당하던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한다. 동시에 나는 이 해석을 존재 전반에 대한 개념으로까지 확장하고자 한다.<작가 노트>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l 민음의 시 221
사랑을 받아야 할 소년에게 세계는 사랑 대신 상처를 주었다. 아이였을 때 ‘파리소년원’에 아이를 데리러 갈 것이라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애어른이었을 때 ‘희디흰’ 옷에 묻은 얼룩을 지워 주는 이 없었다. 서윤후는 애어른으로서의 동생이 갖는 상처를 애써 감추지 않는다. 그렇다고 독한 약을 바르듯 감정의 진액을 짜 내는 것은 더욱 아니다. 그의 시에서 상처는 ‘달짝지근한 감각’에 다름 아니다. 서윤후의 시는 마카롱이나 사탕과 같은 달콤함으로 상처를 장난감 삼아 가슴에 품고, 미래의 이야기를 찾아 떠난다. ‘파리소년원’과 ‘농아원’ 따위에서 기다리던 미래는 결국 오지 않았다. ‘공룡 인형’처럼 상처는 아득한 과거에서 왔고,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바라보고 쓰다듬으며 다음의 이야기를 찾는 길에 올랐다. 너무나 놀랍도록 어른스럽고 생각보다 어린 우리들의 동생, 시인 서윤후는 첫 시집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으로 그 훌륭한 시작을 알리고 있다.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대표작으로 꼽히는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은 마약과 폭력, 광기와 야만으로 점철된 콜롬비아의 현대사와 그러한 공포의 시대를 살아낸 개인의 운명을 절묘하게 교차시켜 직조한 작품으로, 의문에 휩싸인 한 남자의 죽음과 그의 과거를 되짚어가는 과정을 통해 콜롬비아 암흑기의 잔상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생명 설계도, 게놈

- 23장에 담긴 인간의 자서전
이 책은 단순히 게놈이란 무엇인가, 게놈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으며 어떤 작용을 하는가, 게놈을 어떻게 변형시켜 이용할 것인가 등 과학자들에게만 필요하고 알 수 있는 기술적, 분석적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게놈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23개 각 염색체마다 하나의 특징적 유전자를 선택해 과학자들 간의 경쟁을 통해 어떻게 이 유전자가 발견되었으며 인간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해준다. 무엇보다 전문적인 용어와 난해한 글쓰기로 일반인들은 접근하기조차 힘들어했던 기존의 다른 과학책과는 달리, 마치 유능한 여행 가이드가 직접 현장을 안내해주는 것처럼 재치 있고 유려한 문체로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한마디로 인문학적 과학책이라고 할 수 있다.

 

 

반 고흐의 태양, 해바라기

- 걸작의 탄생과 컬렉션의 여정
반 고흐 사후, 1, 2차 세계대전 등 험난한 역사 속에서 반 고흐의 작품들이 어떻게 살아남고 팔려나가 현재 우리들 곁으로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그 험난한 여정과 궤적을 반 고흐 전문가 마틴 베일리가 수년에 걸쳐 연구하고 새로 찾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지미 헨드릭스 - 새로운 록의 신화를 쓴 뮤지션의 자서전

l 마음산책 뮤지션 시리즈 3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지미 헨드릭스의 자서전이 출간되었다. 『지미 헨드릭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그의 책인 동시에 『에릭 클랩튼』 『스팅』에 이어 마음산책 뮤지션 시리즈의 세 번째 출간작이다. 스물일곱에 불명의 원인으로 요절한 록스타에 관한 온갖 스캔들을 해명하고자 지미 헨드릭스의 전기 영화 제작자인 피터 닐Peter Neal이 음반 프로듀서 앨런 더글러스Alan Douglas와 함께 그의 친필 기록과 육성만을 모아 재탄생시킨 결과물이기도 하다.
지미 헨드릭스는 단 세 장의 스튜디오 음반과 한 장의 라이브 음반으로 새로운 록의 시대를 개척한 뮤지션이다. ‘팝계의 야만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과격한 무대 매너와 연주를 선보였으며, 누구보다 예민한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일렉트릭 기타의 가능성을 확장하기도 했다. 스톡홀름 공연에서 이로 기타를 연주하고, 우드스톡 페스티벌에서 미국 국가를 변주하는 등 놀랍고도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역사적인 뮤지션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삶과 음악이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실제로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가사를 통해 놀라운 시적 차원을 달성해냈다. 현재까지도 그의 영향력은 록 뮤지션들 사이에서 공고한 신화로써 자리 잡고 있다.
방향이야말로 지금의 내가 발견하기 가장 어려운 것이다.
이런 인생이 내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해볼 엄두도 나지 않는다.
아마도 나는 틀림없이 변화했겠지만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가 없다.
그게 문제다. 나는 인생을 한 바퀴 다 돌았다.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왔다.
-258쪽

 

엘튼 존

l 뮤진트리 뮤지션 시리즈 6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버클리는 저널리스트 관점에서 접근한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엘튼 존과 작업한 수많은 사람을 만나 취재하고 관련 자료를 뒤져 그의 삶과 활동과 작업을 성실하게 조명했다. 엘튼 존이 내놓은 앨범의 리뷰와 명곡들이 탄생하게 된 정황을 소개할 뿐 아니라, 그의 삶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공연도 꼼꼼하게 검토했다. 본문을 크게 3부로 나눠서 그의 성공과 절망과 재기의 순간들을 조명하며 특히 그가 활동했던 시대와 음악계 동향을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덕분에 엘튼 존을 중심으로 30년의 팝음악 역사를 훑어보는 재미가 있다.

 

 

 

14일의 여인

- 과학액션 융합스토리 단편선
<14일의 여인>은 '제3회 과학 및 액션 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의 결과물과 임태운, 김종일, 전건우 작가의 작품 세 점을 묶은 책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다섯 편과 기성 작가가 쓴 세 편,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실린 이 책은 SF와 액션은 물론, 미스터리와 스릴러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단편선이다.

 

 

 

 

 

 

 

파기환송

l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Mickey Haller series
마이클 코넬리의 대표적인 캐릭터, 변호사 미키 할러와 형사 해리 보슈가 환상의 드림팀을 이뤄 법정 안팎에서 활약을 펼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한없이 영악하지만 때 아닌 곳에서 인간적 감성을 발산하는 변호사 미키 할러, 세상에 희망이 없다고 믿으면서도 자신의 소명을 위해 악과 대적하는 음울한 형사 해리 보슈…… 그 존재만으로 엄청난 아우라를 발산하는 두 인물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는 것도 새로운 도전이지만, 항상 피고 측 변호사로 나서왔던 변호사 미키 할러가 이번엔 법정 맞은편에 서서 검찰 측 대리인으로 선다는 것도 의미심장한 변화이기 때문이다. 《탄환의 심판》에서 이복형제였던 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가 첫 조우를 했다면, 《나인 드래곤》에서 곤궁에 빠진 해리 보슈를 위해 변호사로 나섰던 미키 할러가 이번 작품 《파기환송》에서는 형사 해리 보슈와 한편에 서서 승소율 0%인 살인사건에 도전하게 된다.

 

탐정, 범죄, 미스터리의 간략한 역사


명탐정은 어떻게 태어났는가?
엘러리 퀸의 탐정소설 연구!
태초에 에드거 앨런 포가 있었다. 포가 탐정소설이 생겨라 했더니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포가 자신의 심상으로 탐정소설을 창조하고 자신이 창조한 모든 것을 바라보았을 때, 포가 보기에 좋았다. 아멘.
이 책은 탐정소설에 40년간 헌신한 엘러리 퀸의 탐정소설 수집과 연구의 결정체다. 1945년 에드거 앨런 포가 「모르그 가의 살인」으로 인류 역사상 첫 탐정인 C. 오귀스트 뒤팽을 소개한 이후 1967년까지, 세상에 등장한 명탐정들과 그들의 활약을 담고 있다. 또한 각 이야기를 시대별로 나누어 역사적인 면, 문학적 퀄리티, 희소성 등의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엘러리 퀸은 이 책에 담긴 모든 것이 ‘개인적인 평가’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엘러리 퀸이 아니고서야 누가 이런 책을 쓸 수 있었을까? 스스로 유명한 소설가이면서, 열렬한 탐정소설광이자, 루스벨트 대통령과 책을 나누어 가졌을 만큼 대단한 장서 수집가였던 엘러리 퀸의 개인적인 경험들도 고전 추리소설에 향수를 가진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얘기가 될 것이다.


도덕감정론

l 한길그레이트북스 142
최근 등장한 행복경제학이나 시민경제론 역시 「도덕감정론」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행복경제학은 20세기 후반 들어 부는 최고도로 증가하는데도 행복은 증가하지 않는 문제가 대두하면서 부상했다. 스미스는 낮은 욕구단계에서는 물질적 풍요로움이 행복에 불가피하게 중요하지만 이것이 가장 고차원적인 행복을 줄 순 없다고 말한다. 대신 동감이야말로 다양한 욕구와 열정을 조율하며 상호배려와 호혜 및 선행의 가치를 퍼뜨려 사회구성원들에게 더 큰 행복을 준다고 보았다. 또한 시민경제론에서는 관계 속의 행복이나 상호성을 인간의 주요 욕구와 동기로 본다. 스미스에 따르면, 동감에 따른 상호성의 본능이 자기이해추구 본능, 조건부적 헌신과 참여 동기 등과 함께 작용하며 사회적 소통, 협력과 선행을 가져올 때 사회는 더불어 잘살게 되고 행복감을 더 크게 느낀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세계 학계에서 진행 중인 종(種) 전체의 생존과 관련된 이기심-이타성 및 다차원적 선택 논쟁에도 해당하는 흥미로운 주제다).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6

- 10개 구단에 대한 전문가 분석이 담긴 야구팬의 필수품
지난 2007년 박노준 SBS 해설위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를 발간했다. 그야말로 ‘원조’ 스카우팅 리포트다. 이 책은 잠시 중단됐다가 2011년부터 재발간되었고, 올해는 박노준 JTB 해설위원과 이효봉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장원구 스포츠미디어편집장, 그리고 야구 전문기자들인 함태수(스포츠조선), 김하진(스포츠경향), 배지헌 칼럼니스트가 전문적인 분석과 칼럼을 게재했다.

 

 

 

 

 

 

 

 

다시 후쿠시마를 마주한다는 것

- 후쿠시마와 식민주의, 후쿠시마와 연대, 후쿠시마와 예술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의 5주년을 맞아, 후쿠시마 문제가 함축하는 바를 더 깊이 파고들어 포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후쿠시마와 식민지주의, 후쿠시마와 연대, 후쿠미사와 예술, 후쿠시마와 희망 등의 주제를 둘러싼 다양하고 진지한 성찰이 펼쳐진다. 이 책의 출간위원회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정주하 작가의 사진전을 일본 전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그때마다 그 장소와 후쿠시마의 문제를 연결시키기 위한 갤러리토크를 진행했다. 이 책은 그 여섯 번의 전시와 여선 번의 좌담회를 책으로 묶은 것이다. 책은 정주하 작가의 작품들이 던진 물음에서 시작하지만 토론자와 청중의 전력을 다한 응답을 통해 완성되었다.

 

 

바라카몬 12

 

 

 

 

 

 

 

 

쇼팽 : 피아노 협주곡 1번


높은 완벽성과 호소력 짙은 피아니즘으로 애호가는 물론 피아니스트들의 절대적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그리고리 소콜로프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앨범.
1966년 16세의 나이로 제3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만장일치로 우승의 영예를 거머쥔 천재 피아니스트는 완벽주의 성격으로 스튜디오 녹음을 꺼려하기에 그의 음악 인생에 비해 앨범은 지극히 적다.
특히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음반은 매우 적은데, 1977년에 지휘자 비틀트 로비츠키 (Witold Rowicki), 뮌헨 필하모니 관현악단과 함께 녹음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오리지널 테이프에서 리마스터한 음원으로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안치환 - 안치환 앤솔로지

: Complete Myself [180g 2LP] - DMM 컷팅 / LP 체코 제작
"제 노래를 통해 위로 받는다는 당신께...
제 노래를 통해 힘을 얻는다는 당신께...
말씀드립니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나의 노래를 통해
 위로 받고 힘을 얻는 사람은
 이 세상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제 자신이었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안치환

 사랑, 인생, 저항을 노래하는 그의 음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앨범은 안치환의 음악 인생을 되짚어보는 동시에 그의 미래를 조명해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그는 음악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며 소망하며 오늘도 노래한다.

 * 안치환 엘피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외전(外傳) - 트리퍼사운드 컴필레이션 앨범

  외전 (外傳) [외ː전, 웨ː전]
 [명사] 1. 본전(本傳)에 빠진 부분을 따로 적은 전기. 2. 정사(正史) 이외의 전기.

2007년부터 홍대 앞 음악씬을 거점으로 음반과 공연기획에 있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반레이블 트리퍼사운드에서 오픈 이후 최초로 컴필레이션 음반을 출시하게 되었다.
타이틀은 '外傳'. 말 그대로 트리퍼사운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음반에 싣기 힘든 곡들을 따로 모아서 작업해 수록한 음반이다.
소속밴드인 '폰부스'는 또 다른 소속밴드 '보이즈 인 더 키친'의 'Bivo'를 Jazzy한 Neo Soul 스타일로 재해석하였고, '제8극장'은 '폰부스'의 'Hey Ray'를 Psychedelic한 70년대 영국 팝 스타일로, '보이즈 인 더 키친'은 '제8극장'의 '니가 보고 싶어져'를 레게와 스트레이트한 Rock스타일을 혼용한 편곡으로 색다르게 표현하였다.
그 외에도 제8극장과 폰부스의 멤버 김태우가 같이한 Folk 스타일의 '서른송', 폰부스의 기타리스트 김태우, 베이시스트 박한, 드러머 최민석이 결성한 유닛 '이종보통'의 상큼한 구애Song '식물성 그녀'가 추가로 실려 전체 앨범의 균형을 잘 잡아주고 있다.

 

참깨와 솜사탕 - 싱글앨범 SEESAW(시소)

[300장 한정반]
참깨와 솜사탕의 싱글 타이틀이자 놀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놀이기구 '시소(SEESAW)'는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혼자서는 탈 수 없고, 함께 마주앉을 상대가 있어야 가능한 관계 중심적인 놀이기구이자 두 사람이 공평하게 앉아 시작하지만 결국 서로의 무게로 인한 오르내림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현재ㆍ과거형의 단어가 공존하고 있는 'SEESAW' 역시 마찬가지다. 참깨와 솜사탕이 만들어온 노래들을 묶어주는 주된 메시지는 '관계'다. 이들은 '우리의 현재'로 존재하던 관계가 '각자의 과거'가 되기까지의 시간 속에서, 서로가 만들어낸 무수한 장면 중 하나를 집어내 섬세하고 생생한 가사와 멜로디로 재현한다.

 

이아립 - 5집 망명(亡明)


"생각해보면 노래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사랑이 끊긴 적도 수입이 끊긴 적도 관계가 끊긴 적도 있었지만, 그 사이에도 노래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노래는 이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입니다. "망명(亡明)"은 제가 지금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담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기다렸던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입] ZARD - Forever Best ~25th Anniversary~

[Blue-spec 4CD]
1991년 2월 10일 싱글 'Good-bye My Loneliness'로 데뷔한 ZARD. 데뷔 이후, 이제는 일본의 국민적 응원가로 자리잡은 '負けないで(지지마)'를 시작으로 '揺れる想い(흔들리는 마음)' '마이 프렌드' 등 수많은 대히트 싱글을 발표했던 ZARD. 43편의 싱글을 연속으로 오리콘 차트 10위로 진입시켰고, 9작품 연속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일본 음악 역사에 그 이름을 남겨온 ZARD의 음악은 사카이 이즈미가 세상을 떠난 후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수입] The Velvet Underground - Live At Max's Kansas City

[180g 2LP]
지금까지도 미국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데뷔작으로 기록되고 있는 'The Velvet Underground & Nico'의 발표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활동을 펼쳐왔던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70년 라이브를 담은 앨범. 뉴욕 맥스 캔사스 시티 클럽에서 펼친 본 실황은 존 케일의 탈퇴 후 밴드의 주도권을 잡았던 루 리드의 주도하에 실험성을 배제한 록의 본연에 충실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Sweet Jane', 'Pale Blue Eyes' 등 10곡의 작품이 수록. 2015년 새롭게 발매된 본 에디션은 새로운 디지털 리마스터링의 향상된 음질과 5곡의 보너스 트랙이 수록, 한층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수입] GoGo Penguin - Man Made Object


2014년 머큐리 어워드 ‘올해의 음반’을 수상하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재즈록 트리오 고고 펭퀸의 블루노트 입성작. Chris Illingworth(피아노), Nick Blacka(베이스), Rob Turner(드럼)으로 이루어진 이들은 배드 플러스, 메데스키 마틴 & 우드 등을 연상시키는 강렬하며 유니크한 연주력과 몽환적이고 풍성한 어레인지가 특징이다. 2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은 명료한 피아노 타건과 유기적인 인터플레이가 일품인 ‘Branches Break’를 비롯하여 스피디한 리듬파트와 몽환적인 건반의 조화가 이채로운 ‘Smarra’ 등 10곡의 매력적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낙타사막별 - 1집 낙타사막별


리더 신세빈은 팀에서 '낙타'를, 드러머 박예영은 '사막'을 맡고 있으며, '별'은 그들의 음악을 뜻한다. 즉 자신들이 원하는 별을 찾아 사막을 걷는 낙타, 그것이 낙타사막별이란 이름이 가진 의미이다.

 

 

 

 

 

셀린셀리셀리느 - 2집 꿈, 막다른 바다, 바람을 기다리다


셀린셀리셀리느의 '2집'. 데뷔 후 1집을 발표하기까지 10년이란 세월을 머뭇거렸던 그가 3년만에 2집을 발표한다고 하였을 때, 순간 귀를 의심하였다. 고작 3년이라니? 하긴 최근 홍대와 인디씬에서의 지난 3년이란 시간은 잔잔한 흐름이라기보다 소용돌이에 가까워서 (그가 주로 공연을 하던 클럽들이 최근 3년 사이 모두 문을 닫거나 업종변경을 했다고 하니…) 앞서 발표된 싱글의 느낌을 이어 상실에 관한 안타까움을 담아낸 것인가 생각도 해봤지만, 실제 앨범을 음미하여보니 이 앨범은 1집을 발표하면서 이미 계획된 2집을 소중하게 품에 안고 시간의 와류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피어냈다고 보는 게 맞겠다. 1집이 10년의 과묵에서 막 벗어난 바알간 얼굴로 혼자 상상했던 이야기들을 엮어낸 책이라면, 이번 앨범은 시간을 가지고 오래 바라보며 그린 캔버스 위의 그림이다.
- 2016 겨울의 끝에서 프랑켄슈타인 -(음반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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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구매 목록은 북플에서 작성할 수 있었지만,

오늘 주문한 책 리스트는 일일이 책 붙이기 하려면 컴퓨터로 띄우는 게 더 편리할 듯해,

30분 내로 정리하여 바로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도 못한 타이밍에(?) 사촌언니네 가족들이(조카들 포함) 방문했습니다.

회를 안주로 술 한 잔하며 웃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설 이후 보름 만에 소주 마셨습니다. 친구들을 만날 때에는 주로 커피를 마시는 편이니까요. (저는 소주보다는 막걸리, 술을 살 돈이 있으면 책을 사자 주의. ㅎㅎ)

 

그럼 이제 저에게 올 예정 책들입니다.

(마일리지 마이너스라 굿즈를 포기했습니다.T_T)

 

 

 

 

: 이건 지난 번 주문이에요. 아직 상품 준비 중입니다.

 

 

 

 

 

 

 

 

 

: 예전 노랑이 버전을 읽었지만 그 책은 이미 내보낸 터라, 블랙 버전이 예뻐서 예약 주문했습니다.

 

 

 

 

 

 

 

 

 

 

 

: 오래 전에 독서 완료한 책이지만 다시 읽고 싶었습니다. 2007년 이전엔 알라딘 이용을 하지 않았던 터라 알라딘 구매 리스트에는 뜨지 않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분명 샀던 듯합니다. 그렇지만 당장 찾을 수 없습니다. (;)

 

 

 

 

 

 

 

 

 

 

 

 

 

 

 

 

 

 

 

 

 

 

 

 

 

지난 주 구입한 e-book 리스트입니다

 

작가의 책

: 종이책으로 사려다 상당히 두꺼워 자리가 없을 것 같아(이미 다른 책들도 자리가 없는 건 마찬가지지만/), 전자책 구매했습니다. 야금야금 읽는 중입니다.

 

 

 

 

 

 

 

 

 

 

 

 

 

 

 

 

 

 

 

 

 

 

 

 

: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번역본을 소장했지만, 창비 번역도 궁금해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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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교보랑 영풍에서 산 책들.
최근 거의 알라딘에서 구입하다가
매장을 둘러보고는 당장 사고 싶어 지름.
어릴 적 그 자리에서 가지지 못하면 울 정도였지만,
대학 졸업하고는 인내심이 늘었다고 여겼건만
그것도 아니었나 봄?
그래도 엄청 오랜만이긴 했다, 오프라인 구매는.
아까 알라딘에서 또 책 주문했는데
이따 공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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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2-27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나 타트의 소설 표지의 착시 효과가 대단합니다. 저는 처음에 표지 중간이 찢어진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302moon 2016-02-27 21:18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 발견할 적에 그런 줄 알았습니다! 저만 속은 건 아니었군요.:)

팬더 2016-02-27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로 영풍에 가면 지하에 나무있는카페에서 한두시간 읽곤 했는데요^^

302moon 2016-02-27 21:18   좋아요 0 | URL
책 읽기 좋은 카페! 팬더님, 서울 사시는군요~^^

팬더 2016-02-27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풍하고 교보라 그래서 종로인주알았는데 ^^; 302moon은 종로아니셨어요?

302moon 2016-02-27 22:04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구나! 제가 사는 곳은 촌이라 큰 서점은 없지만, 도시로 나가기 편리해요. 1시간 이상은 걸리지만. 서울 살면 알라딘 서재 이웃들 만날 수 있을 텐데, 아쉽게도 거리가 엄청 멀어요.T_T

팬더 2016-02-27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 산다고 책많이 읽는것도 아닌데요ㅋ
302moon 는 독서량이 어마하시네요 북플한지 별로 안되서 다른 서재 기웃거리면 다들 어마하시더라구요
저는 책읽고 나름 100자평쓰는것도 어렵던데 ㅜㅜ 존경스럽습니다!!

302moon 2016-03-04 17:28   좋아요 0 | URL
이 댓글에 댓글(;) 이제야 다네요.^^; 저도 그저 읽기만 하고 100자평&리뷰 제켜둔 지 오래랍니다. 별 다섯 표 주었던 책 위주로 천천히 쓸까 계속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