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공에 투영되었다.
찌릿찌릿한 푸른빛
손가락 세 개의 흔적,
더듬어 길잡이를 찾았다.
대롱 매달린 의식의 환영을 좇는다.
회오리바람이 바닥에 어지러이 흩어진 나머지를 휩쓸어갔다.


*
허상을 벽에 걸었다.
허공에 침묵을 가득 뿌렸다.
흐트러진 기운을 가르고, 파냈다.
공기가 느슨해지고
의식의 징검다리를 총총 건넌다.
자극, 세피아 색의 재생 놀이.

*
적막의 수런거림.
영상의 흔들림.
뒤틀린 손목을 맞잡고
피를 흩뿌리며
딸각대는 탭댄스의 이글거림.


9월의 망상. 주저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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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0-04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윽...왜 이러지. 오늘처럼 문님의 글이 머리에 안들어오고 눈 앞에서 맹맹~
도는 것은 처음입니다. ㅡ.,ㅡ
아마도 빨리 떡튀김을 먹고 와야겠어요~ 메롱. 다시 와서 봐야지~ ㅋㅋ

302moon 2007-10-15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혼자만의 이상한 주절거림이라 그런 겁니다.-_-
떡튀김? 떡을 튀긴 건가요? 떡과 튀김인가/
메롱, 이라함은, 혼자 맛난 걸 드셔서 약 올리시는 거지요?/
맛나게 드셨나요?^^